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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한동훈식 개혁은 화장일 뿐... 당정일체 깨지 않곤 비상상황 타개 어려워"

입력 2024-01-16 14:27 수정 2024-01-16 16:00

"미래대연합, 영남 가입 속도 가장 빨라"
"미래대연합 의원들, 모든 기득권 포기...불출마, 험지 출마도 고려"
“통합신당 전략적 목표에 따라 출마지 결정...지금은 남양주 유력”
“최민희 '사적 유혹' 발언, 어처구니 없어”
"'김건희 특검법'에 거부권 경이로워...국민의힘 가족 방탄"
“제3지대, 화학적 결합 가능하다고 봐”
”이낙연 신당은 이낙연 지지그룹... 우리와는 결이 좀 달라“
”개혁신당과 1월 말 약혼, 설 전 결혼...지금부터 썸 탄다"
“한동훈, 김건희 특검에 목소리 못 내면 용산출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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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대연합, 영남 가입 속도 가장 빨라"
"미래대연합 의원들, 모든 기득권 포기...불출마, 험지 출마도 고려"
“통합신당 전략적 목표에 따라 출마지 결정...지금은 남양주 유력”
“최민희 '사적 유혹' 발언, 어처구니 없어”
"'김건희 특검법'에 거부권 경이로워...국민의힘 가족 방탄"
“제3지대, 화학적 결합 가능하다고 봐”
”이낙연 신당은 이낙연 지지그룹... 우리와는 결이 좀 달라“
”개혁신당과 1월 말 약혼, 설 전 결혼...지금부터 썸 탄다"
“한동훈, 김건희 특검에 목소리 못 내면 용산출장소"


조응천 의원

조응천 의원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4년 1월 16일 (화)
○진행 : 정영진
○출연 : 조응천 / 미래대연합 창준위 공동위원장, 채윤경 / 기자, 이상민 / 크리에이터

▶정영진
한없이 가벼운 정치 토크쇼 장르만 여의도 1월 16일 순서 시작하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정 프로고요. 저희 장르만 여의도가 지난주에 잘 갔습니다. 상승세 쭉 타고 있다가 금요일하고 이제 어제 조금 주춤했죠. 그래서 다시 한 번 우리 힘내서 열심히 한 번 해보자 이런 얘기를 제가 우리 제작진 단톡방에 좀 올렸는데 톡방이 난리가 났더라고요. 남혐 논란이 터졌다는 겁니다. 정 프로가 여기 있는데 깜짝 놀랐어. 이게 무슨 사연인가 알아봤는데 일단 이 문제부터 저희가 해결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논란의 당사자죠. 구 채윤경 기자 현 채드릉 기자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일단 어제 상황 잠깐 설명을 좀 해드리면 우리 논란에 채윤경 기자가 뉴스 브리핑을 하다가 신당이 이제 막 시동을 걸고 있다. 이 과정에서 드릉드릉드릉드릉 네 번 했더라고요. 제가 다시 한 번 들어봤는데 네 번이나 하시는 걸. 저는 그래서 지금 한 신당 한 5개 있으니까 시동들 많이 거시나 보다 이 정도 표현으로 이해를 했거든요. 그랬더니 이게 바로 커뮤니티 특정 커뮤니티 같은 데서 조금 남성 혐오적인 표현을 많이 쓰는 단어다 이런 논란이 터진 겁니다. 이것까지는 알고 계시죠? 왜 썼어요?

▶채윤경
아니 그러니까 저도. 그러니까 저는 이게 잘 무슨 상황인지를 모르겠는 거예요. 도대체 이게
아 진짜 무슨 상황인지를 몰라서 이게 왜 남혐이냐고 제가 똑같이 물어봤잖아요. 도대체 이거 다 이거 변명하고 가야 돼요?

▶정영진
됐어 하여튼 그래서 저는

▶채윤경
여기 댓글도 있네. 드릉드릉이 왜 남혐이야.

▶이상민
아이 그거 읽지 말고 반성과 사죄 모드로 가겠습니다.

▶채윤경
일단 사죄, 사죄드리겠습니다.

▶정영진
그래서 저는 너무 해피했어요. 왜냐하면 이런 상황을 저는 너무 많이 겪었잖아요. 아시잖아요. 그래서 이제 내가 그렇게 당하다가 누가 당하는 걸 보니까 너무 해피하더라고요. 일단 상황 자체는,

▶채윤경
맞아요. 맞아요.

▶정영진
그런데 응어리는 좀 풀렸습니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단어가 거기서 많이 썼나 봐요. 실제로

▶채윤경
네 그랬나 봐요.

▶정영진
그렇다고 이 원래 있던 단어를 우리가 못 쓴다는 게 말이 됩니까? 그러니까 나는 너무 그게 이해가 안 되는 거예요. 그들이 잘못 쓰는, 그들이 잘못 용도를 택해서 쓰는 단어를 그들이 쓴다고 해서 우리가 못 쓰고 걔네들이 뭐 예를 들어 조응천 나오신당 신당 신당 이러면 우리 신당이라는 단어 못 쓰는 거야? 안 되잖아. 말이 안 되잖아요.
그거는 그래서 그들이 잘못 쓴 건 그들을 욕할 일이지. 만약에 잘못 썼다면, 그런 용도로 잘못 썼다면, 그들을 욕할 일이지 왜 멀쩡한 드릉드릉 썼던

▶채윤경
뭐 모르지만 아무튼 사과드리고요. 제가 뭐 더 이제 정교하게 단어를 고쳐 쓰고 우리가 그래서 회사 차원에서

▶정영진
회사 차원에서 뭐?

▶이상민
징계한대요?

▶채윤경
아니 회사 차원에서 이제 쓰지 말아야 할 이런 커뮤니티 용어를 한번 단체로 공부를 하려고 아까 이상민 씨를 통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상민
네 제가 알려드리겠습니다.

▶정영진
그래서 하여튼 말은 안 되지만 그래도 많이들 혹시 불편하시다면 그건 좀 우리가 좀 덜 쓰겠다 이 말씀까지는 제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겠습니다. 하여튼 여기는 남혐 여혐으로부터 클린한 곳

▶이상민
그럼요. 무혐이에요.

▶채윤경
그럼요. 제 별명이 마더 체레사라니깐요. 제가 누구를 혐오하지 않습니다.

▶이상민
아 본인 피셜이에요?

▶정영진
네 그렇게 혐오 청정구역으로 오늘도 한번 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괜한 오해들 하지 마시고요. 제가 누군지 아시잖아요 여러분 제가 여기 있는데 되겠습니까?

▶이상민
가만두지 않는 분입니다.

▶정영진
자 그러면 오늘 장르만 여의도 인터뷰를 한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옆에 지금 이상민 크리에이터 나와 계시고요. 그리고 나오셨다가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안절부절 못하고 계신 우리 미래대연합 우리 공동위원장이시죠? 조응천 의원님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조응천
네 그런데 이게 무슨 경우입니까? 나는 영문도 모르고.

▶이상민
같이 사죄를 했어요.

▶정영진
하여튼 고생 많으셨습니다.

▶조응천
안 그래도 머릿속이 뒤죽박죽인데.

▶정영진
이런 문제까지

▶조응천
아 진짜 드릉드릉하네.

▶정영진
걸렸어 걸렸어. 조응천 의원입니다. 방금 쓰신 분은 조응천 의원입니다.

▶이상민
검사 출신입니다.

▶조응천
게스트 모셔놓고 지금 뭐 하는 겁니까 지금.

▶정영진
일단 우리 조응천 의원님과 함께 요즘 신당 얘기가 굉장히 많은, 여러분 우리가 아웃사이더만 모신다는 게 무슨 말씀입니까? 아웃사이더가 아니에요 이분은. 신당의 정말 인사이더 중에 인사이더시고 가장 중요한 한 분 아니겠습니까?

▶조응천
신당이라는 것 자체가 아싸예요.

▶정영진
인정합니까?

▶이상민
주류가 아니니까.

▶조응천
그럼요.

▶정영진
그래서 우리 의원님과 함께 신당 지금 어떻게 갈 건지, 그리고 도대체 어떤 정치를 하겠다는 건지 등등을 한번 여쭤볼 텐데 괜찮겠습니까? 괜찮겠죠?

