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의협 "면허 불이익은 정면 도전" vs 정부 "전공의 출근 보고하라"

입력 2024-02-18 12:22 수정 2024-02-18 13:3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의대생들이 오는 20일부터 동맹 휴학에 돌입할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는 어젯밤(17일) 비상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전공의의 자발적 사직을 지지한다며 정부에 강경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최근 주요 수련 병원에 전공의들이 제대로 출근했는지 매일 보고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오원석 기잡니다.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어젯밤 첫 회의 뒤 정부에 강경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는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 선언과 의대생들의 동맹 휴학 등 단체 행동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이에 대해 정부가 불이익을 줄 경우 행동에 돌입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겁니다.

[김택우/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 단 한 명의 의사라도 이번 사태와 연관해 면허와 관련한 불이익이 가해진다면, 이를 의사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간주하고 감당하기 어려운 행동에 돌입할 수 있음을 강력하게 경고한다.]

정부가 의사에 대한 '면허 박탈' 조처를 내릴 경우 이는 의사들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는 겁니다.

다만, 의사협회는 총파업 등 집단행동은 전 회원 투표로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면서 오는 25일 규탄대회를 열고, 다음 달 10일에는 대규모 집회도 추진한단 계획입니다.

정부는 최근 주요 수련병원에 전공의들의 출근 상태를 매일 보고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준영/보건복지부 홍보기획담당 : 저희가 매일 파악하고 있고, 매일 파악해서 브리핑때 발표하고 있습니다. 복귀를 안 하거나 일을 안 하고 있으면 저희가 업무개시 명령을 내려야되니까…]

업무 개시 명령을 받고 병원에 복귀했다가 다시 근무하지 않는 상황을 막겠단 겁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