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전문] 고민정 "불공정 공천으로 보이는 현 상황 부인해선 안 돼…이번 주 안에 의혹 해소해야"

입력 2024-02-22 14:21 수정 2024-02-22 15:09

“하위평가자에겐 납득 할 만한 이유 설명해 줘야”
“향후 경선 결과 불복 나올 가능성도...무너진 신뢰 빨리 회복해야”
“한동훈 '이재명의 대장동식 공천' 발언 대응 가치 없어...노이즈마케팅"
“지금은 윤석열 정부를 제대로 견제할 수 있는 후보 뽑아야 할 시기”
“오신환, 왜 관악의 선택 받지 못하고 광진 왔나...대통령 당무개입, 김여사 주가조작·명품백 등 평가 듣고 싶어"
“조국, 검찰 독재 정권과 싸우는 일에 도움 될 수 있을 것""
“'입틀막 경호'는 윤석열 대통령 지침...국민 입 틀어막는 정부 용납할 수 없어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하위평가자에겐 납득 할 만한 이유 설명해 줘야”
“향후 경선 결과 불복 나올 가능성도...무너진 신뢰 빨리 회복해야”
“한동훈 '이재명의 대장동식 공천' 발언 대응 가치 없어...노이즈마케팅"
“지금은 윤석열 정부를 제대로 견제할 수 있는 후보 뽑아야 할 시기”
“오신환, 왜 관악의 선택 받지 못하고 광진 왔나...대통령 당무개입, 김여사 주가조작·명품백 등 평가 듣고 싶어"
“조국, 검찰 독재 정권과 싸우는 일에 도움 될 수 있을 것""
“'입틀막 경호'는 윤석열 대통령 지침...국민 입 틀어막는 정부 용납할 수 없어

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

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4년 2월 22일(목)
○진행 : 정영진
○출연 :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채윤경 / 기자, 이상민 / 크리에이터

▶정영진
네 그러면 고민정 의원님 모시고 오늘 민주당 상황도 좀 여쭤보고요. 현안도 좀 여쭤보고 또 지금 총선 준비 어떻게 또 하시는지도 한번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고민정
안녕하세요.

▶정영진
반갑습니다. 저희 두 번째 오는거죠?

▶고민정
초창기에 오고 되게 좋아졌어요. 스튜디오도 좋아지고 그래서 돈 많이 벌었나보다.

▶정영진
고맙습니다. 조금 더 벌어야 합니다. 그나저나 다리 다치신 얘기는 좀 이따 하겠습니다.
채윤경 기자 어서 오시고요.

▶채윤경
안녕하십니까

▶정영진
그리고 이상민 크리에이터도 나왔습니다.

▶이상민
'우리 고민정 의원님 단수 공천이죠. 공천 잘 되지 않았습니까?'

▶고민정
아직 좀 더 연습하셔야 되겠다.

▶정영진
이상민 크리에이터도 나오셨고요. 그나저나 진짜 다리를 다치신 거예요.
이렇게 깡총깡총 뛰어오셔서 아마 보이는 화면으로는 왜 이렇게 신나셨나 하실 텐데 신난 게 아니고 다리를 왼쪽 다리인가요?

▶고민정
네. 왼쪽 발목이 부러졌어요. 엊그제 이제 사실은 한 몇 달 전에 좀 크게 좀 다쳤는데 그때 치료를 제대로 안 하고 그냥 어떻게 합니까?
마음이 급한데 선거운동해야 되니까 치료 제대로 안 받고 그냥 막 다녔더니 인대가 많이 상한 상태로 제가 몇 달을 지냈나 봐요.
그래서 분명히 넘어지지도 않고 그냥 다리가 접질러졌을 뿐인데 너무 아파서 병원에 인대가 보호를 못 해줘서 그냥 뼈가 부러졌다고

▶정영진
아유 참 이게 어떻게 하면 좋아요?
그 정도로 지역 주민들 만나시느라고 정말 내 몸 돌보지 못하고 그렇게 뛰어다니신 거 아닙니까?

▶정영진
하여튼 그래서 다리를 지금 현재 다친 상태지만 또 예정된 저희 스케줄 또 와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지금 엉망입니다.

▶고민정
아니 엉망이 아니고요. 진통의 과정을 겪고 있다.

▶정영진
진통의 과정이에요?

▶고민정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기 위해서는 진통의 과정 없이 어찌 새 생명이 탄생하겠습니까.

▶정영진
본인 공천 받았다고

▶고민정
아닙니다

▶이상민
나는 살았기에 할 수 있는 말 아닙니까?

▶고민정
그렇지 않습니다. 진짜 사실은 제가 단수 공천이 그것도 저만 거의 발표가 되는 바람에 너무 곤욕을 치르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상대방 후보하고 경선을 이미 저는 준비를 하고 있었던 상황이라 경선을 해도 상관이 없는데 공관위원장께서 왜 그런 판단을 하셨는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저희가 이제 공관위에서 어떤 지역을 그야말로 검증을 할지 그리고 어떤 지역을 발표를 할지를 저희 최고위원들도 접근할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뉴스 보고 알아요. 우리 채 기자님하고 똑같은 시간에 알거든요.
그래서 저만 발표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있었고

▶정영진
그 이유를 그럼 지금도 몰라요?

▶고민정
모르죠

▶채윤경
20% 이상 차이가 난 거 아니에요? 조사를 했을 때

▶고민정
이제 그렇게 추정을 하고는 있는 건데 어느 것도 공관위에서는 확인을 안 해주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하니,
차라리 위원장님께서 이런 데 나와서 고민정을 단수 공천한 이유가 이마저마하다 고 얘기 좀 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채윤경
그러면 깜깜이 공천인가 봐요. 받은 사람도 잘 모르는 그런

▶고민정
그런데 이제 그게 한편으로는 맞는 게 뭔가 알기 시작하면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고 어쨌든 제가 지도부에 있으니까 충분히 뭔가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는 상상들을 하고 계시잖아요. 그런데 실제로는 진짜로 뭘 어떻게 할 수 있는 여지가 없습니다.
만약에 제가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다면 서울을 좀 더 메시지가 만들어질 수 있게 저기 공천을 했을 것 같아요.