▶조응천
네 실컷 불러놓고, 불러놓고 안 물어보면 어떡합니까.

▶정영진
좋습니다. 일단 빅텐트 그림을 이제 현재 그리고 계실 거 아니에요? 그 그림이 우리 의원님이 그리는 그림은 어떤 그림입니까? 예를 들면 순서가 될 수도 있고 비전이 될 수도 있는데 일단 비전 같은 건 뭐예요? 비전. 우리 신당은 뭘 하겠다는 당입니까? 민주당이 싫다가 이게 비전은 아닐 거 아니에요?

▶조응천
1번 2번 당이 4년 내내 자기들 해야 할 일은 안 하고 가장 쉬운 것만 했어요. 뭘 했냐? 1번 당은 이번 당 저거 봐라 저거 봐라 저렇게 정말 잘못하고 있어요.
뻘짓하고 있어요. 국민 여러분 쟤를 혼내주세요 해서 좀 주저앉히고. 그러면 자기들이 잘해서 올라가는 것보다 이번 당이 좀 빠져서 상대적으로 올라가죠.
그러면 2번 당은 저거 보세요. 저 보세요 1번당 똑같이 합니다. 서로 간에 흉만 보자.

▶정영진
어깨동무하고 주저앉기.

▶조응천
계속 계속 주저앉히는 그 일만 계속했죠. 4년 동안. 거기다가 방탄. 최근까지는 이재명 대표 방탄을 했는데 이번 이제 2번 당이 다시 가족 방탄. 다시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 이런 것들을 섞어가지고 하면서 지금 우리나라가 직면하고 있는, 정말 검은 코끼리라고 저는 표현을 하는데 회색 코뿔소보다 훨씬 더. 그러니까 방 안에 코끼리가 검은 코끼리가 큰 놈이 들어와 있어요. 집 안에 이놈 때문에 집이 지금 다 망가질, 무너질 지경이야 이걸 어떻게 빼낼 수가 없어 그러면 집을 허물고 다시 지어야 합니다. 지금 그런 상황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어떻게 해서 해결을 해야 될지. 이거 큰일 났는데 예를 들면 기후위기 인구위기

▶정영진
정리가 좀 덜 되신 건 아니죠?

▶조응천
아니에요. 아니에 아니 이런 이런 작금의 대위기 상황에 대해서 우리 국회가 아무 일도 안 했어요.

▶정영진
일단 검은 코끼리 한 번 먼저 해결하러 가겠습니다.
그러니까 이른바 회색 코끼리라는 비유를 할 때는,

▶조응천
아, 회색 코뿔소

▶이상민
동물이 왜 달라져요 자꾸.

▶정영진
회색 코뿔소 할 때는 우리가 뻔히 보이고 뻔히 아는데도 그냥 못 본 척하거나 그냥 모르고 넘어가는 걸 두고 위기가 오고 있는데 그걸 외면하고 있는 그 상황을 이루는 말이잖아요. 검은 코끼리는 뭘 하는 거예요?

▶조응천
지금 회색 커플소보다 좀 더 심각한 위기 상황이고 지금 직면해서 이거 해결 안 하면 꼼짝달싹을 못 해요. 그런데도 이거를 그냥 외면하고 있습니다. 지금 예를 들어 인구 절벽 지방 소멸 양극화 이런 문제들이죠. 언뜻 언뜻 얘기해도

▶정영진
그러면 위기에 관해서 하나만

▶조응천
그래서 우리 신당은 뭘 하려고 그러느냐. 이 위기에 대해서 우리가 정면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또 해법을 제시하는 그 일을 하겠다.

▶정영진
일단 위기가, 위기가 아닌 적은 있었습니까? 지난 2,30년 동안.

▶조응천
항상 단군 이래 최악의 상황이었죠.

▶정영진
그러니까 늘 그게 위기라면 그럼 이제 더 이상 위기라고해서 마케팅을 할 게 아니고 뭐 좋은 정책들 만들어내는 거야 얼마든지 환영할 일입니다만, 그렇게 자꾸 위기다 위기다 하면서 나는 그 위기를 구원할, 해결할 사람처럼 마케팅하는 것도 별로 바람직하지 않지 않나.

▶조응천
마케팅이 아니고요. 누구나 다 큰 문제라는 건 인식을 하고, 이거 골든타임이 얼마 안남았다 이야기는 다 하는데, 정치권은 다 손을 놓고 서로 적대시하면서 양극단에 지지그룹만 바라보는 그런 정치를 하고 있었어요. 그게 아까 제가 말씀드린, 졔들 보세요, 저렇게 멍청한 짓을 합니다. 저렇게 나쁜 짓을 합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득을 보는

▶정영진
그거 4년 하신 거 아닙니까?

▶조응천
그짓거리만 했죠.

▶정영진
아니 의원님도

▶조응천
이러지말자고 했죠.

▶정영진
아 그러지말자고 하셨어요? 계속?

▶조응천
저는 8년 동안 그랬죠.

▶정영진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아니 여쭤봐야지. 그런데 양당은 계속해서 지금 그러고 있고 사실 그게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닌 것 같고 그렇죠? 지난 한참 동안 계속해왔는데 그걸 제발 끝내자.

▶조응천
그런데 그 근본적인 원인은 원인은 결국은 기득권 딱 1당 2당이 너무나 공고화된 기득권에 사로잡혀서 이 기득권만 지키고 있으면 손해볼 게 없어요. 지금 소선거구제 하에서 어쨌든 저당이 평소에는 그렇게 욕을 하다가도 3번 밑으로는 찍어봐야 이게 당선이 안 될 것 같으니까. 그러면 1번 2번 중에 누가 덜 나쁘냐라고 하다가 요즘은 1번 2번 중에 누가 가장 나쁜 놈이냐 이건 도저히 안 되는 거냐 그러면 얘만 피하자 이렇게 선거를 하거든요.

▶이상민
그럼 제가 ox로 한번 드릴까요? 미래대연합 있지 않습니까? 이거 ox 판이 있습니다. 답변해 주시면 되겠고 미래대연합은 결국은 이준석 이낙연 신당과 합칠 것이다.
ox

▶조응천
예 합쳐야죠.

▶이상민
합치니까? 바로 이렇게요?

▶조응천
합쳐야죠. 왜냐하면 총선에서 국민들께 머리 복잡하게 해드리면 안 됩니다. 그게 무슨 말이냐 하면 1번 2번 당이 있고 3번 4번 5번 6번 7번이 있어요. 그러면 내가 이거 찍었을 때 내 표가 사표가 될까 말까 이거 헷갈리시게 만들면 안 돼.

▶정영진
네네

▶조응천
그러니까 다 뭉쳐서

▶정영진
심플하게 한 번호로 간다.

▶조응천
딱 한 번호로 딱 가야지. 내가 찍었을 때 내 표가 사표가 안 된다.

▶정영진
그러면 그 합칠 때는 그래도 어느 정도는 비슷한 분들이 되어야 될 것 아닙니까? 그냥 우리는 합쳐야 되니까 자체가 목적이 돼서 전혀 나와 정치적인 생각도 다르고 전혀 나랑 안 맞는 분들 내가 늘 욕하던 분들과 함께할 수는 없을 거 아니에요.

▶조응천
욕을 하던 것은 정치가 양극단화되고 자신들의 지지자만 바라보기 때문에 그렇게 된 거고요. 제가 늘상 얘기를 하는 건데 지금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정강 정책을 블라인드 테스트하면 잘 못 맞춰요. 비슷합니다. 그러니까 말만 진보고 말만 보수지 추구하는 건 거의 비슷합니다. 그러니까 이해관계가 다를 뿐이죠. 그리고 또 이런 말씀도 좀 드리고 싶어요.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얼마든지 합작도 가능하고요. 또 지금 크게 5가지 세력이 지금 나와 있습니다. 이준석 신당 NY 신당 또 금태섭 신당 양향자 신당 저기 미래대연합. 이렇게 나와 있는데 그분들이 지금 국민의힘이나 혹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이건 아니다라고 다 나온 분들이에요. 그러니까 기득권 정당이 싫다 이건 안 된다 해서 나온 분들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그분들보다는, 기존 정당보다는 기득권에 대한 생각이 없어요. 나와서까지 기득권을 주장을 한다면 그건 정말 정 맞을 일이죠. 또 더군다나 저희 미래대연합은 그 안에 있으면 정말 따뜻하게 살 수 있는데 모든 걸 다 포기하고 재선이고 뭐고 이런 거는 정말 염두에 두지 않고 다 내려놓고 나왔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죠.

