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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영등포을 경선 포기…"총선 승리 위해 박용찬 지지"
입력 2024-02-27 10:33
수정 2024-02-27 10:34
"영등포을 탈환 위해 신속히 전열 정비·결전 준비하는 것이 급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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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을 탈환 위해 신속히 전열 정비·결전 준비하는 것이 급선무"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오는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서울 영등포을에 출사표를 던졌던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오늘(27일)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 글 등을 통해 "영등포을 지역구 후보의 조속한 확정과 총선 승리를 위해 박용찬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먼저 "저는 우리 당의 승리, 특히 수도권 격전지 탈환이란 당의 부름을 받고 이번 총선에 나섰다"며 "누구보다 큰 사명감과 책임감을 안고 영등포을 지역구에서 깃발을 들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때의 마음과 각오가 달라진 것은 없다"면서도 "다만 영등포을 탈환이라는 절체절명의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선, 지역에서 신속히 전열을 정비해 결전을 준비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했다"고 했습니다.
끝으로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우리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전 장관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서울 영등포을에선 박용찬 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단수 공천을 받게 될 가능성이 유력해졌습니다.
앞서 박 전 장관은 지난달 JTBC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영등포을에 가 보니 12년 동안 계속 민주당이 하고 있다"며 "10년 넘으면 강산도 변한다고, 제가 볼 때는 이제 바꿀 때가 됐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취재
김휘란 / 사회2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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