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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애국가 가사서 '삼천리' 삭제…'이 세상'으로 변경

입력 2024-02-15 23:42 수정 2024-02-15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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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북한 외무성 웹사이트 캡처〉

〈사진=북한 외무성 웹사이트 캡처〉

북한이 국가인 애국가에서 '삼천리'라는 표현을 삭제했습니다.

오늘(15일) 북한 외무성 웹사이트에 따르면 북한은 애국가 1절 가사에서 '삼천리'라는 단어 대신 '이 세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사를 변경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삼천리는 함경북도 북쪽 끝에서 제주도 남쪽 끝까지의 거리로 남북 전체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표현입니다.

일본 공영방송인 NHK는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한국을 평화통일 대상으로 보지 않는 정책으로 전환한 것이 배경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에서 북한 헌법에 "대한민국을 제1의 적대국으로, 불변의 주적"으로 명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삼천리 금수강산', '8천만 겨레'와 같은 말을 잔재 낱말로 규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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