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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한복판에 등장한 '새 이동수단'의 정체는?

입력 2024-02-16 10:56 수정 2024-02-1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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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신당현대아파트와 대현산배수지공원을 오가는 110m 구간의 모노레일이 운행을 시작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신당현대아파트와 대현산배수지공원을 오가는 110m 구간의 모노레일이 운행을 시작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도심 한복판에 '새 이동수단'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모노레일입니다.

서울에 이동수단으로 모노레일이 도입된 건 처음입니다.

서울 중구는 신당현대아파트와 대현산배수지공원을 오가는 110m 구간의 모노레일이 운행을 시작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이 모노레일은 매일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행합니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승강장은 시점과 종점, 중간 지점까지 모두 3곳입니다.

정원은 15명으로 휠체어와 유모차 이용객도 탈 수 있습니다.

출발지에서 최종 도착지까지 3~4분, 왕복으로는 6~7분 정도 걸립니다.

무인운전 방식으로 운행하며 출발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움직입니다.

이전에는 대현산배수지공원에 가려면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려야 했습니다.

노약자와 장애인 등 보행 약자들이 공원을 이용하기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비나 눈이 오면 미끄러지는 사고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러다 2020년 서울시가 주관한 '구릉지 이동편의 개선사업 주민공모사업'에 대현산배수지공원 진입로 개선사업이 선정됐습니다.

이후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용역 등을 거쳐 2022년 9월 모노레일 설치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공사 과정에서 현장의 가파르고 좁은 지형 여건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아파트와 인접해 사생활 보호를 요청하는 민원도 들어와 모노레일의 창을 가리는 식으로 주민의 요청을 수용했다고 중구청 측은 설명했습니다.

서울 중구 신당현대아파트와 대현산배수지공원을 오가는 110m 구간의 모노레일이 운행을 시작했다. 〈사진=중구청 제공〉

서울 중구 신당현대아파트와 대현산배수지공원을 오가는 110m 구간의 모노레일이 운행을 시작했다. 〈사진=중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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