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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총선 승리해 국회의원 50명 줄이겠다"

입력 2024-01-16 12:15 수정 2024-01-1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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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에서 승리하면 국회의원 수를 지금보다 50명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연합뉴스〉


한 위원장은 오늘(16일)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국민의힘의 네 번째 약속을 말씀드린다"면서 "총선에서 승리해 국회의원 수를 300명에서 250명으로 줄이는 법 개정안을 제일 먼저 발의하고 통과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국회 의원 수는 지역구 253명, 비례대표 47명 등 총 300명입니다.

한 위원장은 "지금 국회의원 수 300명이 적정한가, 아니면 줄여야 하는가"라고 물으며 "문제는 실천할 의지와 결의가 있는 정당이냐, 그렇지 않냐의 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이번에도 반대할 것인지 묻겠다"며 "지금 민주당만 반대하지 않는다면 국회의원 정수는 올해 4월 250명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오늘 행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에서 진행됐습니다.

때문에 이 대표를 겨냥해 열린 행사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출마하는 곳에서 우리가 승리하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 한 석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엔 이재명 대표가 출마하는 지역이든, 호남, 충청, 서울 어디든 가서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는 후보가 많다. 그 중 한 분이 여기 계시다”면서 행사에 참석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소개했습니다.

한 위원장의 소개로 연단에 선 원 전 장관은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돌덩이 하나가 자기만 살려고 이 길을 가로막고 있다”면서 “이 돌덩이가 누군지 여러분 아시죠?”라고 참석자들에게 질문했습니다.

객석에서 '이재명'이라는 대답이 나오자 “제가 온몸으로 돌덩이를 치우겠다. 이 곳 계양은 수준이 높은 곳”이라며 “온몸으로 도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재명 대표는 지난 11일 현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예비후보 심사를 신청해 적격 판정을 받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출마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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