▶채윤경
벨트 이런 식으로

▶고민정
라든지 아니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수 있는 3인방 라든지 그런데 이제 그런 게 하나도 없다 보니까 오히려 괜한 오해만 좀 사서

▶정영진
그러면 그냥 댓글이 워낙 많이 있으니까 그냥 조금 있는 대로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비명계 스피커 한 명 제대로 공천 좀 딱 주고 비명계 학살 아니다라는 명분을 쌓기 위한 전략 아니냐는 이런 의혹들을 제기하는 분들이 계시네요.

▶고민정
그렇죠 그런 얘기도 많이 들었어요.

▶정영진
그건 아니라고 판단하시는 거죠?

▶고민정
모르죠. 그럴 수도 있고

▶정영진
아 모를수도 있어요?

▶고민정
모르죠. 그것인지 뭐 이제 기본적으로 저희는 이 시스템 공천이기 때문에 이제 평가 점수들이 제일 많이 반영되지 않았을까 생각은 하는데
모르겠습니다.

▶이상민
그러면 ox로 가실 수 있는 문제 동일한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민주당 공천 친문 학살 없다.

▶고민정
없다

▶이상민
없다 없습니까?

▶정영진
내가 그 증거다?

▶이상민
근데 보도에 의한

▶고민정
제 이야기는 그냥 빼고 할게요

▶이상민
친문 학설이 없습니까?

▶고민정
없어야 합니다.

▶정영진
없어야 하죠.

▶고민정
사실은 아직 공천이 아주 일부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규정하거나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제 다만 실제로 그러니까 사실이 무엇이든 간에 정치는 어떻게 유권자들한테 읽혀지는 게 저는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만약에 친문 학살로 보여진다고 하면 그거는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제 당을 운영하는 사람 위치에 있다 보니 실제로 그런 목표를 가지고 했느냐 그거는 아니다.
그러므로 친문 학살은 없다고 자신 있게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만 지금 그런 오해들이 상당히 많은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그것을 어떻게 이해시켜 갈 것인가는 저희의 숙제인 것 같습니다.

▶정영진
인식에 대해서 좀 여쭤보겠습니다. 친문 학살로 보이고 있다라고 생각은 하세요?

▶고민정
그렇게들 많이 생각하고 계시죠.

▶정영진
그거는 이제 그렇게 알고 계시고 그러면 이제 그들이 그렇게 이해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이건 잘못된 거라고 생각을 하세요?

▶고민정
어떤 이해?

▶정영진
그들이 이건 친문 학살이야 아니 친문 학살 혹은 비명 학살이야라고 생각하시는 거는 잘못된 겁니까?

▶고민정
네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도 어떤 그런 기준을 가지고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믿고 싶기도 하고요.
그러니까 우리 당이 가지고 있는 시스템 공천은 굉장한 자랑으로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어떤 계파에 있든 그 점수가 객관화되어 있기 때문에 누구도 뭐라고 할 수 없는 부분인 것 아니냐.
그런데 지금 어제 의총에서도 얘기가 많이 나왔던 게 여론조사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들.
그리고 그 하위 20%가 과연 공정한가 이 두 가지거든요.
그런데 이 두 가지는 모두 시스템 공천을 아주 근본으로 흔들 수 있는 요소입니다.
왜냐하면 이 두 가지가 누군가가 밀실에서 뭘 하는 것 같아라는 류의 의혹이 아니잖아요.
그 객관적 기준 점수표 자체가 잘못됐을 수 있다는 의혹이기 때문에 이 두 가지는 명확하게 털어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만약에 저도 이제 이 두 가지에 접근을 못하다 보니까 뭐라고 답변드릴 수는 없지만 실제로 그 여론조사가 여론조사는 완전한 비밀이 없잖아요.
누군가는 전화를 받으니까. 그럼 그 사람들이 다 녹음도 해놨을 거 아닙니까?
그러면 그 항목에서 불공정성이 보이는 항목이 있다든지. 아니면 전략 지역도 아니고 이미 현역이 뛰고 있고 혹은 어떤 후보들이 10명이 됐든 2명이 됐든 뛰고 있는데 그 사람들이 배제된 채로 그 사람들이 있는 상황에서 누군가를 또 넣어서 하는 거는 전략적으로 해볼 수 있을 모르겠지만
누군가를 의도적으로 배제한 채로 여론조사가 있다면 그거는 공정성에 의심을 받을 만하죠.

▶정영진
상황이죠. 그러면 여론조사 전에 그 하위 10%, 20% 할 때 점수를 받을 거 아닙니까?
그 점수에서 정량 평가 부분은 우리 의원님도 대체로 다 채우셨죠?

▶고민정
저도 몰라요. 저는 이제 열심히 다 써서 내기는 했습니다만 거기에 대한 점수는 몰라요.

▶정영진
예를 들면 저희가 표를 받아봤는데 입법 수행 실적이라든지 위원회 수행 실적 출석률 등등이 쭉 있을 거 아닙니까?
이런 객관적인 지표는 사실 얼마든지 의원들이 다음 총선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아주 힘든 일 아니면 그 객관적인 평가는 받으려고 할 거 아니에요?

▶고민정
기본적으로

▶정영진
그렇죠. 그러면 그거는 못 채울 분들이 사실 별로 없을 것이고 그렇다면 결국 승패는 정성평가에서 나오는 것 아니냐.
그러면 정성평가라는 것은 아주 주관적인 평가일 가능성이 높고 그러면 누군가의 의지에 의해서 혹은 당을 이끄는 누군가에 의해서 그냥 결정되는 것이 너무나 하위 10% 20%는 결정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거든요.

