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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역대급 확산…백신 없는데 어떻게 예방?

입력 2024-01-19 20:05 수정 2024-01-19 20:06

평소 위생 관리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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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위생 관리가 중요

[앵커]

영하의 추위도 견디는 노로바이러스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만 360명, 5년 만에 가장 많은 환자가 나왔는데, 노로바이러스는 예방 백신이 따로 없어서 평소 위생관리가 중요합니다.

이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만 벌써 360명이 감염됐습니다.

2020년 1월 셋째 주(353명)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환자 10명 중 7명은 18세 이하이고, 6세 이하 영유아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통상적으로 유행이 정점을 찍는 시기는 이번 주부터 2월 말까지라 앞으로 환자는 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노로바이러스는 다른 세균과 달리 영하 20도에서도 살아남는 독종입니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굴이나 조개 등 어패류를 먹었을 때, 또 이 바이러스가 있는 물을 먹었을 때 걸립니다.

사람의 침이나 분변을 통해서도 감염됩니다.

한번 걸리면 구토나 설사, 복통 등의 증상으로 크게 고생합니다.

그런데 예방 백신이 없습니다. 평소 미리미리 개인 위생을 지킬 수밖에 없습니다.

먼저 평상시엔 손은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씻고, 채소와 과일은 깨끗하게 세척한 뒤 껍질은 벗겨 먹는 게 좋습니다.

음식물은 85도 이상에서 1분 넘게 익히고, 칼과 도마 같은 조리 도구는 용도별로 나눠 쓰는 게 좋습니다.

환자나 가족 등은 화장실의 변기 물을 내릴 때 뚜껑을 꼭 닫아야 합니다.

[엄중식/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물을 내리게 되면 거기서 에어로졸(미세 입자)이 형성 돼서 위로 올라올 수 있거든요. 이때 바이러스나 세균이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일단 감염됐다면 증상이 사라져도 48시간까지는 출근이나 등교 등 바깥 출입을 안 하는 게 좋습니다.

[영상디자인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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