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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5.5톤 누출…중국 "일본정부 감독 부실 드러나"

입력 2024-02-08 17:33 수정 2024-02-0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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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일본 중국대사관 홈페이지 캡처〉

〈사진=주일본 중국대사관 홈페이지 캡처〉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오염수 5.5톤이 누출된 사고와 관련해 중국은 "일본 정부의 감독 조치가 부실하다는 것을 명백히 드러냈다"고 비판했습니다.

주일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오늘(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누출 사고에 대해 "핵 오염수 처리 장치가 장기적인 신뢰성을 갖추지 못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국제 사회가 감독해야 할 필요성을 더욱 분명히 드러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우리는 사고 후속 영향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일본이 즉각적으로 관련 정보를 공개하기를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대변인은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방류는 전 인류의 건강, 전 세계의 해양 환경, 공공 이익과 관련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이 주변 이웃 국가와 국제 사회의 우려를 직시하고, 안전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핵 오염수를 처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월 19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 보관 중인 오염수 보관 탱크 모습. 〈자료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월 19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 보관 중인 오염수 보관 탱크 모습. 〈자료사진=연합뉴스〉

앞서 도쿄전력은 어제(7일) 오전 8시 53분쯤 후쿠시마 제1원전 내 고온 소각로 건물 동측 벽면 배기구에서 오염수가 새는 것을 작업자가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누출량이 모두 5.5톤, 누출된 방사성 물질 총량은 220억 베크렐(㏃)이라고 추산하고 있습니다.

다만 원전 부지 외부에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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