▶고민정
네 그렇죠. 그래서 그 점수를 받은 의원들이 납득하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지난번 21대 2020년 때에도 선배 의원님들 얘기를 들어보니까 그때도 이 평가 기준에 대한 문제 제기가 되게 많았다고 그래요.
그 정성 평가 부분에 대해서. 그러나 그게 큰 변화 없이 지금까지 왔죠.
사실은 그것에 대한 변화를 줘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지만 시스템 공천을 건드리는 순간 그게 개입의 여지가 된다라는 생각 때문에 최소화했거든요.
그래서 옛날에 있었던 문제가 지금 그대로 다시 반복이 되는 겁니다.
근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받아들이는 사람들과 지켜보는 사람 뭔가 의혹이 있는 것 같다라고 생각이 들면 진실이 무엇이든 간에 그거는 해명하고 오해를 털어야 될 의무가 있다. 그래서 저는 그 하위 점수를 받은 당사자한테는 설명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영진
이러이러해서 네가 하위 10%다 이거는 얘기해 줘야 된다.

▶고민정
네 왜냐하면 이제 그걸 딱 보여줬어요. 그런데 그 사람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내용이라면 모르겠으나 본인이 생각 만약에 납득할 수 없는 내용이 들어 있으면 그건 안 되는 거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본인이 생각해도 납득할 만한 무언가가 있어. 그러면 어느 누구도 나 사실은 하위 20%야 라고 말 못하죠. 왜냐하면 누가 봐도 객관적으로 도덕성과 윤리성에 흠집이 날 만한 사건이 있었다는 것 때문에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그래서 본인한테 그 설명을 하면 모두 본인도 절대로 누군가한테 얘기하지 않을 거고요.
그리고 이런 분란도 좀 없어지고

▶이상민
질문 한 가지 더 드려볼게요. ox로 또 답변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정세균 김부겸 두 총리의 불공정 공천론 일리있다 o x

▶고민정
O

▶이상민
일리는 또 있습니까?

▶고민정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린 그겁니다. 불공정 공천으로 보여지고 있는 현 상황을 우리가 부인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아마 그 두 분께서도 실제로 불공정한 대목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 없죠. 그분이 이 가운데 들어와 있지 않으니까.
그러나 밖에서 보여지기에 그렇게 충분히 보여지고 있다는 문제 지적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저도 거기에 대해서는 동의하고
그래서 그 의혹을 털어내야 된다. 빠른 시간 안에 이번 주 안에

▶이상민
이번주 안에

▶정영진
이번주 안에요?

▶고민정
남은 시간이 없어요. 왜냐하면 지금 이미 경선 발표들이 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공관위가 단수를 결정하든 경선을 결정하든 뭘 하든지 간에 신뢰도가 흔들리면 경선에 대한 신뢰도도 흔들릴 수 있거든요.
그러면 경선 결과에 대해서 승복하지 않는 후보들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영진
나오겠죠.

▶고민정
그렇게 되면 어떻게 돼요? 제3의 후보가 탄생하는 길을 민주당이 터주는 셈이 돼버립니다.
그래서 경선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게끔 하려면 지금 무너진 신뢰도를 회복시켜야 한다.
시간이 너무 없다. 이미 경선이 돌입됐기 때문에 그래서 아무리 늦어도 저는 이번 일요일까지는 모든 상황을 정리해서 월요일날 뭔가 새로운 답을 해야 된다고 생각

▶정영진
정리 못하면 거기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실 예정이세요?

▶고민정
그때 가서 하는 게 아니라 오늘부터도 계속

▶정영진
이거 해야 된다고 말씀을 하실 거라는 거죠?

▶채윤경
당에서 어떤 설명을 하면 되는 거예요? 최고위원이시니까 또 얘기를 해보실 거 아니에요

▶고민정
아직은 못 해봤거든요. 회의가 열리지 않아서 그런데 아까 말씀드렸던 여론조사의 불공정성이 여기저기에서 제보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면 실제로 조사를 해보고 정말로 그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불공정한 대목이라든지 요소가 있으면 그거는 찾아내야 한다.
그리고 지적해야 되고 더 이상 그런 걸 못하게 막아야 한다.
그리고 또 하나 제안은 이건 플러스 알파인데 여론조사가 전략공관위, 공관위 그다음에 인재영입위 그다음에 또 그 전략기획위원회 혹은 민주연구원 너무나 많은 곳들에서 여론조사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지금 보이잖아요.
예전 2020년에는 한 두세 군데에서 여론조사가 있어도 한 곳으로 이게 취합이 됐다 그래요.
그래서 그 여론조사를 분석하는 팀이 여기저기서 분석한 것들을 취합해서 전략을 짰다는 겁니다.
서울은 이렇게 가야되고 이 후보는 아무리 봐도 서울보다는 제주도가 훨씬 맞아.
그러니까 누군가가 이거를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면서 취합을 하면서 분석을 해야 민주당의 전체 그림을 짤 수 있는데
지금은 각자가 서로의 결과들을 모르고 있는 모양새거든요.
그래서 이거를 단일화시켜야 된다 한 군데로. 그런데 이 단일화되는 그 중심에 대표님만 계시면 안 된다.
대표님은 대표님이시기 때문에 당연히 모든 보고를 받으셔야 되겠지만 분석 전문가는 아니시잖아요.
그래서 어느 팀에선가는 이것을 다 취합받을 수 있는 공식적인 권한을 부여받을 수 있는 뭔가가 필요하다.
그래서 단일화하자는 생각을 좀 하고 있고 그래서 또 하나가 이제 하위 20%에 대해서는 직접 설명해 줘야된다.

▶정영진
여론조사 얘기가 나와서 질문드리는 건데 여론조사 그런 보도가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여론조사 업체가 총 4개인가 아마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민주당에 민주당에서 지금 용역을 준, 7개가 신청했는데 그중에 4개가 됐는데 그 4개 중에 2개 내지 3개가 이재명 대표가 과거 있던 성남시에서 함께 일을 많이 하셨던 그러니까 친명 쪽의 여론조사 업체가 지금 이렇게 들어와 있다. 그러니 이 여론조사 결과를 우리가 도저히 신뢰할 수가 없다.

