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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뛰는 파리생제르맹, '음력설' 대신 '중국설' 표기

입력 2024-02-13 09:52

서경덕 "중국만의 명절 아니다…'음력설'로 표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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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중국만의 명절 아니다…'음력설'로 표기해야"

왼쪽은 파리생제르맹 SNS 캡처. HAPPY CNY(Chinese New Year·중국설)이라고 표기돼 있다, 오른쪽은 AC밀란 SNS 캡처.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왼쪽은 파리생제르맹 SNS 캡처. HAPPY CNY(Chinese New Year·중국설)이라고 표기돼 있다, 오른쪽은 AC밀란 SNS 캡처.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이 활약 중인 프랑스 프로축구팀 파리생제르맹(PSG) 등 유럽 축구 리그 명문 구단들이 이번 설을 맞아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리며 '음력설(Lunar New Year)'이 아닌 '중국설(Chinese New Year)'로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음력설'은 중국만의 명절이 아닌 한국을 비롯한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이 기념하는 명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음력설'을 '중국설'로 표기한 구단은 파리생제르맹, 스페인 레알마드리드, 이탈리아 AC밀란 등입니다.

서 교수는 "유럽 명문 구단들이 중국만의 명절인 양 '중국설'로 표기한 것은 아시아권의 보편적인 문화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지난해 말 UN이 '음력설'을 '선택 휴일'로 지정했다"며 "세계적인 추세가 '음력설' 표기로 바뀌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 교수는 "'음력설' 표기에 대한 정당성을 알리는 항의 메일을 보낼 예정"이라며 "내년부터는 유럽 명문 구단들도 '음력설' 표기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바꿔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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