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 신당의 상징색을 공개했습니다.
주황색입니다.
이 위원장은 소셜미디어에 주황색 배경 화면을 올리고
"신당의 키 색상은 이겁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적힌 개혁신당 로고도 발표했습니다.
배경이나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선 빨간색과 노란색이 섞였다는 점에서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겠다는 뜻으로 해석했습니다.
〈사진 =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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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국민의힘...'노란색' 열린우리당·정의당
국민의힘은 한나라당 시절인 2012년까지 푸른색을 썼다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가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꾸며 빨간색을 처음 도입했습니다.
이후 자유한국당과 미래통합당을 거쳐 국민의힘에 이르기까지 빨간색을 쓰고 있습니다.
노란색은 노무현 정부 때 열린우리당에서 사용했습니다.
지금은 정의당의 상징색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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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색' 민노당·민중당...안철수 국민의당 쓰기도
주황색을 당의 색으로 쓴 정당은 2000년 '희망과 따뜻함'을 표방하며 창당한 민주노동당이 있었고, 진보정당인 민중당도 있습니다.
2020년엔 안철수 의원이 국민의당 창당 때 이 색을 썼는데 민중당이 '가로채기'라고 비판하자, 국민의당 측에서 "우린 오렌지색이다"라는 입장을 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