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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중국 비밀경찰 의혹' 식당 주인 횡령 혐의 강제수사

입력 2024-02-2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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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해외 비밀경찰서' 의혹을 받는 서울의 중식당 '동방명주'의 왕해군(왕하이쥔) 대표가 지난 2022년 12월 의혹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입니다. 〈출처=연합뉴스〉

중국 정부의 '해외 비밀경찰서' 의혹을 받는 서울의 중식당 '동방명주'의 왕해군(왕하이쥔) 대표가 지난 2022년 12월 의혹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입니다. 〈출처=연합뉴스〉


중국 정부의 '해외 비밀경찰서' 운영 의혹을 받는 서울의 중식당 '동방명주'의 대표 왕해군(왕하이쥔) 씨의 횡령 의혹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부는 지난 22일 왕 씨의 인천 자택과 서울 여의도에 있는 미디어 업체 H사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입국하던 왕 씨를 공항 현장에서 수색해 개인용품 등도 압수했습니다.

중식당 동방명주는 중국이 반체제 인사를 자국으로 송환하기 위해 한국에 연 비밀경찰서라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해 3월 옥외광고물법 위반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같은 해 7월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왕 씨 부부와 법인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2일 이들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경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앞서 재판에 넘겨진 사건과 별도로, 업무상 횡령 혐의를 적용해 왕 씨가 대표로 있는 미디어 업체 H사를 둘러싼 자금 흐름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H사는 중국 관영 매체 등과 협력 사업을 해온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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