▶이상민
그럼 ox 한 번 더 가겠습니다. 결국 이 연합 화학적 결합은 성공할 것이다 실패할 것이다? o입니까? 성분이 좀 다르지 않습니까?

▶조응천
아니 그래서 다르고 그래서 그래서 당장 이번 주부터 비전토크라는 걸 시작을 할 겁니다. 유튜브나 뭐 어떻게 됐든 간에 공론화를 해서 국민들께서 보시는 보시면서 예를 들어 지방 소멸 문제라든가 인구 위기 문제라든가 또 혹은 또 신냉전 시대의 안보 위기 문제라든가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 정파에서 각 그룹에서 사람들이 나와서 대표하는 분들이 나와서 끝장 토론을 할 겁니다. 그걸 다 국민들께서 보시게 그렇게 할 거고

▶이상민
만약에 이견이 있으면 결합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조응천
그래서 최소 강령 최대연합이라고요. 다른 거는 이게 본질적으로 다르지는 않을 겁니다.
북한하고 우리가 어떻게 고려 연방을 하자는 건 아닐 거니까 다만 방법론적에 차이가 있는 건데 그거는 또 이렇게 하면 되지 않느냐 절충을 하고요.
그러니까 가고자 하는 방향은 같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납득하시는 방향으로 절충을 모색을 하는 거죠.

▶채윤경
그 통합 정당의 1차 목표가 설 전에 정당을 만드는 거다라고 얘기를 하셨는데 그런데 또 이준석 위원장은 또 그렇게 얘기는 안 하더라고요.
이게 좀 빅텐트 구성을 하는 것보다 왜 합치느냐가 중요하고 5년 이상 같이 갈 사람들과 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러면 좀 속도 차이가 서로 나는 건가요?

▶조응천
이미 속도 차이가 좀 나 있는 상태죠. 또 저희는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으로 인해서 스케줄에 지금 차이가 많이 생겼고요.
그렇지만 국민들께 이게 제대로 가겠다라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서는 적어도 설 전에는 하나로 모여서 가야 안심을 하고 저희를 지켜보시지 않을까 하는 그런 마음에서 그런 말씀을 드리는 건데 그래서 1차 목표입니다. 1차 목표로 그렇게 하는 건데 제대로 밥이 안 된 상태에서 억지로 식탁에 올릴 수는 없는 거죠.
그러니까 1차 목표라는 거는 설 전을 목표로 해가지고 최대한 어떻게든 노력을 하겠다라는 거죠.

▶정영진
늦어질 수도 있지만

▶채윤경
손을 잡는다고 하면 한 번에 5개를 다 합치기는 어려울 거고 이제 또 한 세력이 합쳐서 되면 이렇게 할 텐데 어디가 가장 그러면 가깝고 먼저 될 수 있다고 보세요?

▶조응천
한 번에 다 하려고 합니다.

▶정영진
원샷으로

▶조응천
네네 한 번에 다 하려고 합니다.

▶정영진
그런데 이게 아마 비판하시는 분들이 그런 얘기를 하실 것 같은데 진정성이 진짜 방금 말씀하신 비전 같은 거냐 기후위기 인구위기 이렇게 있는데 지금 우리가 이렇게 정치 싸움만 할 거냐라는 그 대의명분을 위해서 만약에 모이시는 거라면 예를 들어 총선 한 2년 전쯤에 양당에서 정말 이건 이 정치는 아니다 양극단된 이건 고쳐내자 이러면서 다 같이 나오셔서 새로운 연합을 만들면 진정성 있다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총선 앞두고 한 100일 앞두고 갑자기 그분들 표현입니다. 총선 떨어질 것 같은 분들이 모여서 공천 못 받을 것 같은 분들이 모여서 이제 우리는 이런 비전을 갖고 시작하랍니다라고 하니 이거 진정성 전혀 없어 보이고 그냥 떨어진 분들끼리 우리도 뭐 하나 세력 만들어서 3번 받아보려는 이런 거 아니냐는 비판을 하는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이상민
공학적으로

▶조응천
지금 다섯 그룹이 있는데 금태섭 같은 분은 일찌감치 그렇게 하셨고 양향자도 그랬고요.
이준석 대표 같은 분은 정말 집권여당의 대표임에도 불구하고 일찍이 우리가 보지 못한 그런 고난을 겪었죠.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그 일을 하고 싶었을 겁니다. 어떻게든 남아가지고. 그런데 그게 도저히 안 되니까 지금 나와서 이렇게 하는 거 아니겠어요? 저희도 어떻게든 이 제1당인 민주당 안에서 그러니까 민주당이 정신을 고쳐먹고 바로 간다면 이것보다 더 효과적이고 쉬운 일이 어디 있겠어요. 그리고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서로 손가락질 하다가 갑자기 우리 애가 달라졌어요. 민주당이 정신 차리고 제대로 가. 그러면 새누리당 국민의힘도 바뀌지 않을 도리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서로 흉하다가 갑자기 전략이 민주당이 파지티브한 전략으로 바뀌었다 그러면 국민의힘도 그쪽으로 따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굳이 나와가지고 이럴 필요가 없죠. 그래서 저희는 끝까지 노력을 한 거죠.

▶정영진
노력을 해봤는데 안 돼서 어쩔 수 없이 그런거다.

▶조응천
그리고 최후통첩이라는 것도 하고 뭐 온갖 술수를 다 썼는데 안 되니까 저는 설마설마 했어요. 끝까지 내가 필요 없냐 나를 내칠 거냐 뭐 그런 비유까지 했습니다.
러시아가 영토가 광대하지만 우랄산맥 동쪽 시베리아가 4분의 3이다. 영토에 그런데 인구는 거의 없다. 유럽이 조그맣지만 거기에 다 산다.
비유를 하자면 나는 우랄산맥 동쪽 기슭에 살고 있는 사람이다. 내가 죽으면 내가 없어지면 러시아의 영토 4분의 3이 없어진다.
그런데 나 필요 없냐, 라고까지 이야기했어요.

▶채윤경
그걸 누구한테 얘기하신 거예요? 그거를 대표에게 직접?

▶조응천
아니. 방송에 나가서 민주당한테 얘기를 한 거죠. 그러니까 시베리아 영토를 잃어도 되는 거냐. 왜냐하면 제가 민주당의 이념적 다양성 스펙트럼이 다채롭게 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자 민주당에 옛날에 들어왔었거든요. 그런데 조응천조차 서식할 수 없는 환경이 됐다라는 거는 이거는 감내할까 설마 총선을 앞에 두고 그런데 뭐 별 감흥이 없는 것 같아.

▶정영진
필요없대요?

▶채윤경
시베리아. 근데 저 궁금한 게 어쨌든 나오기로 이제 하셨으니까 나오셨으니까 이해가 안 됐던 게 화학적 결합까지 가능하고 설 전에 통합을 하는 목표라는 게 사실은 아주 큰 목표인데

▶조응천
아니 그러니까 가능한 게 아니고

▶채윤경
노력해야 한다.

▶조응천
현진건의 발가락이 닮았다는 옛날 소설 있죠.

▶이상민
문학소년으로 갑니다.

▶정영진
그건 고등학교 때 다 배우죠.

▶조응천
너무 울드하겠지만 그러니까 다 같은데 발가락이 달라 이거 아니야라고 할 수도 있고 좀 이상한데 이상한데 발가락이 닮았어라고 할 수도 있죠.

