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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ESG 경영' 실천…사회적 책임 다하는 기업이 '롱런'

입력 2024-02-1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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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산업계 화두는 사회, 환경 등에서 책임을 다한다는 'ESG 경영'이었습니다. 잠깐의 유행으로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는데 오히려 긴 호흡으로 수년에 걸쳐 사회 구성원들과 동반 성장을 시도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공다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인천의 한 직장 어린이집, 설을 맞아 아이들이 색색의 한복을 차려 입었습니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워킹맘 김경원 씨도 41개월 딸아이를 이곳에 맡깁니다.

[김경원/인천 청라1동 : 지역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이라고 해서 저와 같이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에 다니는 사람도 자녀를 보낼 수 있더라고요.]

이곳 원아의 절반은 중소기업에 다니며 인근 지역에 사는 부부의 자녀들입니다.

일부 대기업만 누리는 직장 어린이집 혜택을 인근 지역으로 확장한 겁니다.

하나금융은 저출생 해결을 위해 6년 전부터 어린이집 건립을 추진했는데 올해 100호점 개원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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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부터 그릇까지, 깨끗하고 저렴한 상품들이 진열돼 있습니다.

5개월 전에 입사한 신준희 씨를 비롯해 매장 직원들은 대부분 장애인입니다.

[신준희/굿윌스토어 밀알금천점 직원 : 다른 데서는 좀 빨리빨리 해야 한다는 말이 좀 잔소리가 많고. (이곳은) 안정적이고 도움이 많은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금융은 이곳에 10년간 300억원을 투자해 발달장애인 1500명을 고용하기로 했습니다.

목표는 매장 100호점 개점입니다.

[김영준/굿윌스토어 밀알금천점 원장 : 장애 직원들이 직장인으로서 바로 서고 성장하길 바랍니다. 직원들이 성장해서 그 성장을 통해 기업이 성장하길 바라는 게 제 바람이고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공동체에 기여하려는 기업들도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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