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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위성정당 안 만든다…거대 양당 꼼수 정치 상징"

입력 2024-02-12 08:13 수정 2024-02-1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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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이 이제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내일(13일)부터는 정치권의 공천 작업도 본격적으로 이뤄집니다. 설 연휴, 일단 이슈는 제 3지대 개혁신당이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연휴 첫날, 전격 통합을 발표한데 이어 어제는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위성정당은 거대 양당의 꼼수 정치의 상징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 발표 이틀 만에 회동한 제3지대 개혁신당 임시 지도부는 필요한 일들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낙연/개혁신당 공동대표 (어제) :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빨리 지도부를 정식으로 가동해서, 이 시기에 필요한 일들을 신속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공동대표 (어제) : 시작이 반이란 말이 있는 것처럼 상당히 어려운 고비를 잘 넘어서 여기까지 왔고, 나머지 반을 채우는 건 저희의 역량일 것이고.]

공식적인 첫 결정으로는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원욱/개혁신당 의원 (어제) : '(위성 정당은) 가짜 정당이다'라고 하는 문제의식이 있었고 거대 양당의 꼼수 정치의 상징이다…그러한 꼼수를 다시 보여 주는 것은 국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원칙과 상식을 잃는 행위다…]

개혁신당은 오늘 최고위원 등 지도부 구성을 마무리하고 내일 첫 최고위원회를 열 계획입니다.

하지만 개혁신당엔 보수와 진보, 중도 등 이념 스펙트럼이 다양한 세력들이 모여 구체적인 공천과 공약 결정 과정에서 갈등이 표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당장 기존 이준석 대표 지지자들 일부는 탈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개혁신당 당직자들은 사과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또 개혁신당이 기호 3번을 확보하기 위해선 6석인 녹색정의당보다 더 많은 의원을 확보해야 합니다.

현재 4명의 현역 의원이 있는데 이준석 대표는 이번주 6~7명까지 늘어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장관은 오늘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조국 신당이 만들어질 경우, 민주당의 위성정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내일 부산에서 총선 관련 입장을 밝힐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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