▶채윤경
그런데 이제 그 마음이 다 모였다면 제 생각에는 일단은 먼저 당을 창당한 곳이 있으면 거기에 그냥 입당을 하는 방법이 원래는 가장 수월한 방법인데 지금 5개의 세력이 전부 다 당을 만들잖아요. 그럼 이거는 사실은 더 통합하기 어려워 보이는 모양새예요. 그러니 최소한 같은 당에 있었던 이낙연 전 대표랑이라도 만약에 같은 당으로 나오셨다면 그럼 조금 더 그 가능성이 높아 보였을 텐데

▶조응천
그런데 이제 그게 각자 각자 예를 들어서 나중에 메이드 된 상태에서 합치는 것은 용인할 수 있으나 처음부터 같이 섞이는 것은 나는 좀 힘들다라고 하는 그런 분들이 꽤 많이 계십니다.

▶채윤경
그런 분이 꽤 있었어요? 그러면 더 통합이 어려워지는 거 아닌가요.

▶조응천
아니요 아니요. 그러니까 내가 들어가 있는데 그게 내 당이 합쳐지는 가운데 내가 같이 따라가는 거는

▶채윤경
흡수는 싫고 통합은 가능하다는 거예요?

▶조응천
아니 아니 그게 아니고 내가 내 발로 저기랑 섞이지는 않았다라고. 그러니까 너 왜 어떻게 거기랑 같이 할 수 있니?

▶정영진
그 얘기를 듣고 싶지는 않으시다는 거예요?

▶조응천
그러니까 그런 거에 대한 변명 같은 거 그건 주로 기성 정치인이겠죠. 그러니까 딱 이분법적인 그런 생각을 갖고 계시고 또 그런 지지층을 갖고 계신 분들이 어떻게 거기에 들어갈 수 있어? 니가 진영을 넘어서라고 했을 때 나는 거기에 들어갔는데 판 자체가 그걸로 가버렸어. 어떻게 거기서 다시 나올 수도 없고

▶채윤경
그건 너무 근데 최소한 이낙연 대표랑은 전 대표랑 같이 할 수 있었던 거 아닌가요? 같은 당에 있었고 그것도 당 대표였고 거기서 대선 경선을 나오셨고 했으니까. 그 정도는 네 분이 같이 나올 수 있었는데 거기가 따로 간 이유는 왜 그런 거예요?

▶조응천
그거는 저희하고는

▶정영진
상의가 없으셨어요?

▶조응천
아니 아니 그게 아니고요. 저희는 꾸준히 그러니까 생각을 해보시면 원래 반선거 혁신이라는 걸 했었고요.
한 1년 반 전부터 반선거 혁신을 했었고 지방선거 지고 난 다음부터 그리고 민주당의 길이라는 걸 했었고 그리고 원칙과 상식을 했었고. 계속해왔죠.
이 안에서 계속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변화 혁신 계속 주장을 했었죠.
그 연장선상에서 지금 저희가 해왔던 거고요. 이낙연 대표 쪽은 이낙연 대표가 상당 기간 해외에 계셨잖아요.
계시면서 이제 그 지지그룹들이 이렇게 뭉친 거죠. 그러니까 저희랑은 결이 좀 다릅니다. 사실은

▶채윤경
결이 달라서 어렵다. 그러면 그 같이 하시는 분들 중에서 어쨌든 당대 당 통합을 생각하는 분들이 더 많았다는 거잖아요. 여기 5개의 세력들이 다

▶조응천
당대당 그러니까 그런 분들이 많았다기보다는 그런 분들의 우려까지 고려를 하다 보니까 하다 보니까 그러면 다 껴안고 가야 되니까는 뭐 그런 생각까지 하게 된거죠.

▶정영진
그거는 약간 뭐랄까요? 공급자 위주 생각 아닙니까?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우리 투표를 할 소비자들은 정치 소비자분들은 이 당이 만들어졌어요.
5개 당이 만들어져요. 어차피 합칠 거야. 그런데 이 5개 당 만들고 다시 또 새로운 당 당명 바꾸고 또 칼라 바꾸고 하는 또 다른 당을 하나 만드는 걸로 또 공급자들이 이렇게 만들어버리면 헷갈리기만 하잖아요. 수요자들 입장에서는 빨리 그냥 총선 전에 복잡한 정치 상황에서 그냥 어떤 새로운 뜻을 가진 분들이 모여서 내가 지지를 얼마든지 던질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우리는 세력이 돼야 됐든 혹은 정치인들이 어떤 목적이 됐든 그렇게 5개 당을 각자 만들어서 당대당 통합 내지는 이런 식으로 간다는 것 자체가 너무 공급자 위주의.

▶조응천
당초 이 계획이 말씀하신 그런 계획이었다가 또 뒤집어졌다가 이게 한 서너 번 왔다 갔다 했어요.
왔다 갔다 했는데 결국은 저희 혼자 하는 게 아니고 하는 게 아니고 또 모든 의견을 다 들어봐야 되고 가장 실현 가능한 쪽으로 가야 되니까 어떻게든 되는 쪽으로 가야 되니까 그런 거죠.

▶채윤경
그러면 만약에 이 의원님 개인이었다고 한다면 지금 가장 당을 갖춰놓은 게 어쨌든 이준석 신당이잖아요. 지금 당원 모집이 다 끝났고 거기는 창당을 바로 할 수 있는 상황인데.

▶조응천
제일 빠른 거는 금태섭 이쪽이죠. 거기는 이미 다 끝났고 양향자도 다 끝났고.

▶채윤경
그러면 만들어진 당에 그냥 들어갈 수, 지지율이 제일 높은 게 지금 이준석 신당인데 그렇다면 그 밑으로 다 헤쳐 모여라 이렇게 하면 하실 수가 있을까요?

▶조응천
만약에 만약에 그 밑으로 다 모이기로 하면 그런데 그냥은 못 들어가요.
그냥은 못 들어가고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썸도 타야 되고

▶이상민
약혼이라고 치면?

▶조응천
그럼요.

▶채윤경
결혼식 날짜는 4월 10일로 정해져 있는데 지금 썸을 타는 게 적절할까요?

▶조응천
아니 아니 결혼식 날짜는 설 전이고요. 1월 말에 약혼을 할 거고요. 지금부터 썸을 타는 겁니다.

▶채윤경
2주간 열심히 타야 될 것 같은데요.

▶조응천
지금부터 썸을 타서

▶이상민
아니 계획을 정해두고 썸을 탑니까?

▶조응천
아니 아니 지금부터 이제 아니 만났죠. 만나서 지금부터 썸을 타자. 타서 1월 말에 웬만하면 약혼은 하자.

▶정영진
항상 이제 문제가 생기는 게 혼수할 때라고 그죠?

▶채윤경
그게 제일 힘들 때잖아요. 사실은 왜냐면

▶조응천
우리는 혼수 따지지 말자고 지금 다들 얘기는 합니다.

▶채윤경
그런데 이제 이원욱 의원님은 불출마까지 얘기를 하셨는데 어쨌든 여기 지금 미래대통합이 미래대연합인가요? 통합 연합?

▶조응천
연합

▶채윤경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제 거기가

▶조응천
안 어려워요. 관심이 없으니까 어렵다.

▶정영진
이게 바로 공급자 정신이라는 거예요. 저는 소비자 중심으로 좀 생각해주세요.

▶채윤경
의원님이 거기 세 분 계시고 그다음에

▶조응천
뭘 야단치려고 불렀어.

▶채윤경
이준석 개혁 신당. 각자 다 이렇게 당만의 어떤 색깔이 있고 또 장점이 있잖아요. 강점이 있잖아요. 여기는 의원님이 세 분 현역 의원 세 분 계신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고 그러면 서로 어쨌든 같이 합치는 과정에서 당연히 주도권 다툼은 일어날 거라고 우리가 보잖아요. 그런데 그거는 어떻게 좀 이렇게 극복을 할 수 있을지 내려놓으실 생각이 있는 건지.

▶조응천
그러니까 저희가 어디 어느 방송 가지고 그 얘기를 했어요. 제가 그러니까 어떤 당은 a형 피고 어떤 당은 b형 피인데 갑자기 a형 피를 뽑아서 b형에 수혈을 하면 거부 반응은 죽는다. 그런데 저희는 o형이라고 자부를 한다. 그러니까 a형한테 수혈를 o형한테 받아가지고 여기서 뽑아가지고 b형한테 주면 o형 피를 주니까 반대도 가능하고 그럼 너는 왜 o형이냐. 저희는 다 내려놨다.

