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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선균 협박해 3억5천만원 뜯은 전직 배우·유흥업소 실장 기소
입력 2024-01-23 14:57
수정 2024-01-2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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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여실장과 함께 배우 고 이선균씨를 협박해 금품을 뜯은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사진=연합뉴스〉
배우 고(故) 이선균 씨를 협박해 3억5000만원을 뜯어낸 전직 배우와 유흥업소 여실장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검 강력부는 오늘(23일) 공갈과 공갈미수 혐의로 전직 배우 A(28·여)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신성의약품·대마 혐의로 이미 구속 기소한 유흥업소 실장 B(29·여)씨에 대해 공갈 혐의를 추가해 함께 재판에 넘겼습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이씨를 협박해 5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A씨는 이씨에게 "B씨에게 준 돈(3억원)을 모두 회수하고 (나한테 줄) 2억원으로 마무리하자"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씨는 지난해 9월 이씨에게 "모르는 해킹범이 우리 관계를 폭로하려 한다. 돈으로 막아야 할 거 같다"며 3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습니다.
B씨는 필로폰이나 대마초를 3차례 투약하거나 피운 혐의로 지난해 11월 먼저 구속 기소돼 현재 인천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A씨는 마약 투약 전과 6범인 B씨와는 교도소에서 처음 알게 됐으며 이후 그의 아파트 윗집에 살며 7년가량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
허경진 / 라이브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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