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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자 배려 그만해"...미국 유타주 '다양성 정책' 퇴출

입력 2024-02-02 09:47 수정 2024-02-02 10:12

앞서 미국 텍사스 등 8개 주에서도 DEI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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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국 텍사스 등 8개 주에서도 DEI 금지

현지시간 1일 미국 뉴욕타임지는 미국 유타 주지사인 스펜서 콕스가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성 정책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적 가치라고 일컬어져 왔던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성 이른바 DEI 정책이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는 겁니다.

앞으로 유타주의 공공기관이나 공립 교육기관에서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성을 추구하는 프로그램이나 계획이 금지됩니다.

또한 특정 인종이나 성별의 학생에게 초점을 맞추는 지원 서비스도 할 수 없습니다.

콕스 주지사는 앞서 다양성 정책에 대해 "매우 정치적"이고 "우리를 하나로 모으기 보다는 분열시키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 같은 DEI 정책 퇴출 움직임은 유타주 뿐만 아닙니다.

이 매체는 미국 텍사스와 노스캐롤라이나, 노스다코다 등 미국 8개 주에서 DEI 금지법이 제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법에 따라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캠퍼스는 아시아계, 흑인, 라틴계 학생들의 문화 행사에 지원금을 주지 않습니다.

노스다코타 주립 대학은 다양성 교육 의무화를 금지했습니다.

DEI 정책 논란은 지난해 6월 미국 대학들의 소수 인종 입시 우대가 위헌이라는 연방 대법원 판결 이후 거세졌습니다.

일각에서는 DEI가 기회의 형평성이 아니라 결과의 형평성을 요구한다며 해로운 이데올로기이며 미국적 가치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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