▶고민정
저는 그건 좀 과도하다고 생각해요. 그 해당 업체가 예를 들어서 아무 데도 여론조사 같은 걸 안 해 왔고 오로지 성남시라고요?
거기에만 했었어. 그것도 이재명 성남시하고만 했다. 아무런 실적이나 뭐 그게 없다. 그러면 또 모르겠는데
민주당과 주로 여론조사를 많이 하는 업체들은 몇 개가 있잖아요. 그럼 그것들은 민주당의 여론기관입니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보는 거는 저는 좀 과도한 평가라고 생각을 해요.

▶정영진
네네네.

▶채윤경
조금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더 해볼까요? 어제 의총에서 이재명 대표가 안 왔잖아요.
참석을 하지 않았잖아요. 그거는 사전에 공유가 됐던 건가요?

▶고민정
그건 저도 모르겠어요.

▶채윤경
대표가 그냥 이 의총은 참여하지 않는 게 맞겠다 이렇게 생각을 한 건가요?

▶고민정
그건 정말 하나도 모르겠어요. 보통은 의총에 이제 오셨다가 여러 가지 일정들이 많으니까 이제 중간에 빠지기도 하고 하는데 그날 의총은 모르겠습니다. 전혀

▶채윤경
정청래 최고도 그 불편해서 나가신 건가요?

▶고민정
점심시간쯤에 해서 나가셔서

▶정영진
밥 먹으러 간 거예요?

▶고민정
약속이.
보통 이제 점심이 우리가 국회의원들이 그냥 자기 배 채우려고 밥을 먹지는 않잖아요.

▶정영진
중요한 미팅들이 있으시니까 모임도 있고

▶고민정
그런 선약들이 있어서 불가피하게 자리를 떴을 수도 있고 그것도 제가 확인한 건 아니라

▶채윤경
그런데 지금 하위 20% 얘기를 계속하는데 의심을 하는 건 정말로 윤영찬 송갑석 박용진 김영주
김영주 의장까지는 모르겠지만 정말로 누가 봐도 그동안 비명계로 활동했던 분들이 숫자가 많아서잖아요.
반면에 친명계라고 하는 분들은 거의 커밍아웃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 그러면 이거는 설명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닐 것 같아요.
그러니까 설명하지도 않겠지만 분위기상 어디서 점수가 낮아서 하위 20%니까 받아들이세요. 이렇게 하면 그게 해결이 될까요?

▶고민정
지금 안 되고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설명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채윤경
설명은 해야 한다.

▶고민정
당사자한테만

▶채윤경
그러면 그게 지금 당에서 지도부가 그런 생각을 하고 건의를 하고 있나요?

▶고민정
이제 제가 지도부니까 제가 건의를 하고 있는 상황인 거죠.

▶채윤경
그게 받아들여질까요?

▶고민정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도 있죠. 그러나 지금 현재 공천이 뭔가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여지고 있는 이 상황을 타개하려면 그런 정도의 대책은 세워야 되지 않겠나 하는 게 이제 저의 대안인 겁니다.

▶정영진
지금 현재 공천 상황에 대해서 주류의 세력이 변화할 때 원래 이 정도의 잡음과 이 정도의 마찰은 있는 것이다라는 평가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혹시 그런 그런 시각에는 동의를 하십니까? 아니면 그거는 아니라고 보십니까?

▶고민정
제가 초선이라 모르겠어요. 재선만 됐어도 지난번 총선하고 비교를 할 텐데 저도 이제 뉴스로만 보다 보니까 어떤 분들은 원래 늘 공천 때는 그렇다고 하고 어떤 분들은 그 당시에 이제 이해찬 대표 체제였기 때문에 컷오프를 비롯해서 탈락자들이 많이 있었지만 이런 정도로 심하지는 않았다.
또 이런 분들도 있어서 뭐가 맞는지.

▶이상민
국민의힘 측에서는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저희 당 공천이 비교되지 않습니까? 이재명 대표의 사심 가득 찬 대장동식 공천과는 명백하게 비교가 됩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말인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고민정
저는 그분의 그런 말은 일고의 대응할 가치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여론조사를 제가 한번 본 적이 있는데 이제 국민들은 유권자들은 무엇을 바라는가.
그중에 여러 항목 가운데 강한 야당의 필요성과 강한 여당의 필요성이라는 항목이 있는데 강한 여당의 필요성은 생각보다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강한 야당의 필요성은 좀 적어요. 그러니까 그 얘기는 지금 현재 국민들의 인식은 강한 야당은 이미 강한 걸 보고 있는 상황인 거고
여당은 좀 더 강했으면 좋겠다는 심리가 작동된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한동훈 위원장이 의도적으로 그런 말도 안 되는 말을 일부러, 그러니까 노이즈 마케팅이라도 만들려고 시선을 끌려고 하는 것 같은데 저는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상민
일고의 가치가 없다.

▶채윤경
그 당 밖의 이야기가 더 사실은 지금 핵심인 것 같아요. 아주 가까운 임종석 비서실장 있잖아요.
지금 공천을 못 받고 있는데 계속 본인은 주장을 하고 있지만 당에서는 줄 생각이 아예 없는 것 같고
송파 이야기를 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임종석 실장이 거절한들 성동에 다시 주겠냐 지금 그냥 송파를 보내든지 다른 데를 보낼 것 같다.
이게 분위기인데 그거는 누구의 판단인 건가요?

▶고민정
그러게 누구의 판단일까요? 한번 우리 같이 취재를 해볼까요?
같이 우리 협업하면은 정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채윤경
그런데 이걸 어떻게 평가해야 되는 거예요? 그러면 임 실장의 과욕인가요?
아니면 당의 어떤 친문 세력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판단인가요.

