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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반 제보] 차 빼달라하자…"언니 왜 그래요" 예쁜 목소리로 막무가내 폭행

입력 2024-02-27 07:30 수정 2024-02-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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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앞에 주차된 차를 빼달라고 했다가 두 여성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업주의 제보가 어제(26일) JTBC '사건반장'에 보도됐습니다. 업주는 이 여성들이 처음에는 손님인 척 상냥한 태도로 접근한 뒤, 갑자기 욕설하며 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0일, 업주인 제보자는 자신의 가게를 막고 주차돼있는 외제 차를 보고 차주에게 "차를 빼달라"고 전화했다고 합니다. 두 시간 뒤, 술 취한 것으로 보이는 여성 두 명이 가게 앞에 나타났고 제보자는 이들이 혹시 차주일까 싶어 밖으로 나갔다는데요.

제보자는 "나를 보자마자 상냥한 목소리로 '노래방 한 시간에 얼마냐'라고 물어봤고 '1시간에 3만원'이라고 답하니 갑자기 '너한테는 안 팔아준다'며 욕설과 함께 폭행하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제보자는 "폭행을 멈춘 뒤 예쁜 목소리로 "언니 저희 가도 되죠?", "언니 왜 그래요"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제보자는 경찰이 올 때까지 이들을 가지 못하게 막으려고 영상을 찍었는데요. 이때 또다시 욕설과 폭행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이들의 폭행은 경찰이 오고 나서야 멈췄습니다. 그런데 제보자에 따르면 당시 경찰은 이 여성들을 바로 체포하지 않았습니다. "주취자기 때문에 지금 대화도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고 어차피 인적사항을 확인했기 때문에 다음에 조사하면 된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현재 경찰은 이 사건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보자는 '사건반장'에 "너무 억울하고 분하고 무섭다"며 "아무 잘못도 안 했는데 느닷없이 이런 일을 당하니까 술 먹은 사람들이 무서워졌다"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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