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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집어삼킨 집채만 한 바위 더미…복구 '세월아 네월아'

입력 2024-02-21 13:50 수정 2024-02-2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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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산사태가 나 도로와 터널이 막힌 마을이 있습니다.

7개월 정도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 돌을 치우는 공사는 시작도 못 한 상태입니다.

주민들은 시내로 가는 길이 서너배 더 길어졌다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집채만 한 바위 더미가 쌓여있습니다.

도로는 쏟아져 내린 바위로 꽉 막혔습니다.

강원도 정선군을 가로지르는 군도입니다.

휴대폰 지도에는 길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끊겼습니다. 지난해 여름에 대형 산사태가 났던 현장인데요. 반년 만에 다시 와보니까 현장은 여전히 바위들로 막혀 있는 상태입니다.

복구 작업은 시작도 못 했습니다.

주민들은 시내를 가기 위해 먼 길을 돌아가야 합니다.

[인근 주민]
"저기로 해서 이렇게 돌아가니까 이리로 가면 5분 거리 불과한데 저기로 가면 15분 걸린다고. 마티즈인가 그 차 갖고 다니는 분 얘기하는 거 들어보니까 한 5만 원 넣으면 한 달 다니는데 저기로 돌아가면 15만 원 들어가야 한다 기름값도."

정선군청은 "복구 예산 확보와 우회도로 설계 과정에 여러 절차가 필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복구를 서두르겠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작가: 유승민
VJ: 박태용
영상편집: 김황주
취재지원: 황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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