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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합지 재배치' 논의…민주당은 '친문 찍어내기' 논란

입력 2024-02-19 08:00 수정 2024-02-1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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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돌입하면서 곳곳에서 말들이 무성합니다. 국민의힘이 어제(18일) 발표한 단수공천 지역에는 윤 대통령의 최측근인 주진우 전 비서관이 포함됐습니다. 오늘부터는 경합 지역에 대한 후보 재배치 작업에 돌입합니다. 공관위원장은 "고차방정식"이 될거라며 난상토론을 예고했는데요. 민주당에선 친문계 유력 주자를 제외한 당의 여론조사가 이뤄지면서 이른바 '친문 찍어내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단수 공천 지역구에는 부산 해운대갑의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 포함됐습니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이른바 '양지' 공천을 받아낸 겁니다.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도 서울 중랑을에 단수 공천됐는데 대통령실 출신으로 공천이 확정된 후보는 전희경 전 비서관을 포함해 모두 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른바 '낙동강 벨트' 험지 출마를 요구받은 중진인 부산 북·강서갑의 서병수, 경남 양산을의 김태호, 김해을의 조해진 의원도 우선 공천됐습니다.

공관위는 오늘부터 수도권과 영남 지역 후보 재배치 등을 논의합니다.

서울 강남을 공천을 신청한 박진 전 외교장관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모두 비강남권으로의 조정이 거론됩니다.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에선 25개 지역구 중 단 4곳만 후보가 결정됐습니다.

[정영환/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어제) : 지금까지는 비교적 간단했는데 우수한 인력들이 경합하는 데는 굉장히 고민을 하게 될 거예요. 지금부터 고차방정식으로 들어가고 있어가지고 난상토론을 좀 할 거 같아요.]

민주당에선 '친문 찍어내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당에서 실시한 인천 부평을 여론조사에서, 4선 중진이자 친문계인 홍영표 의원이 제외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신 친명계 이동주 의원과 영입 인재인 박선원 전 국정원 1차장만 넣고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 의사를 밝힌 임종석 전 비서실장에 이어, 이인영·송갑석·기동민 의원 등 친문계 의원들이 잇따라 당 여론조사에서 제외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당내에선 전국 곳곳에서 "초현실적인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출처도 분명하지 않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제3지대 통합 정당인 개혁신당은 내홍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낙연 대표측과 이준석 대표측이 이견을 보이며 공약 발표가 지연됐고, 선거지휘 전권을 놓고도 공개적인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의 입당에 대해서도, 이준석 대표는 "당원 자격심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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