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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컷오프' 이수진, 민주당 탈당 선언…"리더십 붕괴 일어나"

입력 2024-02-22 18:18 수정 2024-02-2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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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공천관리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이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공천관리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이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서울 동작을'을 전략 선거구로 바꾸면서 현역 이수진 의원을 사실상 공천에서 배제했습니다.

그러자 이 의원은 반발하며 "민주당을 탈당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2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를 모함하며 버리고자 하는 민주당 지도부와 더 이상 같이 할 수 없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4년 전 당의 절실한 요청을 받아 낙선까지 각오하고 동작을에 나가 싸워서 나경원 후보를 꺾고 12년 만에 민주당을 승리로 이끌었다"며 "경선이 원칙인 동작을에 경선 신청도 하지 않은 제3의 후보들을 위한 여론조사가 지속적으로 행해지고 전략공천을 한다는 기사들이 나면서 지역구를 마구 흔들어댔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도왔던 것을 후회한다고도 했습니다.

이 의원은 "제가 왜 후회하는지 그 이유는 머지않아 곧 밝혀질 것이고 적지 않은 부분들이 밝혀져 있다"며 "지난주 백현동 판결을 보면서 이 대표가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이 개혁하지 못하고 어려움만 가중됐음에도 이 대표는 그 어떤 책임도 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 의원은 "리더의 최대 덕목은 사람을 볼 줄 아는 눈"이라며 "리더십의 붕괴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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