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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지하철 지연운행 잇따라…험난한 출퇴근길 '북새통'

입력 2024-02-2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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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 출근길 밤새 내린 폭설로 지하철 전선이 얼면서 5호선 전 구간이 지연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평소보다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출근길 지하철은 숨쉬기조차 힘들었는데 퇴근길 현장까지,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민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한걸음 내딛기도 어렵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 지하철 공덕역 환승 통로입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승객 : 평소에는 (공간이) 좀 남았는데 완전 2호선처럼 끼어서 왔어요.]

열차가 도착해도 몸을 싣는 시민은 절반이 못됩니다.

[열차 지연으로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오늘 아침 서울 지하철 5호선 전 구간이 25분가량 늦게 운행됐습니다.

눈이 많이 내려 평소보다 대중교통 이용객들이 늘어나 출근길 혼란이 더 심해졌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밤사이 내린 눈 때문에 열차가 지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 전차선 위에 전선이 있잖아요. 거기에 결빙이 있으니까 전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 있었나 봅니다.]

2호선은 일부 지상 구간 신호장애로 약 20분, 7호선 하행선도 한때 25분 동안 운행이 늦어졌습니다.

[김지훈/서울 답십리동 : 평소보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좀 많이 힘들게 온 거 같아요.]

지하철역을 벗어나도 걷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밖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더 힘들었습니다.

[김애경/음료 판매원 : (눈이) 많이 쌓여있으니까 바퀴가 조그마해서 계속 밀리고 미끄러지고 그래요.]

오후 늦게 다시 눈발이 날리면서 퇴근길도 북새통이었습니다.

오후 5시 반이 채 되기도 전에 강남역은 승강장에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가득 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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