▶채윤경
백의종군입니까? 그러면? 전부 다 세 분 다 불출마할 수도 있는 건가요?

▶조응천
그렇습니다. 불출마 험지 출마. 그런데 어쨌든 또 현역 의석이 신당의 현역 의석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 제 지역구에서 출마하는 것이 현역 의석 확보하는 데 가장 유리하다 판단되면 라고 판단이 될 거 아니에요? 그렇다면

▶채윤경
남양주 출마.

▶조응천
남양주 출마. 현재로서는 그게 가장 유력하겠죠. 그러니까 그래서 저는 남양주 출마한다라고 지역에서는 얘기를 하는데. 그런데 만약에 그게 아니고 너 죽어주는 게 낫겠어 그러면 죽어야죠.

▶채윤경
세 분 다 그러면 내려놓을 생각도 있고?

▶조응천
다 내려놓고 있고. 그리고 또 저희 미래대연합에 들어오신 정태근, 박원석 두 분도 사실은 그동안에 원외에 계시면서 굉장히 평들이 좋으세요.
모나지 않게. 항상 우리 공동체 걱정을 하시고 두루두루 원만하게 잘하셨고 그래서 한나라당 출신 정의당 출신으로서 그러니까 저희가 컬러는 다 구성은 갖췄고요.
그러니까 저희는 모든 기득권 다 포기하고 있고 그리고 또 지금 현역 숫자가 가장 필요할 때인데 어쨌든 저희가 셋을 갖고 있고 저희는 저희 몸을 내주고

▶채윤경
우리를 딛고 가라 이런거에요?

▶조응천
저희는 마음대로 써라, 라는 거니까

▶정영진
근데 사실 신당 이쪽에서 기득권이라고 할 분들이 이 세 분밖에 없는 거 아니에요? 다른 분들은 기득권 포기할 것도 없는데.

▶조응천
아무렇게나 아무렇게나 써라라는 거니까

▶정영진
그런 생각에 대해서는 대체로 그때 왜 전체 모이셨을 때도 비슷한 생각들을 갖고 계신 것 같고요.

▶조응천
그럼요.

▶정영진
그래요? 그럼 뭐 전체적으로 한번 다시 우리가 정리해 보자면 일단 크게 다 같이 모여 간다. 빅텐트가 됐든 큰 집이 됐든 여튼 크게 모여 가되, 아마 빨리 모이고 싶으시나 설 전에 가능하면 좀 합쳤으면 좋겠는데 아마 이준석 신당 쪽에서는 조금 아마 그 시기는 뒤로 미룰 가능성이 현재까지 인터뷰 등을 통해서 보면 설은 아마 지날 것 같은데, 그건 뭐 큰 상관은 없고.

▶조응천
거기도 내부 사정이 있어서 그 내부를 향한 메시지일 걸로 저도 생각을 합니다.

▶정영진
그리고 순서대로 이낙연 대표와 합치고 어디랑 합치고 이렇게 가는 건 아니고 한 방에 같이 가는 그림으로 간다.
그런 것도 역시 대체로 다 공감대가 형성돼 있으신 상황인 거고요?

▶조응천
그렇죠.

▶정영진
그리고 정책에 대해서는 여전히 조율할 거라든지 비전에 대해서도 아직은 공통분모가 그렇게 많지 않으신 것

▶조응천
저희들 내부적으로는 계속 얘기를 해왔고 썸을 타왔는데 그렇게 차이가 없어요.

▶정영진
큰 차이가 없어요? 그 여러 당에서 모이신 분들이? 그렇습니까?

▶조응천
아니 그동안에 서로 비난하느라고 그러니까 상대방이 정말 괜찮은 정책 내놨어요.
그런데 잘한다라고 할 수가 없으니까 막 거기에 대고 딴지를 걸어왔던 겁니다.
여태까지 양당은. 사실상 그러니까 반대를 위한 반대를 했던 거고 비토크라시를 해왔던 거죠.

▶정영진
그래서 모이시는 데는 아마 크게 견해 차이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조응천
그런데 이제 그 혼수. 혼수가 이제 문젠데

▶정영진
냉장고 누가 해요?

▶조응천
그러니까 혼수 따지지 말자는 거고

▶정영진
따지지 말자.

▶조응천
그러니까 그 퍼니시드에 들어가면 되는 제일 편하겠죠.

▶채윤경
빌트인으로. 그런데 그럼 보세요. 신당에서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이 당이 만들어지면 어쨌든 이 당은 어떤 당이 되는 건가요? 예를 들면 노란봉투법에는 어떤 입장을 취하는 당이 되는 건지.

▶조응천
노란봉투법 같은 거는 진짜 이제 그거는 아직 얘기를 안 했어요.
그거는 진짜 그건 아직 얘기를 안 했는데 그거는 노란봉투법이나 젠더나 이런 거는 지금 아직 놔뒀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얘기했던 블랙 앨러펀트보다는 좀 작잖아요. 작죠. 그리고 차별금지법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아직 얘기를 안 했죠.

▶이상민
그러면 이제 안보나 햇볕 정책 이런 것들

▶조응천
그렇죠. 좀 큰 메가 이슈에 대해서 지방 소멸 같은 그러니까 큰 줄기부터 일단 먼저 먼저 잡는

▶정영진
큰 줄기라고 할 것도 없는 게 예를 들어 지방 소멸을.

▶채윤경
지방 소멸을 해결하지 말자고 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조응천
아니죠 아니죠 메가서울인가요? 메가 서울 하는데 어떻게 지방 소멸이 안 되나요?

▶정영진
메가 서울과 지방 소멸은 양립할 수 없는 것이다?

▶조응천
없는 거죠.

▶정영진
거기에 대해서는 다 같이 반대하시고?

▶조응천
그건 말이 안 되는 거죠. 말이 안 되는 거죠.

▶정영진
그렇게 같은 부분은 좀 있다는 거군요.

▶조응천
서울을 나눠야죠. 나눠야 되고 서울에 있는 저 개인적인 생각은 인서울대학은 국고보조를 없애거나 정말 획기적으로 줄여서 다 지방으로 내려가게 하는 게 저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교육 때문에 다들 서울에 모인다고 생각해요.

▶정영진
대학들은 좀 지방으로 내려보내서 지방 균형 발전을 좀 하자.

▶조응천
그러니까 지금 혁신도시니 뭐니 해서 지방으로 많이 하는데 거기 근무하는 분만 내려가요.
가족들은 안 따라가요. 왜? 학교 때문에 그렇습니다. 가족들은 안 내려가요 주말 부부만 하잖아요. 그러니까 주말에 올라오잖아요. 그렇죠.

▶정영진
학교 말고도 여러 요인이 있긴 하죠. 문화생활

▶조응천
일단 학교가 내려가면 가족이 내려가죠. 가족이 내려가면 어떻게 됩니까? 사람이 사니까 다른 것들이 다 거기에 몰리게 되죠.

▶채윤경
근데 이제 그러면 김건희 특검법 같은 거는 사실상 합의가 다 이루어질 수 있는 건가요?

▶조응천
그거는 뭐 아무 이견이 없죠. 가족 방탄인데, 가족 방탄인데. 다만 저걸 가지고 정말 저렇게 거부권 한다는 거 참 경이롭죠.
아주 경의롭고 그런데 이재명 방탄을 위해서 1년 반 동안 그렇게 해왔기 때문에 스스럼 없이 하는 건데요.
또 민주당 또한 공천 과정에서 물 먹은 분들이 또 반기를 들 걸 예상을 하고 기대를 하고 이걸 또 미루고 있잖아요.
그것도 굉장히 정략적인 판단이잖아요. 그렇죠 그러니까 참 못났어요.

▶정영진
둘 다 못났는데, 그러면 판단하시기에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이 더 큽니까? 아니면 이재명 대표가 더 문제가 많습니까?

▶조응천
지금 이 상황?

▶정영진
현재 상황

▶조응천
이건 두 분 다 똑같지 않습니까? 그런데 굳이 책임이 더 있다면 권한이 더 큰 분이 책임이 더 많겠죠.
윤석열 대통령 아니 그분 취임사에 반만 따라 했으면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정영진
아 그래요?

