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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와도 너무 많이 와"…강원 영동 30㎝ 넘는 '눈폭탄'

입력 2024-02-06 07:40 수정 2024-02-0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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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산지에 30cm가 넘게 눈이 쌓였는데, 오늘(6일)도 더 내립니다. 항공기와 여객선 발이 묶인데다 밤사이 도로까지 얼어붙었습니다.

임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그림같이 하얀 눈으로 뒤덮인 대관령.

제설기가 쉴 새 없이 눈을 치워도 쉽게 길이 트이질 않습니다.

눈더미에 파묻힌 차를 힘껏 밀어도 바퀴만 헛돕니다.

[마선화/강원 고성군 간성읍 흘리 : 치우기도 너무 힘들고 아주 귀찮고 징그럽게 귀찮아요, 진짜. 와도 너무 많이 와요.]

어제부터 강원 영동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산지를 중심으로 30㎝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나흘 전 내린 폭설이 녹기 전 또다시 많은 눈이 오면서 오늘 오전 6시 현재 강원 미시령은 141㎝ 적설량을 기록 중입니다.

어젯밤까지 전국에서 항공기 11편과 여객선 53척이 통제됐고, 설악산 등 10개 국립공원 탐방로 진입이 금지됐습니다.

기상청은 어젯밤 서울·강원 등 중부지방에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올렸습니다.

서울시는 어제 오후부터 4600여명을 투입해 제설 비상근무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눈이 오늘까지 강원과 충청 지역에서 1㎝, 제주도 산지에서 최대 3㎝ 서울은 0.1㎝ 더 내릴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밤사이 도로가 얼어붙은 곳이 많아 출퇴근길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화면제공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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