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전 후 조규성의 SNS에 악성 댓글 세례가 이어졌습니다.
축구 외적인 비난도 이어졌는데, 이번 뿐일까요.
과거 이런 고백도 있었습니다.
[황선홍/감독 (2013년) : 제 욕 안 한 분들이 계실까요. 참 저도 이해할 수 없는 슈팅들이 많이 나왔어요. (좌절 대신) 더 오기가 많이 생겼던 것 같아요.]
황선홍에게 악몽으로 남은 1994년 월드컵이 비난을 오기라는 에너지로 전환했다곤 하지만…
부상으로 못 뛴 98년 월드컵 비난에 대해선 고통을 얘기했습니다.
[황선홍/감독 (2013년) : 그 문구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월드컵 못 뛰었을 때. 골 못 넣을까봐 아프지도 않은데 아픈 척 한 거 아니냐.]
황선홍, 최용수, 이동국… 욕받이 계보이자 간판 스트라이커 계보입니다.
결정적 골 찬스 놓친 조규성에게 줄줄이 달린 악성 댓글은 이렇게 말합니다.
"머리보다 실력부터 기르세요"
"겉멋 그만 부리고 축구에만 집중하시길"
"축구선수보다 연예대상 노려주세요"
길어지는 골 침묵에 팬들의 실망이 일부 선 넘는 악플로 번졌습니다.
도 넘는 비난 속 조규성에게 황선홍의 이 한 마디가 꼭 닿길 바랍니다.
[황선홍/감독 (2013년) :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주고 독하게 만들어주고 운동에 더 열정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