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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선 출마 여부에 "총선 이후 제 인생 꼬이지 않겠나"
입력 2024-02-07 14:13
수정 2024-02-0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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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대권 도전 여부에 대해
“4월 10일 이후 제 인생이 꼬이지 않겠나. 이기든 지든, 저는 그것을 알고 나왔다”
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4월10일 총선) 그 이후는 정말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러니까 그때 인생은 그때 생각해 보겠다. 인생 자체가 마음대로 안 되기 때문에 스트라이크 존을 넓혀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이 불거졌던 데 대해
"대통령과 저는 굉장히 오래된 사이다. 공적, 사적으로도 여러가지 인연이 있다"
면서
"저는 예전에도 그런 식으로 일하지 않아왔고, 지금도 어떤 공적 업무를 하는데 있어 사적 영역이 관여되는 걸 대단히 싫어하고 그래선 안 된다 생각한다"
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그러면서 "의견은 다를 수 있지만, 의견을 갖고 충분히 설명하고 소통할 수 있는 관계가 되면 된다"며 "저는 대통령과 제가 충분히 그런 관계라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검사 독재' 청산 주장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검사 독재가 있다면 이 대표는 지금 감옥에 있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사 독재라는 말은 검사를 사칭한 분이 말씀하시니까 코미디라고 생각한다"며 "검사 독재면 이 대표가 길거리에 다닐 수 있겠느냐"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 위원장이 '운동권 청산'을 이번 총선의 중요한 의제 가운데 하나로 거론하자, 이 대표는 이를 향해 '검사 독재 청산'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의 장단점'에 대한 질문엔 "(이재명 대표의) 장점이 많이 있으실 것"이라며 "질곡과 파도를 거쳐도 아직도 당을 장악하고 있다? 대단한 정치력이라고 본다. 그렇지만
저는 그 정치력은 배우고 싶지 않다
"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취재
정제윤 / 정치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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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NYU 신문방송학과 졸업 후 한국에 귀국해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매일경제 신문사에서 국제부 소속 영문뉴스팀장을 거쳐 코리아 중앙데일리에서 경제부 기자 생활을 했습니다. 2011년 6월에 jTBC에 입사하여 국제부 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5대양 6대주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차고 신속하게 보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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