▶채윤경
제가 옛날부터 궁금했던 게 아마 지금 시점이 좀 지나기는 했는데 이재명 대표의 방탄 문제를 계속 얘기했잖아요.
당의 방탄 정당이 된다. 그러면 검찰의 수사는 모두 다 정당했나요? 과잉수사나 그렇지 않는

▶조응천
아니 아니지 제가 계속 얘기했는데 그러니까 방송 나가서 보시면 방송 분량의 한 70%는 검찰 잘못하고 있다.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데 그거는 제목이 안 나와요. 그러니까 개가 사람을 무는 거는 제목이 안 나와요. 사람이 개를 물어야지 이게 기사가 되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우리 당내 문제에 대해 가지고 비판하는 거 쫙쫙 뽑습니다.
그런데 제가 정부 여당을 비난한 거는 안 나와요. 내용은 이렇게 많은데 항상 얘기합니다. 그래도 형식적으로 아마 비율을 맞췄습니다. 3 : 7 내지 4 : 6 정도 맞췄어요.
여야를 기계적으로 맞췄다고 그런데 지금 10 : 0이야 이런 건 처음 봤어요. 진짜 처음 봤어요. 이러면 안 돼요. 윤석열 정권 지나고 난 다음에 검찰 저거 폐지될지도 모릅니다. 이런 식으로 하다가는 저는 그 얘기 항상 합니다. 마찬가지로 각 당에서 주류 비주류 4 : 6 3 : 7 정도 맞췄어요. 지금처럼 주류 일색으로 10 : 0으로 없어요. 숨을 못 쉬게 만들게 한 적 없습니다.

▶정영진
정치인이 평론가가 아닌 이상 비판이야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그래서 뭘 하겠다가 있어야 되잖아요. 그래서 그러면 조응천 의원님은 민주당에 계실 때 그런 상황들을 깨기 위해서 뭘 하시겠다고 말씀을 좀 하셨어요?

▶조응천
그래서 통합 비대위 하자고 그렇게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통합비대위라는 게 당신이 1년 반 동안 그렇게 얘기를 해도 친명 일색으로 하고 당대표 된 게 당 전체를 당신의 방탄 사슬로 꽁꽁 묶어가지고 우리가 170석에 가까운 의석을 가지고도 긍정적인 역할은 등한히하고 오로지 그 방탄에만 전력하게끔 당 전체를 동원해서 그 일만 하게 하지 않았냐. 그래서 우리가 손가락질 받고 저평가되고 거기다가 저 팬덤 유튜버들로 동원해서 윽박지르고 위협하고 그래서 반론을 못하게 하고 그래서 원톤 원보이스로만 나가고 이게 뭐냐 이게 안 된다 이제는 두고 볼 수가 없다. 그러니까 당신 물러나라. 비대위 통합비대위해서 옛날처럼 비주류도 목소리도 내고 비주류도 관여하게 하자. 당무에 그거 외에는 노답이다라고 계속 이야기를 했는데

▶정영진
했는데 안 됐고

▶채윤경
약간 좀 미래 비전을 더 여쭤보고 싶었는데 이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불체포 특권 포기해라 그거 안 하는 사람 공천 안 주겠다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되면 세비를 전액 반납한다 이런 걸 약속하면서 지금 개혁의 모양을 띠고 있잖아요. 그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조응천
그건 정말 화장이죠. 화장.

▶정영진
메이크업?

▶조응천
그렇죠 분식이에요. 분식. 그러니까 극히 지엽 말단적이고 그걸 하려면 법 개정이 돼야 되는데 지금 불체포 특권 포기라는 것은 엄연히 헌법에 나와 있는 겁니다.
그건 포기하고 싶어도 헌법 개정 안 하면 못 해요. 다만 지금 할 수 있는 거는 체포 동의안 왔을 때 해주는 거 왔을 때 그 신상발언하면서 나 잘못 없습니다.
그러니까 무조건 체포 동의해 주세요. 나 나가서 영장심사 받겠습니다 라고 얘기하는 것 외에는 지금 방법이 없어요. 그러니까 불체포 특권 포기라는 것은 지금 있을 수가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헌법 개정해야 되고 그다음에 금고 이상 형 확정되면 세비 반납. 이거는 국회의원 세비도 법에 의해서 지급되게 돼 있기 때문에 자기가 자발적으로 반납하지 않는 이상은 이건 어떻게 할 방법이 없는데 이게 뭐냐 하면 왜 구치소에 교도소에 들어가 있으면서 꼬박꼬박 돈 받냐. 세비를 받느냐 거기서 얘기가 나온 거거든요. 그런데 금고 이상이라는 건 뭐냐 하면 집행유예가 있을 수가 있고요. 불구속 수사 계속 받다가 집행유예 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집행유예 받으면 그러니까 불구속 수사 받으면 어쨌든 의정활동을 해요. 그러면 이거는 해당되는 건가 안 되는 건가. 지금 이재명 대표도 불구속 상태로 3개인가 4개 재판받고 있잖아요. 여야를 막론하고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는 사람 많습니다. 의정활동 다 합니다. 그러면 불구속 기소되면 다 반납해야 되나요?

▶채윤경
아니 그런데 이 취지를 여쭤보는 거죠. 이런 식의 취지. 그러니까 불체포 특권을 포기한다는 어떤 정신 같은 거를

▶조응천
그러니까 입법권이 있는 한 정파의 수장이면 진정성이 있으려면 법안을 내면서 하는 게 맞고. 그런데 이게 분식이라고 말씀을 드리는 거는 근본적인 문제 당정일체 당정 일체를 깨지 않고서는 이런 거 가지고는 이게 아무것도 안 되는 거다. 국민의힘의 비상상황을 비대위니까. 비상상황을 타개할 수가 없다.
용산출장소를 깰 수가 없다. 그리고 대통령의 역린 김건희 여사 저기에 대해서 제대로 목소리 내고 예를 들어 특검법을 받으라고 건의를 하고 거부권 행사 못하게 하고 하지 않는 이상, 이런 아니 불체포 특권 포기 안 하고 세비 반납 안 해서 지금 국회가 이렇게 문제가 되고 국힘이 저렇게 문제가 된 거 아니잖아요.

▶정영진
문제 해결하고 그다음에 얘기해라.

▶조응천
이거는 지엽 말단적인 거고 분식이에요. 그러니까 민주당의 대표가 불체포 특권을 항상 향유하고 그러니까 방탄해왔다라는 거를 우회적으로 지적을 하면서 우리는 너네보다 낫다. 그리고 너네는 지금 구속된 의원들 많지 않냐. 왜 검찰이 여기만 구속하니까. 그런데 세비 게워내지 않고 그냥 꼬박꼬박 다 받고 있어 그거 손가락질 하기 위한 겁니다. 뭐 그게 무슨 혁신입니까.

▶이상민
그럼 여기서 ox 한번

▶정영진
ox 한번 갑니다.

▶이상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전국 순회를 도는 일정이 있지 않습니까? 이것은 좋은 전략이다. ox 세모입니까? 왜요?

▶조응천
처음에는

▶이상민
전국 돌아야 되지 않겠어요? 여당인데

▶조응천
아니 아니 그러니까 그건 마땅히 그렇게 해야 될 일인데 그러니까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그건 그냥 늘상 모든 새로 들어온 그러니까 비대위원장이 됐건 대표가 됐건 취임하고는 그렇게 돌아요. 그리고 달력이 바뀌고 새해가 되면 또 그렇게 하죠. 그냥 하는 거예요.

▶채윤경
네 그냥 하는 거다.

▶조응천
느낌이 없다 그냥 하는 겁니다.

▶이상민
중도 확장에는 도움이 될까요?

▶조응천
중도 확장성은 애초부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없죠.

▶이상민
아예 없습니까?

▶채윤경
지지층 결집만 있는 건가요.

▶조응천
없었죠. 그렇죠. 집토끼 모으는 거에는 뭐 굉장히 괜찮은 분인데.

▶정영진
젊은 중도층이 약간 좋아하는 것 같은데.

