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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G7 주도 '우크라 공조 플랫폼' 가입..."재건사업 참여 기회 확대"

입력 2024-02-15 10:36 수정 2024-02-1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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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G7이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협의체인 '우크라이나 공여자 공조 플랫폼'에 가입했습니다.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성소피아성당에서 대화하는 윤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성소피아성당에서 대화하는 윤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대통령실은 어제(14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이 신규 회원국으로 공식 가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공여자 공조 플랫폼(MDCP, Multi-agency Donor Coordination Platform for Ukraine)'은 지난해 1월 우크라이나 재정 지원과 중장기 재건 복구 계획을 조율하고 우크라이나 개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핵심 공여국인 G7 주도로 출범했습니다. G7 회원국을 비롯해 EU 집행위, 우크라이나, 세계은행, 유럽부흥개발은행, 국제통화기금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 방문을 계기로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올해 추가 3억달러 그리고 내년 이후 20억달러 이상의 중장기 지원 패키지를 비롯해 안보, 인도, 재건 분야를 아우르는 포괄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MDCP의 회원국으로 가입하려면 10억달러 이상의 기여를 했거나 이를 공약한 민주주의 시장경제 국가여야 합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원국 가입을 통해 우리 기업의 재건 사업 참여 기회가 더 확대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주요 공여국의 협의 과정에 우리나가 직접 참여하면 사업 상황과 동향도 보다 직접적으로, 자세히 파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MDCP는 지뢰 제거, 주거, 에너지, 핵심 사회인프라, 민간부문 활성화, 교통 등 6대 분야를 설정해 재건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전쟁의 상처를 딛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켜낸 우리의 경험이 우크라이나의 평화롭고 민주적인 재건·복구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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