▶고민정
저는 당의 입장에서 본다면 시기를 놓친 거라고 생각합니다.
뭐든지 타이밍인데 임종석 실장이 이 총선을 나오겠다고 의견을 밝혔을 때 그때는 그쪽으로 이렇게 하지는 않았거든요.
신청하지 않았었거든요.

▶채윤경
중성동 갑으로 가겠다고 하지 않고

▶고민정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그때부터 이미 공천과 이 총선 준비라는 것은 작년 한 못해도 가을부터는 돌입이 된 거니까.
그러면 그 정도 되는 사람이라면 이 정도로 고민을 하자는 의견들이 오고 갔더라면 이렇게 일이 꼬이지는 않았을 텐데
그때 한번 시기를 놓친 것 같고
그리고 한창 친명 대 친문의 갈등이다 하면서 막 폭발하는 그 지점들이 좀 있었잖아요.
그러고 나서도 벌써 몇 주가 지나가 버렸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오히려 당으로서는 뭔가 결정을 하기에 너무 사안이 커져버렸어요.
그러니까 상황 관리 차원에서 봤을 때에도 두 번째 시기도 놓쳐버렸다. 그러면 두 가지 두 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당은 그 기회를 다 놓친 거기 때문에 어떤 결정을 하든 아마 당이 입는 타격은 좀 클 거라고 생각해요.

▶채윤경
근데 왜 그렇게 안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제 중성동갑에 다른 경쟁자가 만약에 있었다 아니면 진짜 출마시킬 사람이 있다.
경쟁력 있는 후보가 이제 그러면 경선을 붙일 수도 있고 아니어도 되고 전략으로 줘도 되는데. 지금 그런 상황도 아니잖아요.
누가 여기 나가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거 절대 안 되는 이유는 뭐예요? 도대체

▶고민정
지금 여론조사가 여러 사람이 돌려졌다고 막 나오잖아요. 만약에 국민의힘을 이기는 후보가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갔을까 하는 의심이 들잖아요.
이기는 사람이 없나 보다 하는 생각이 들잖아요. 그래서 시기를 놓쳤다는 겁니다.

▶채윤경
이쯤되면 주면 되잖아요. 그냥

▶고민정
하든지 말든지 그런데 그래서 이제는 해도 문제가 될 거고 안 해도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채윤경
근데 할 생각이 있는 건가요?

▶고민정
그러니까 한번 취재해 보자니까

▶채윤경
아니 그러니까 이게 왜 자꾸 똑같은 질문을 드리냐 이 기자들의 취재 내용에 그런 것들이 있잖아요.
임종석은 싫다라는 게 이제 이재명 대표의 생각이다.
절대 줄 수 없다.

▶고민정
왜 왜 그럴까요?

▶채윤경
왜일까요?

▶정영진
아니 둘이서 서로 마주 보면서 왤까 왤까 이러면 어떡해.

▶채윤경
당연히 가까이 계시니까 지도부에 계시니까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이 들고

▶고민정
개인에 대한 호불는 아닐 것 같아요.

▶채윤경
친문 세력 전체에 대한 비토인가요?

▶고민정
그럴 거였으면 저를 굳이... 아 아닌가

▶정영진
명분이

▶고민정
명분으로 쌓으려고

▶정영진
아님 혹시 우리 몰래 가서 충성맹세하신 거 아니에요?

▶이상민
충성맹세

▶정영진
그런 건 아니겠죠?

▶고민정
그럴리가

▶정영진
그럴 리는 없죠. 이재명 대표의 지금 여러 모습들 공천에 대한 여러 모습들이 본인의 친정 체제 강화를 위해서 공천 무리수를 둔다 이런 평가가 많이 있지 않습니까? 여기에 혹시 공감을 하세요? 왜냐하면 예를 들어 아까도 브리핑이 잠깐 나왔습니다만 광주에도 이재명 대선후보 시절 대변인이라든지 혹은 대장동 관련된 무슨 변호사들 이런 사람들이 공천을 받거나 아니면 경선에 막 들어가고 있으니까.
너무 무리수 두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고민정
이런 해석이 가능한 이유는 그분들의 이력이 윤석열 정권에 대항한 이력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과 관련된 어떠한 이력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해석이 지금 가능한 거거든요.
지금 우리는 민주당을 보호할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 되는 시즌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를 제대로 견제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되는 시기거든요.
그런데 일단 그 a라는 사람이 누군지 모른단 말이에요. 그럼 결국 이력으로 볼 수밖에 없는데 그 이력이 이제 그런 것밖에 없는 거죠.
그러니 자꾸 그 프레임에 빠져드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 위치에 있지는 않지만 전체 그림을 좀 그려야 된다.

▶정영진
전체 그림

▶고민정
그러니까 윤석열 정권에 대항할 수 있는 선수들을 이제 뽑아내야죠.
저는 선거가 우리가 이제 300 지역을 300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거기는 한데 그중에서 전체를 300명을 국민들이 다 알고 선거를 치르지는 않습니다. 보통은 한 10명 정도 안팎의 사람들을 가지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비교하면서

▶정영진
그렇죠 그렇죠

▶고민정
민주당의 대표 선수 10명이 이재명 사람이든 문재인 사람이든 그거는 두 번째 문제고 기자들이 보고 국민의힘이 보고 누가 보더라도 그렇지 저 사람은 윤석열하고 엄청나게 싸웠던 사람이야, 라는 사람이 10명이 쫙 리스트업이 된다.
그러면 저는 프레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우리 스스로가 너무 그 이력을 윤석열 정권에 대항한 이력을 찾아내지 못, 찾아내지 못하는 건지 만들어내지 못하는 건지 저는 이제 그 후보를 볼 수가 없으니까 알 수가 없는데 현재로서는 없는 걸로 보여지

▶채윤경
친정 체제 강화가 지금의 틀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공천의 목적인가 이런 의심을 계속하고 있는 거예요.

▶채윤경
그러면 이 질문
자꾸 인물과 어떤 구도 라인을 얘기하시니까 그러면 민주당의 여전사 3인방이 있잖아요.
추미애, 전현희, 이언주 이분은 전략공관위원장 입에서 이름이 나오면서 전략공천하겠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는데
그럼 이분들의 틀은 윤석열의 정권에 맞서 싸우는 사람인 건가요?