▶조응천
옷 입는 거 말하는 거 뭐 이런 것 때문이지 극히 피상적인 것 때문이지.
그러니까 아까부터 제가 말씀을 드리지만 대통령의 역린을 건드리고 살아있는 권력을 치고 이런 걸 하면 중도 확장도 되고 젊은 친구들을 영구히 자기 사람으로 그러니까 자기 지지자로 데리고 올 수 있겠죠. 그거 없이 옷 좀 잘 입고 말 좀 이렇게 하고 제스처가 그렇다고 해서 그거 얼마나 가겠어요? 그건 다 그냥 피상적인 거고.

▶정영진
그런데 지역을 지금 한동훈 위원장이 돌고 있는데 생각보다 영남 쪽에서 우리 미래대연합이 인기가 좋습니까? 거기부터 시도당을 처음 만든다는 얘기를 제가 들은 것 같은데 맞습니까?

▶조응천
제가 TK입니다.

▶정영진
인기가 근데 없잖아요. 있어요?

▶조응천
오늘 저 디스 하려고 부르셨어요?

▶이상민
성골이라는 거죠. 성골

▶채윤경
아니 기본 태도가 이렇습니다.

▶정영진
아니 미래대연합이 기본적으로 민주당에서 나오신 분들이니까 거기 당에 대한. 그러니까 조응천 위원장님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호불호가 있겠습니다.
좋아하는 분들도 많이 있겠습니다만 민주당 뿌리에 미래대연합을 영남 쪽에서 막 선호하기는 쉽지 않잖아요.

▶이상민
현실적으로

▶조응천
아니 그게 아니고 주로 아마 민주당 에서 탈당하신 분들. 그런 분들이 지금 속출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채윤경
탈당하실 분이

▶정영진
영남에 계신?

▶조응천
영남. 전국적으로 지금 많는데. 그래서 그런 분들 우리 얼마 됩니다 얼마 됩니다. 그리고 지지합니다. 입당하겠습니다. 하시는 분들이 전국적으로 지금 쫙 모이고 있는데 각 지역별로 1천 명 되면 시도당이 되잖아요. 그게 지금 집계가 되고 있는데 영남 쪽이 지금 가장 빨리. 지금 1천 명이 천 명 넘은 데가 영남이 가장 빨라요.

▶정영진
왜 그렇지 그거는? 왜 왜 영남 쪽에 민주당 지지하셨던 분들이 민주당에 대한 실망이 훨씬 더 크신 건가요? 그거는?

▶조응천
저 때문이라고 얘기하면 안 되겠죠?

▶정영진
아 조응천 의원님 때문에? 그런 이유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죠.

▶이상민
TK 성골

▶채윤경
영남에 출마하실 수도 있나요?

▶조응천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

▶채윤경
그냥 남양주?

▶정영진
어디든?

▶조응천
통합신당의 전략적 목표에 따라 손가락 가리키는 대로 할 건데. 의석 확보를 위해서 필요하다면 그 어떤 것도 할 수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지금으로서는 지금 제 지역에서 하는 게 가장 그래도 확실하지 않겠어요? 그래서 남양주 출마가 지금은 가장 유력하죠.

▶채윤경
남양주에서 준비를 하고 있는 최민희 전 의원은 조금 이렇게 어느 정도 서로 경쟁이 된다고 보시나요?

▶조응천
모르겠습니다. 그분 원래 김용민 지역구 병구 거기 계셨는데 이쪽으로 갑자기 오셨죠? 근데 뭐 오셔가지고 저보고 사적 유혹을 참지 못하고 가셨다고 그렇게 당원들한테 이렇게 단톡방에 올리시든 혹은 메시지를 보내시든지 그렇게 했나 봐요. 다른 방송에서 그걸 묻길래 제가 어처구니가 없어지고 사적이요? 지금 너무 쉽게 얘기해서 다 갖춰진 곳 그냥 편한 곳에서 갑자기 길바닥에 나온 거잖아요. 너무너무 힘든데 그리고 왜 가는 데마다 이렇게 유별나게 난리를 쳐서 박근혜한테도 쫓겨나고 여기서도 이렇게 하고 매번 이렇게 하냐 스스로 자책하고 우리 보좌진들한테도 미안하다. 못난 의원 때문에 이게 뭐냐. 그 당원들한테도 나 혼자 잘해가지고 국회의원 된 게 아니고 여러분들 때문에 내가 국회의원 됐는데 저 때문에 탈당 결심까지 하신 분들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민주당은 도저히 탈당 못하겠는데 또 조응천은 좋고 이런 분들은 갈등이 지금 무지하게 심하잖아요. 그러니까 저 때문에 정말 쓸데없는 갈등하시게 만들어지고 너무너무 죄송하다. 그런데 저는 그전부터 어쨌든 민주당이 이렇게 되면 안 된다. 통합비대위로 가라고 계속 얘기했지 않냐. 그러니까 제가 무슨 사적 유혹으로 한 게 아니고 제가 그런 얘기를 했어요. 아니 그때그때마다 주류이셨던 분들. 예를 들어 문재인을 지키자 조국을 지키자 이재명을 지키자 계속하셨던 분은 그 나한테 그런 말씀하시면 안 된다. 아니 국민을 지키고 민생을 지키고 아니 도대체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켜야지 왜 특정인을 자꾸 지켜요 그거 하라고 국회의원 뽑아준 거 아니잖아요.

▶채윤경
그런데 고민 끝에 남으신 윤영찬 의원과는 그 이후로 연락을 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정영진
제일 싫어하는 질문이야.

▶채윤경
아니 다 이야기하셨어요.

▶조응천
아니 뭐 싫어하고 말고 간에 요즘 영찬이가 아니 아니

▶정영진
이건 의도적 실수 같은데 이거.

▶조응천
아니 아니 아니 뭐 저보다 좀 어리니까 영찬아 영찬아 하죠.
윤 의원이 요즘 뭐 저녁마다 술을 많이 먹고 있고

▶이상민
지금이요?

▶조응천
네 많이

▶정영진
힘들어해요?

▶조응천
많이 힘들어하는데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어쨌든 술 좀 먹게 놔둬야죠. 놔두고

▶정영진
술 취할 때입니까?

▶조응천
뭐 맨정신을 살겠습니까?

▶정영진
우리 의원님 누가 많이 잡았죠? 당에서 엄청 잡았죠?

▶조응천
나를? 그럼요.

▶정영진
그죠? 누가 주로 많이 잡았습니까?

▶조응천
아...

▶정영진
저쪽은 고민정 의원 임종석 의원 얘기 나오던데

▶조응천
우리 그룹들이 또 있죠. 우리 그룹들이 있는데

▶정영진
그룹이 청와대?

▶조응천
아니 아니 아니

▶정영진
어떤 그룹이에요?

▶채윤경
민주당의 길 같이 했던 분들

▶조응천
그 그룹도 있고 그 그룹 말고 말고, 또 초선하고 재선들 중에 중에

▶정영진
개혁적인?

▶조응천
누군지 얘기하면 그 사람들 공천 불이익 돌아가니까 굉장히 의외인 분들이 꽤 많아요.

▶정영진
아니 조응천 잡은 게 왜 문제가 돼요? 나가지 말라고 이렇게

▶이상민
블랙리스트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조응천
아니 개딸들이 저격할 건데 그리고 유튜브에서 저격해서

▶채윤경
더미래 이런 분들이 많이 잡았나요?

▶조응천
뭐 어쨌든

▶이상민
박용진 아니에요?

▶정영진
아니 뭐 이렇게 조심하셔.

▶이상민
박용진 의원은 아니에요?

▶조응천
용진이한테는 야 어쨌든 내가 저 집 잘 만들어 놓고 있을게 그러는데. 뭐

▶채윤경
너도 떨어질 것 같다. 이러시는 거예요 지금?

▶이상민
너도 입주해.

▶조응천
아니 자기는 민주당에서 대표할 거래. 그런데 어쨌거나 제가 한 몇 개의 그룹한테 일주일 내내 돌아가면서 불려가면서 거의 뻗을 때까지 술 먹으면서 거의 난타를 당했습니다. 난타를 당하고 네가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냐고 그랬죠. 그런데 다들 고맙죠. 나중에는 떼쓰고 싸우고 별일 다 했습니다.

