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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덴' 정선아, 한국뮤지컬어워즈 女주연상 "출산 후 두려웠던 복귀…사랑 감사" 눈물

입력 2024-01-1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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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덴' 정선아, 한국뮤지컬어워즈 女주연상 "출산 후 두려웠던 복귀…사랑 감사" 눈물


배우 정선아가 화려하게, 드리고 더할나위없이 완벽하게 복귀했다.

15일 오후 7시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 된 '대한민국뮤지컬페스티벌-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이하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정선아는 '이프덴'으로 영광의 여자주연상을 수상했다. 레드북' 민경아 '물랑루즈!' 아이비 '멤피스' 유리아 '순신' 이자람과 경합했다.

눈물을 흘리며 무대에 오른 정선아는 "임신과 출산을 하면서 정말 많이 고민했다. 공연을 오래 했지만 '내가 무대 위에서 복귀를 잘 할 수 있을까' '예전처럼 춤추고 노래할 수 있을까' '아기를 낳고 목소리가 돌아오지 않으면 어떡하지' 많은 분들이 함께 걱정했다. 내가 80kg까지 쪘었다"며 이제는 조금이나마 웃으며 말할 수 있는 여배우의 고충을 토로해 공감을 얻었다.

정선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프덴'이라는 좋은 작품, 저에게 어울리는 작품을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그 때부터 같이 한 팜트리아일랜드 김준수 대표님 이하 식구들과, 항상 부인을 걱정해주고 사랑해주는 남편, 우리 복덩이 아이, 그리고 지금까지 날 이렇게 잘 키워준 엄마에게도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와 함께 정선아는 "'이프덴'은 정말 많은 분들께 사랑 받았다. 더 감사한 건, 한 번 두 번 보는 것이 아니라 회전문이라고 하지 않나. 공연 회전을 돌아 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그 만큼 이 작품에 힘이 있고 공감과 위로가 있다는 것을 확인 시켜 주신 것 같다. 나 또한 너무 큰 행복을 느꼈고 여러 분들이 무대를 함께 해 주신다는 것을 체감했다"고 고마워했다.

또 "연차가 될 수록 저 혼자의 영광이나 스포트라이트가 아닌, '뮤지컬에 얼마나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뮤지컬계에 어떤 선한 영향력 끼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된다. 그런 때에 이렇게 큰 상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뛰는 정선아 되겠다"고 약속해 큰 박수를 받았다.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이사장 이종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후보는 2022년 12월 5일부터 2023년 12월 3일까지 국내에서 개막한 뮤지컬 작품을 대상으로 출품작을 받았다.

공연 일자 7일 이상 또는 공연 회차 14회 이상 유료 공연된 창작 및 라이선스 초·재연 뮤지컬을 기준으로 전문가 투표단 100명, 관객 투표단 100명이 예심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작(자)을 선정했으며, 이 날 공로상을 포함해 총 4개 부문 21개 상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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