▶고민정
참 어렵네요.

▶이상민
몸도 아프신데

▶고민정
그러게요. 저 너무 오래 있지 않았어요? 왜 안 끝나요?
이제 해석이 다를 수 있겠죠. 근데 이제 세 분 다 예를 들어 전현희 의원님 같은 경우는 딱 그것만 많이 보이죠.
이제 권익위원장 시절에 워낙 대표적으로 싸웠던 인물이니까 그리고 이언주 의원님도 국민의힘 사람이기는 했지만 윤석열 정부를 계속해서 비판했었던 사람이라는 점이 있고 또 추미애 장관님도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항해서 했었던 인물이라는 대목이 있죠.
그래서 그 대목들만 보고서 아마 그렇게 묶으신 거 아닌가 싶은데 또 한편으로는 또 반대되는 의견을 갖고 있는 해석도 분명 존재한단 말이에요.
그러면 대중들을 설득하는 건 억지로 강압한다고 해서 해석되어지지 않거든요. 그러면 이슈를 이슈로 덮든지 아니면 저는 그래요.
현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해야 된다. 내가 원하는 대로 보지 말고 냉정하게 판단하고 그게 만약에 50대 50이다 하면 한쪽을 10이라도 더 무게를 실을 수 있는 뭔가를 찾아내서라도 이걸 얹어줘야지. 6 대 4라도 갈 수가 있는데 계속 분명 5대5인데 아니야 네가 잘못 보고 있는 거야. 4대 6이야 이렇게 얘기하는데 사람들이 그렇게 보냐고요 새로운 걸 자꾸 얹어줘야죠.

▶채윤경
뭘 얹어줄까요? 왜냐하면

▶고민정
그건 모르죠. 뭐가 있는지

▶채윤경
하루종일 모르면

▶고민정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채윤경
추미애 전 장관 같은 경우에는 예를 들어 윤석열 정부를 오히려 탄생시킨 그러니까 그냥 우리 공관위원장 말한 것처럼 윤석열 정부 탄생에 책임이 있는 사람으로 분류될 수도 있잖아요.

▶고민정
그렇게 보지 말자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때 그랬잖아요.
윤석열 정부 탄생의 책임이 문재인 정부한테도 있다. 그러면 문재인 정부의 가장 중심에 있었던 저는 그만둬야죠.
그런데 이제 그게 아니라는 거를 저는 공관위원장이 저한테 공천을 내림으로써 그 메시지를 준 것 같다는 생각은 해요.
그래서 모두에게 책임이 있죠. 문재인 정부에게도 책임이 있고 이재명 대표에게도 책임이 있고 민주당 의원들한테도 책임이 있고 우리 모두에게 다 책임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 얘기를 이재명 대표님이 가장 앞장서서 하셨었고 그런데 우리 스스로 자꾸 그 길로 들어가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없죠.
이건 모두의 책임이다. 그러면 누가 제일 잘 싸울 수 있는 것 같으냐 서로가 다 내가 윤석열 정부하고 싸웠다 하는 이력들을 지금 갖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아주 그냥 객관적으로 보아서 누가 50을 기준으로 봤을 때 70까지 끌어올리는 사람으로 중도 유권자들한테 어필되고 있는지를 보고 그냥 결정하면 됩니다. 그러면 여기에 대해서 친문에 있는 사람이든 친명에 있는 사람들이 찬반이 쫙 갈리겠죠.
그러나 선거는 우리가 전당대회 하는 거 아니잖아요. 선거 치르는 거거든요.
그러면 중도 유권자들한테 읽히는 게 이 사람은 70이야 그러면 마음에 들든 안 들든 그냥 가는 겁니다.
저는 그래야 된다고 생각해요.

▶채윤경
너무 힘들어하시니까.

▶정영진
약간 너무 근본적인 문제인 것 같아서 질문하기 좀 죄송스럽기는 한데 윤석열과 잘 싸우는 누군가를 찾아내는 게 지금 제일 중요한 일이에요?

▶고민정


▶정영진
민주당 총선에서?

▶고민정


▶정영진
그러니까 그냥 얼핏 생각하기에는 한 여당 한 170석에 민주당 한 80석 정도 되면 정말 전투력 강한 사람 빨리 뽑아서 어떻게든 이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자 이게 좀 더 국민들한테 잘 들릴 것 같은데 그게 아니라 지금 야당이 한 170석쯤 되고 국민의힘이 백 한20~30 된다고 치면
그렇게 잘 싸우는 것보다는 차라리 법 잘 만들고 민생에 좀 더 도움되는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더 설득력 있는 사람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살짝 들어서,
그냥 잘 싸우는 사람 뽑는 게 어느 한 당의 총선 목표가 돼서는 안 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고민정
그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이 의정활동을 얼마큼 잘해내는지는 못해도 2년 3년은 지켜봐야지 알 수 있어요.
그래서 지금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그 사람이 의정활동을 입법으로 얼마큼 해낼지는 사실은 미지수의 영역입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하고 말싸움하라고 뽑는 거 아니죠 윤석열 정권을 견제하라는 의미는 뭐냐.
지금 특히 북한 문제가 굉장히 뜨거워지고 있는데 미국, 일본, 북한, 러시아, 중국 외교 관계를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
그거를 잘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 게 윤석열 정부하고 잘 싸우는 사람인 거죠.
지금 경제가 무척 어렵습니다. 누구나 다 경제를 살리겠다는 얘기는 해요.
그러나 아까도 얘기한 것처럼 현 상황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거기에서 무언가를 찾아내야 하잖아요.
그런 걸 할 수 있는 경제 전문가를 뽑는 게 윤석열 정부와 싸움을 잘하는 사람이지 제가 말하는 싸움 잘하는 건 말 잘하는 싸움을 말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이상민
제가 또 ox로 또 질문드리겠습니다. 지금 지역구 질문을 안 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분 목소리로 질문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서울시장 오세훈입니다. 오 의원님 오랜만인데요.
상대가 바뀌었죠. 친한 의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세훈보다 오신환이 낫다. OX' 네 오세훈보다 오신환이 낫다. OX

▶정영진
싸우기에?