▶정영진
지금도 저희 댓글에도 열성 지지자분들이 분명히 계시거든요. 빨리 지금 얘기하라고 이름 누구냐고

▶이상민
빨리 밝히라고

▶채윤경
아니 근데 저 의원님이 의원을 한 뒤로 이 8년은 비주류의 의정활동이었잖아요. 사실상 계속 반대를 하거나 문제를 지적하고 그런데 검찰에 계실 때는 어쨌든 주류의 에이스였잖아요.

▶정영진
아니에요? 또

▶이상민
아닙니까?

▶채윤경
참 그리고 중간에 낙지집이었나요?

▶이상민
별주부짱 낙지집이 아니고

▶채윤경
거기 하셨잖아요. 직업을 크게는 세 번 정도를 바꾸신 건데 그중에는 뭐가 제일 잘 맞으신가요?

▶조응천
그러니까 특수부 검사할 때 특수부 검사할 때는 무지하게 싸웠어요.

▶채윤경
윗선과?

▶조응천
바로 위에 뭐 차장 검사장 맨날 들이받고 싸우고 이 새끼 봐라고.

▶정영진
기본적으로 반골 기질이시군요.

▶채윤경
이 기구한 팔자는 사실 그럼 성격이 만들어낸 어떤 그건가요?

▶조응천
그렇죠. 제 직계가 정암 조광조 할배인데 사약 원샷 먹고 안 돌아가셔서 또 투샷 하고

▶이상민
투샷은 뭐예요?

▶조응천
투샷하셨데

▶이상민
커피도 아니고

▶조응천
그러니까 특수부 검사 중앙지검 특수부 검사나 하여간에 특수부 검사할 때 가장 힘들었고. 가장 행복했을 때는

▶정영진
해물집?

▶조응천
아니 아니 아니 김대중 대통령 때 그때 청와대 파견 나갔을 때 그때가 가장 행복했습니다.

▶이상민
민정수석실행정관

▶정영진
왜 행복한 거예요?

▶조응천
싸울 일이 없어요.

▶이상민
자유롭고

▶채윤경
내가 생각한 대로 일하면

▶조응천
예를 들어 예를 들어 인권법 같은 거 뭐 이런 것도 그렇고 노무현 대통령 때도 고비처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그런 것도 그렇고. 어쨌거나 저는 권력이 집중되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이고 또 모든 패권에 대해서는 조건반사적으로 저는 항거를 하는 스타일입니다. 패권이라는 건 뭐냐 하면.

▶이상민
동물적으로 그게 나오는군요?

▶조응천
동물이 아니고 그냥 자동이에요. 그러니까 내 생각과 행동을 억제하려고 하고 강요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못참아요.

▶채윤경
그러면 새로 쳐질 그 빅텐트에도 누군가가 주도권을 딱 잡을 거 아니에요. 뭐 이렇게 모두가 비슷하게 5분의 1로 권력을 가질 수는 없으니까. 거기서 주도권을 잡는 분이 똑같이 패권을 행사하려고 한다고 하면 그것도 박차고 나오실 생각인가요?

▶조응천
우선 지금 모든 건 합의제입니다. 합의제고 제가 그 얘기 했습니다. 제왕적 대통령제는 지금 어느 정도 희석이 됐는데 지금 제왕적 당대표. 이것 때문에 완전히 대한민국 정당이 지금 망가지고 있다. 그런데 정당법상 당대표가 있기 때문에 이건 정당법을 개정을 해야 되겠지만 원내대표 중심으로 가야 된다. 원내 정당으로 가야 된다. 우리는 뭐 허수아비 당 대표를 그냥 법적 대표로 두고 원내 중심으로 가야 된다. 그래서 앞으로 당 대표는 거의 쓸모없는 그런 원내 정당으로 만들 겁니다.

▶정영진
허수아비 두고.

▶채윤경
원내대표 패권으로 가나요.

▶조응천
그래서 제가 제가 법적 대표입니다.

▶채윤경
그러니까요. 패권이 싫어서 그냥 대표를 하신 걸로 했나 이런 생각이

▶조응천
거의 쓸모없는

▶정영진
알겠습니다그러면 지금 일정이 아주 그렇게 넉넉치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저희가 볼 때는 빨리 주셔서 후보 결정하셔야 되고 할 것 같은데 거기에 우리 조응천 의원님의 역할이라는 거 하면 어떤 게 있는지 그 정도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조응천
그러면 일단 지금 인재영입 쪽으로 지금

▶정영진
인재 영입이요? 누구 좀 아직은 발표하시기 좀 이른가요?

▶조응천
어 저희는 콘셉트이 주로 참신함 그리고 기득권의 반대

▶정영진
그러니까 우리가 모르는 분일 가능성이 높습니까?

▶채윤경
아니 1호 인재는 전 의원님이라는 거 아니에요?

▶조응천
전 의원?

▶채윤경
정치권에 계셨던 분이다.

▶조응천
네네네 인재인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채윤경
인재인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조응천
그건 그냥 영입이고요. 저는 그건 그냥 어쨌든 쭉 뭐야 알려지 않았던 분들 쭉 만나가지고 그러니까 기성 정당에서는 도저히 눈여겨보지 않는 그리고 모실 수가 없는 그런데 정말 보석 같은 그런 분들.

▶이상민
정프로 어떻습니까?

▶정영진
닥쳐 이씨

▶채윤경
반골이긴 해요.

▶이상민
진짜 죄송합니다. 진짜네요.

▶정영진
텐트는 안 갈 거야.

▶이상민
텐트로는 안 갈 거래요.

▶조응천
텐트 안 가요?

▶이상민
네 집으로 가신대요

▶조응천
근데 곧 집을 지을 겁니다.

▶채윤경
그러면 마지막 하나만 더 하겠습니다. 지금 박용진 의원 지역구에 정봉주 전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해가지고 자객공천 논란이 있잖아요.
그리고 박용진 의원도 어쨌든 위기를 많이 느끼고 있는 것 같기는 하더라고요. 영상 편지 하나 부탁드리겠습니다. 넘어와라 뭐 이런.

▶정영진
빨리 와

▶조응천
용진아 넘어와라. 넘어오면 전략 지역 되거든. 전략지역 되면 처음부터 경선이 아니고 처음부터 저 인재를 갖다 꽂게 돼.
그러면 아마 신인이 갈 거야. 그게 가장 쉬운 길일 거예요. 용진아 넘어와라.

▶채윤경
감사합니다. 그러니까 정봉주 전 의원 출마를 막으려면 박용진 의원이 나와서 전략 지역을 만들어야 된다 이 말씀이신 건가요?

▶정영진
형님 여기 공천되는 거 보고 할게요. 이렇게요.

▶조응천
현해살수, 현해살수

▶정영진
알겠습니다. 우리 조응천 의원님과 함께 신당 이야기 좀 주로 많이 여쭤봤고요. 신당이 어떤 꿈을 꾸는지도 저희가 오늘 대략 파악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조응천
저 오늘 디스 하려고 부른 거 아니에요?

▶정영진
아유 이정도는 디스도 아니에요.

▶채윤경
기본 태도가 이렇습니다.

▶이상민
모든 분들한테 다 이래요. 인요한 위원장한테도 이랬습니다.

▶정영진
진짜 잘해드리는, 진짜 잘해드리는 겁니다. 저는 더 기득권분들 나오시면 훨씬 더 세게 갑니다. 그래도 오늘 신당이시고 하니까 약하게 약하게 간겁니다.

▶조응천
전 법카 없는 당대표예요. 너무 그러지 마세요.

▶채윤경
그런데 하나만 더 얘기를 드리면 민주당의 길이라고 비명계 의원 30명이 같이 저녁에 회식을 하는데 거기에 당 법인카드를 가진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는 비화가 있습니다. 진정한 비주류 모임

▶정영진
그래요 알겠습니다. 하여튼 그래서 오늘 굉장히 저희가 호의적으로 해드리라는 것만

▶조응천
이게 호의적이에요? 진짜 아유

▶정영진
다른 분은요 앉자마자 돈 받았냐고 물어봤어요. 오늘 조응천 의원님 대단히 감사하고요. 조만간 또 모실 수 있겠기를 바랍니다.

▶조응천
아 안 와 안 와.

▶정영진
우리도 모신다는 거 그냥 인삿말이지요. 고맙습니다.

▶조응천
감사합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인터뷰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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