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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해결사' 이지아·강기영 위기 기회로 바꾸며 5.8% 자체 최고

입력 2024-02-1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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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해결사'

'끝내주는 해결사'

'끝내주는 해결사' 이지아와 강기영이 위기를 기회로 뒤바꾸면서 또 한 번 임무를 완수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끝내주는 해결사' 6회에는 오민석(노율성)의 사주를 받은 의뢰인 한보름(최라희)의 등장에 반전 솔루션을 펼친 이지아(김사라)와 강기영(동기준)의 임기응변이 빛을 발했다. 이에 6회 방송 시청률은 수도권 5.8%, 전국 5.6%(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수도권 기준 자체 최고 기록을 돌파하며 전 채널 내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솔루션에는 강기영의 전 여자 친구 한보름이 찾아왔다. 하반신 마비인 남편을 극진히 돌보는 콘텐트로 많은 인기를 얻은 유명 인플루언서 한보름은 사실 남편의 의처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상담 내내 이혼보다는 강기영에게 더 큰 관심을 보였고, 이후 계속 사무실을 찾아와 강기영을 노골적으로 유혹했다. 한보름의 이런 미심쩍은 행동은 이지아와 강기영을 떼어놓으라는 오민석의 지시 때문이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지아와 강기영은 설루션을 종료하려다 오히려 남편에게서 심상치 않은 점을 포착했다. 한보름의 영상 속 유난히 부상이 잦던 남편은 알고 보니 콘텐트를 위해 이용당한 것이었고, 남편보다 명품 가방이 더 소중했던 한보름의 무관심에서 비롯된 일이었던 것. 더불어 한보름이 구독자에게 스폰을 받고 있었던 사실까지 밝혀지며 상황은 더욱 점입가경으로 치달았다.

하지만 한보름의 남편 오동민(강철)은 사고로 몸이 불편해지고 난 후에도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기에 이혼만은 하고 싶지 않았다며 씁쓸해했다. 이지아는 과거 차율 일가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 무던히도 애를 썼던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이혼해도 세상 무너지지 않는다"라고 따뜻한 위로와 한발 더 나아갈 용기를 전했고, 더불어 한보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성대한 이혼 파티를 준비했다.

동시 접속자 수 10만 명을 찍기 위해 3주년 리마인드 웨딩을 기획한 한보름은 가짜 소동을 일으켜 비련의 여주인공이 된 후 남편과의 사랑으로 극복하는 드라마틱한 대본을 설계했다. 이에 솔루션은 한보름에게 스폰을 하다 이혼한 구독자의 아내를 섭외했고, 덕분에 파티장에서는 보다 리얼한 난동이 벌어졌다.

한바탕 소동 후 마이크를 잡은 남편은 만신창이가 된 아내를 향한 감동의 한 마디가 아니라 이혼해달라는 폭탄선언으로 파티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했다. 리마인드 웨딩보다 훨씬 자극적인 실시간 이혼 라이브 방송에 도파민은 물론 조회 수까지 폭발했고, 소원을 성취한 한보름은 가정 폭력과 장애인복지법 위반으로 현장에서 체포당했다.

이지아는 강기영이 오민석과 관련된 사건을 여전히 파헤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오민석하게 접근하기 위해 솔루션을 선택했다고 생각했다. 다투던 것도 잠시 갑작스런 오민석의 등장에 이지아는 강기영에게 키스할 듯 다가가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서서히 손발이 맞아가던 두 사람의 사이에 균열이 생긴 가운데, 이들에게 흐르는 미묘한 긴장감의 의미는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끝내주는 해결사' 7회는 21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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