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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학대하고 피 묻은 배냇저고리 숨긴 산부인과

입력 2024-02-01 14:18

증거인멸 등 집단 은폐, 병원 관계자 12명 기소
부산지검 서부지청, 법원에 사건 병합 청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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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인멸 등 집단 은폐, 병원 관계자 12명 기소
부산지검 서부지청, 법원에 사건 병합 청구 예정

JTBC 자료화면

JTBC 자료화면

부산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 학대 사건을 집단으로 은폐하려던 병원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부산지검 서부지청 금융경제범죄전담부는 은폐를 주도한 수간호사와 행정부장을 증거 위조와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또, 이미 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을 받는 간호조무사와 병원장, 의사 등 10명은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해당 간호조무사는 2021년 2월 태어난 지 19일 된 아기가 울고 보채자 CCTV 사각지대에서 귀를 잡아당기고 비튼 혐의로 2022년 5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병원 관계자들은 목욕을 시키면서 면봉으로 태지를 벗기다 실수로 상처가 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CCTV 영상에서 확인되는 간호기록부와 수사기관에 제출된 간호기록부가 서로 다른 점을 발견했습니다.

두 차례 병원을 압수수색해 당시 피 묻은 배냇저고리를 폐기하고 간호기록부를 위조한 정황도 밝혀냈습니다.

검찰은 아동학대 사건에 병원 관계자의 증거위조, 의료법 위반 혐의 사건을 병합해 재판해 달라고 법원에 청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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