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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vs 경찰' 이재명 습격범 변명문·당적 공개 놓고 설전

입력 2024-01-25 20:06 수정 2024-01-25 22:07

물청소 두고도 "현장 훼손" vs "증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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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청소 두고도 "현장 훼손" vs "증거 확보"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을 놓고는 오늘(25일) 국회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경찰이 설전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피의자의 당적과 변명문을 공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경찰은 피의사실 공표라 안 된다고 맞섰습니다.

경찰이 사건을 은폐, 축소한다는 주장에 경찰이 반발하기도 했는데 김안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의원들은 이재명 대표 습격범이 낸 8쪽짜리 변명문부터 공개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김교흥/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경찰이) 공개를 못하면 우리 의원들이 경찰청을 가서 열람할 수 있습니까?]

경찰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윤희근/경찰청장 : 재판까지 당연히 갈 것이기 때문에 어느 단계가 되면 당연히 공개…]

[김교흥/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아니, 재판까지 가려면 몇 달 걸리잖아요.]

[윤희근/경찰청장 : 중대사건에 수사 사안이고, 지금 아직 기소도 되지 않은…]

습격범 신상 공개를 놓고도 부딪혔습니다.

[이해식/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신상공개위원회에서 결정한 것이니까 우리 부산청은 책임 없다, 뭐 그런 말씀이시죠 지금?]

[우철문/부산경찰청장 : 책임이 있다 없다 이런 말씀이 아니고요. 관계 법령을 말씀드린겁니다.]

경찰이 당시 상황보고서에 흉기를 과도라고 적어 사건을 일부러 축소시킨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경찰은 발끈했습니다.

[우철문/부산경찰청장 : (흉기의) 사전적 의미까지 현장 경찰관이 판단해 보고하란 얘기인데, 어떻게 앞으로 경찰관들이 현장에서 활동을 합니까?]

민주당은 경찰이 현장을 물청소한 것을 두고 '현장 훼손'이라면서 은폐 의혹을 제기했고, 경찰은 범인과 증거물을 이미 확보한 상태였다고 맞받았습니다.

오늘 행정안전위원회 전체 회의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은 채 민주당 단독으로 열렸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정양일TV' / 영상자막 장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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