▶고민정
싸우기에?

▶정영진
O아닙니까? O같은데

▶고민정
낫다? 진짜 어렵다.

▶정영진
편하다?

▶이상민
어려워요?

▶고민정
편하다? 편하냐? 아닙니다.

▶이상민
아니면 x입니까? 그래요?

▶고민정
편하다.

▶채윤경
질문이 좀 어려웠나 봐요.

▶이상민
그러면 오신환 오세훈 두 분은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고민정


▶이상민
잠깐 PD가 이름이 다르다는데 그런 거 하지 마세요.

▶고민정
오세훈 후보는 워낙 거물급 정치인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기본적으로 있었고 오신환 후보에 대한 어려움은 그때는 오세훈하고만 싸우면 되죠.
그런데 지금은 오신환하고만 싸우는 게 아니라 윤석열 오세훈하고 다 같이. 그러니까 3 대 1의 싸움을 제가 해야 하니까 어렵죠.
상황이 어렵습니다.

▶정영진
그럼 지금이라 어려워지는 거군요. 사람보다도

▶고민정
네네 지금이라. 그래서 저는 이제 오신환 후보한테 가장 물어보고 싶은 것은 왜 관악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광진으로 왔냐.

▶정영진
그거 물어보고 싶으세요? 저희 전화 연결 가능합니다.
그래 지금 어떻게 바로 여쭤볼까요? 아니면

▶고민정
나중에 저 없을 때 물어봐 주세요. 현장에서는 친하게 지내고 있거든요.

▶이상민
지역구였던 관악을 두고 왜 광진으로 왔느냐.

▶고민정
그것도 관악을 마무리를 하고 온 게 아니라 떨어져서 온 거잖아요 왜 광진으로 왔는가.
그리고 또 하나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평가가 좀 듣고 싶습니다.

▶정영진
어떻게 평가하느냐.

▶고민정
지금 그렇게 그야말로 당권이라고 당무에 개입하고 있는 대통령의 그런 행태들.
그리고 경제와 또 외교 안보에 있어서의 그 무능함들 또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과 명품백에 대한 입장들이 뭔지 단 한 번도 얘기하지 않았거든요.
늘 이제 그분의 입에서는 오세훈 시장만 나와도 그래서 저희 그 동네에서는 오세훈 대통령 같은 생각이 들어요.
그 정도로 윤석열 대통령이 완전히 사라져 버렸거든요.
그러나 현존하는 대통령을 그분께서 지우고 가실 수는 없을 테니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솔직한 이야기를 정말 듣고 싶습니다.

▶채윤경
근데 이거 지금 아까 오세훈 돌려까기 아니에요? 우리 동네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대통령이에요.
무서운 말씀을 지금 하셨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정영진
아무래도 선거에 도움이 크게 안 된다고 판단을 하셨을 수도 있겠군요.

▶고민정
그러니까 그걸 한번 물어봐 주세요. 크게 도움이 안 돼서 그랬습니다. 이런

▶채윤경
앞서 앞서 우리가 질문 하나 못하고 한 게 윤석열이랑 잘 싸우는 사람들과 벨트를 구성하고 전략을 짜야 한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윤석열 정부와 싸우고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싸우고 있는 조국 전 장관도 혹시 같이 갈 만한 대상으로 봐야 되는 건가요?

▶고민정
이미 조국 장관님은 민주당과 같이 뭔가를 그러니까 민주당에 들어오거나 이런 걸 하지 않겠다고 하셨었잖아요.

▶채윤경
비례연대는 지금 같이 하겠다는 이야기가

▶고민정
그거 그거는 이제 비례연대에서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지 않습니까?
이거는 민주당이 결정한다고 해서 한다 만다를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논외로 해야 될 것 같고
다만 이 진보 블록에 얼마큼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볼 수 있겠죠. 저는 무조건 마이너스만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 거예요.

▶정영진
같이 하는게?

▶고민정
왜냐하면 그러니까 민주당하고만 아니라 진보 블록 전체를 봤을 때 왜냐하면 민주당이 계속 검찰 독재 정권하고 싸우는 것만 말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이제 거대 정당이기 때문에 검찰 독재뿐만 아니라 경제와 민생들을 챙겨야 되는 정당이거든요.
그러다 보면 검찰 독재에 대해서 각을 세우면서 해야 되는 것들이 여러 개 중에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거든요.
그런데 그 몫을 조국 수석께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영역이지 않겠는가.
왜냐하면 100명의 국민이 있다면 그 모두가 검찰 정권을 심판해야 된다 하는 사람이 100명은 아닐 거거든요.
거의 대부분은 민생에 대한 걱정들이 대부분이 많을 테고 하지만 그중에 일부는 검찰 독재에 대한 강한 비판이 있으실 거에요.
이제 민주당이 온전히 다 커버할 수 없는 영역을 저는 조국 장관께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본다면 우리 진보 블록 전체로 봤을 때는 그래도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정영진
그건 약간 위험의 외주화 같은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그러니까 민주당이 하고 싶지만 차마 정당으로서 하기 좀 애매한 이야기들을 그쪽에서 세게 좀 해주고 만약에 그게 문제가 되면 그건 저쪽 당에서 얘기한 건데 뭐 그리고 이게 계속 논란이 되면 여기 슬쩍 묻어가기도 하고 이렇게 뭔가 좀 책임은 지지 않으면서 가려운 데를 대신 긁어줄 썸띵이 필요한거 아니에요?

▶고민정
그거는 아니에요.

▶이상민
아니다.

