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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결' 박민영 표 더 독하고 과감해진 정면돌파 복수

입력 2024-02-1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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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과 결혼해줘'

'내 남편과 결혼해줘'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이 더 독하고 더 과감하게 위기에 맞섰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월화극 '내 남편과 결혼해줘' 14회에는 공민정(양주란)을 구하기 위해 자신이 버린 이이경(박민환)을 다시 유혹하다 화를 입은 박민영(강지원)의 정면 돌파 운명 개척이 펼쳐졌다.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1.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1.1%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 모두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의식을 되찾은 나인우(유지혁)와 그런 그를 곁에서 살뜰히 보살핀 박민영은 더욱 단단해진 사랑과 믿음으로 손을 잡았다. 박민영은 공민정 남편의 외도 사실을 나인우에게 알리며 위암부터 남편의 불륜까지 자신의 운명이 옮겨가게 된 것 같다고 걱정했다.

때문에 박민영은 공민정이 경찰을 대동한 채 불륜 현장을 덮치려는 장소에 동행했다. 집 안에서는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았고 두 불륜 커플은 상황을 빠져나갔다. 그러나 박민영은 고장난 도어락, 현관에 놓여있던 불륜녀의 빨간 하이힐, 거실 바닥에 쏟아진 사탕 통, 거실 한복판에 있는 유리 테이블까지 과거 자신이 겪었던 상황과 일치하는 요소들에 불안감이 엄습했다. 공민정이 자신과 똑같이 목숨을 잃을까 걱정한 박민영은 골프채로 거실에 있던 유리 테이블을 산산조각냈다.

이후 박민영은 공민정이 아니라 송하윤(정수민)에게 자신의 운명을 넘기기 위해 나인우와 합심하고 과감하게 이이경을 유혹했다. 나인우와 헤어지는 조건으로 회장에게 800억을 받았고, 지난 사고를 언급하며 송하윤이 자신을 죽이려 했다고 천연덕스럽게 이이경을 속였다. 용의선상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한 이이경은 박민영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재결합해야 그의 재산도 오롯이 자기 차지가 된다고 판단했고 송하윤에게 이혼을 고했다.

그런 가운데 나인우는 보아(오유라)의 비서를 만나 협상을 제안했다. 이이경과 보아 둘 사이 모종의 관계가 있었던 것을 알고 불륜 상대의 운명을 전가하려 한 것. 이 사실을 알지 못한 보아는 계속해서 움직였다. 이기광(백은호)의 레스토랑을 볼모로 잡고 자신을 도와달라 제안하는 것은 물론, 박민영을 죽이지 못한 송하윤의 아빠 문정대(정만식)와 박민영의 엄마 이정은(배희숙)을 죽이려 일을 꾸몄다.

이이경과 보아의 관계를 알게 된 박민영은 더 이상 자신이 끼어들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이이경에게 속 시원한 팩트 폭행을 날리며 데이트 신청을 거절했다. 박민영이 자신을 갖고 놀았다는 것에 분노한 이이경은 극 말미 어두운 사무실에 혼자 있는 박민영을 찾아와 섬뜩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1회 차 인생에서처럼 또다시 자신에게 손을 올리는 이이경에게 박민영은 코웃음을 치며 이번엔 확실히 죽이라고 도발했다. 그 한마디에 기다렸다는 듯 목을 조르는 이이경을 향해 박민영은 눈을 부릅뜨며 독하게 웃어 보였다. 희미해지는 의식 속 결국 자신이 이이경 손에 죽을 운명이었는지 되뇌며 쓰러져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2회 차 인생에서도 끊임없이 이이경에게 위협 받고있는 박민영이 아직 찾지 못한 살해당할 운명의 실마리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지 호기심이 집중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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