▶채윤경
민주당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고민정
왜냐하면 이미 지금 우리 당 안에서도 검찰 독재 정권을 비판하는 의원님들이 워낙 많이 계시고

▶채윤경
네 맞아요. 일요일 아침마다 문자가 오는데 아주 잠이 깹니다.
단골 손님이 일요일 아침에 제일 첫 연락 오는 검찰독재탄압위원회 정치탄압위원회.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너무 오늘 힘들어하시니까 조금 다른 질문을

▶채윤경
이번 달 초에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 토론회 현장에서 입틀막 사건이 또 있었습니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 이분이 의료 개혁 관련한 민생 토론회에서 병원 안에서 열린 건데 대통령에게 직접 의견을 전달하려다가 경호원에게 끌려나가서 9시간 조사를 받았다고 하거든요. 이 상황은 이제 어떻게 해야 되나요? 우리가

▶고민정
정권 교체해야죠 바꿔야 됩니다. 저는 참을 수가 없어요.
이게 제가 언론특위에 있기 때문에 언론이 탄압받고 이거는 이제 저의 영역이라 마치 나만 화내는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다른 모든 것들에 대해서는 여야 간에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카이스트에서의 그 사건과 이 사건은 이거는 분노하지 않으면 그건 정말 바보 되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분노해야 할 때 분노하지 않는 건 공범자나 마찬가지거든요.
강성희 의원이 그렇게 된 것도 용납이 안 되는데 그래도 정치인이니까 그래도 권력을 갖고 있는 힘 있는 자였으니까.
그러나 그 두, 카이스트하고 이 사건은 그냥 일반 시민이지 않습니까?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저는 이제 청와대에 있었기 때문에 그 대통령 경호처에 돌아가는 분위기와 시스템은요.
100% 대통령에 의해서 좌지우지됩니다. 열린 경호가 되느냐 아니면 닫힌 경호가 되느냐는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분들은 공무원처럼 거기에 있는 사람들이거든요.
그런데 박근혜 때 문재인 때 윤석열 때 다 비교해 보시면 대통령의 특징을 그대로 고스란히 가져간다고 보시면 돼요.
이게 지금 세 번째인 거잖아요. 그거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침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성희 의원 사건이 터졌을 때 상식적인 대통령이었으면 그 경호처장을 경질은 못하더라도 굉장히 불같이 화를 냈어야 맞죠.

▶이상민
문재인 대통령이었다면 화를 내셨을까요?

▶고민정
네 당연하죠. 그런 일이 생기지도 않았겠지만 만에 하나 생겼더라도 굉장히 화를 냈을 겁니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왜냐 대통령한테 너무 마이너스가 되거든요. 대통령을 위하는 게 아닙니다.
근데 강성희 의원 때 대통령께서는 내가 봤을 때는 이렇게 그래 이러고 지나갔을 것 같아요.

▶정영진
어깨 툭

▶고민정
잘 하시잖아요. 어깨 툭. 전 그러고 지나갔고 경호처장과 그 주변에 있는 경호원들은 그걸 봤겠죠.

▶정영진
그걸 메시지로 또 이해하셨겠

▶이상민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이렇게 파악할 수도 있겠군요.

▶고민정
그럼요. 그렇기 때문에 일반인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강한 조치가 나왔고 계속 반복되고 있다. 이거는 200% 대통령의 지침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채윤경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없겠네요.

▶고민정
그런데 그거를 국민들이 그래도 된다 그래 우리는 그냥 일반 백성들이니까 대통령의 경호와 안위를 위해서 우리의 입 정도는 틀어막혀도 상관없다 고 생각하시면 그냥 그대로 두시는 거고 용납되지 않는다 그러면 심판해야 되는 거고요.

▶정영진
심판이라는 건 총선?

▶고민정
일단 총선에서 심판해야겠죠.

▶정영진
그리고 아까 처음 말씀하실 때는 정권을 바꿔야 된다.

▶고민정


▶정영진
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거는 이제 다음 대선 말씀하시는 건가요?

▶고민정
기본적으로는 다음 대선인데 저는 이 입틀막 사건이 두 번 연속 벌어지는 걸 보면서 저는 우리 당 안에서 굉장히 보수적인 입장을 늘 갖고 있습니다. 신중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그러나 그 두 가지 사건을 봤 봤을 때는 저도 참아지지가 않더라고요.
이렇게까지 국민들의 입을 틀어막는 정부를 우리가 언제까지 견뎌야 되고 참아줘야 하는가.

▶정영진
임기를 다 채우지 않는 경우의 수도 상정하고 계신 건가요?

▶고민정
저는 경고합니다.

▶채윤경
경고를 한다는 거죠.

▶고민정
물론 그런 사건이 생겼다고 해서 제가 오늘 부로 대통령을 탄핵하겠습니다라고 해서 탄핵이 되어지지 않지요.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고 입법 그 사법 법치 국가니까.
그래서 그런 절차들을 당연히 밟아야 되겠지만 국민의 입을 틀어막는 정부를 저는 용납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이 어디까지 갈 것인지도 지켜봐야 될 텐데 어쨌든 지금의 저의 감정으로서는 그래요.

▶정영진
이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사안이다?

▶고민정
도저히 아니다.

▶정영진
알겠습니다. 지금 가실래요? 아니면 질문 하나만 더 받고

▶고민정
지금 갈게요.

▶정영진
알겠습니다. 뒤에 또 세 분들 나와 계시니까 오늘은 그러면 우리 고민정 의원님

▶채윤경
고생을 너무 많이 하셨네.

▶정영진
그러니까 발도 너무 아프신데

▶고민정
아픈 걸 그냥 막 잊었네요.

▶채윤경
어려운 때 나오셔가지고 어려운 질문에 어렵게 대답하시느라고 정말

▶고민정
거의 진통제 수준이에요.

▶이상민
진통제.

▶정영진
그래서 이제 원래는 이 질문 받고 발을 동동 구르셔야 하는데 발이 아프니까 발을 못 구르시더라고요.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얼른 쾌차하시고 조만간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고민정
네 고맙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인터뷰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