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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박영선 "이준석 탈당선언문, 한동훈 보다 나아…한동훈 연설문은 분노 뿐"

입력 2024-01-15 15:37 수정 2024-01-15 16:13

“민간 각개전투 아닌 국가 주도 반도체 위원회 필요”
“윤석열 외교, 방향은 맞지만 디테일과 뒷심 부족"
“이준석 탈당선언문, 한동훈 보다 나아...한동훈 연설문은 '분노' 뿐”
"빅텐트 언제 쳐지냐가 중요.. 2월 말 넘어가면 실패할 것“
“이낙연 이준석 화합적 결합 불가능 할 것”
“신당행 현재로선 가능성 없어...4선 했는데 현역 의원 지역구서 출마하는 게 맞나 생각”
“국힘 제왕적 사당화, 민주당 사당화 논란 극복하면 국민이 표 줄 것”
“과거 기자 시절 만난 김건희, 여자 대장부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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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각개전투 아닌 국가 주도 반도체 위원회 필요”
“윤석열 외교, 방향은 맞지만 디테일과 뒷심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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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기자 시절 만난 김건희, 여자 대장부 스타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4년 1월 15일(월)
○진행 : 정영진
○출연 : 박영전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직함, 신혜원 / 기자, 이상민 / 크리에이터

▶정영진
한없이 가벼운 정치 토크쇼 장르만 여의도 1월 15일 월요일 순서 시작하겠습니다. 한 주가 시작됐고요. 지난 금요일 정 프로는 약속을 지켜버렸습니다. 버거킹에 오시는 분들 많은 분들 모두 다 제가 한 세트씩 햄버거 대접을 해드렸고요. 저희가 10만 혹은 30만 이 마디 숫자라고 하죠. 넘어갈 때마다 또 제가 열심히 여러분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대만 총통 선거는 끝났고요. 집권여당 승리로 마무리가 됐는데 주목해야 될 것은 바로 제3 세력의 급부상 아닌가 하는 생각을 또 해보게 됩니다. 우리도 과연 그렇게 될까. 이렇게 또 억지로 연결시키는 여러 능력들 우리 장르만 여의도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오늘 그 얘기를 아마 좀 나눠보게 될 텐데 먼저 이 분 인터뷰로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한반도는 왜 한반도일까요? 한 번은 반도체로 크게 일어난다고 해서 한반도라고 주장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한반도와 반도체 이게 우연이 아닌 필연 운명 데스티니거예요. 그래서 반도체

▶신혜원
단군이 자리를 잡을 때부터

▶정영진
단군께서 한반도 야 우리나라는 한 반도체로 가야 하는 세미컨덕터로 가야 하는데 이게 어떻게 된 거냐 그래서 한반도로 자리를 잡으셨다는 겁니다. 아침부터 뭔 반도체 얘기를 이렇게 하냐 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계실 텐데 반도체 얘기부터 안 하면 방송 못하겠다 하시는 분이 오늘 나오셔서 어쩔 수 없이 반도체 얘기 오늘 좀 하고 갑니다. 삼성 저격수에서 반도체 전도사로 컴백하신 박 세미컨덕터 세미 박.

▶신혜원
세미 박.

▶정영진
박도체라고 불러도 됩니다.

▶이상민
박도체는 뭐예요?

▶정영진
0선이 판치는 시대에 진짜 정치를 좀 알려주겠다. 4선에 박영선 전 장관님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영선
네 반갑습니다.

▶정영진
네 반갑습니다.

▶박영선
한없이 무거운 반도체 주권 국가라는 책을 들고왔습니다.

▶정영진
책 광고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우리 신혜원 기자님 어서 오시고요.
한참 콧물로 고생하셨는데 이제 허리로 고생을 하고 계신다고, 허리가 크게 아프시죠? 지금

▶신혜원
예 좀 좋지 않습니다.

▶정영진
앉아 있을 수준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신혜원
하지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정영진
그렇습니다. 반도체 위해서 또 이렇게 앉아주셨고요. 우리 이상민 크리에이터도 어서오십시오.

▶이상민
네 반갑습니다. 이상민입니다.

▶정영진
네 반갑습니다. 댓글 좀 이쁘게 좀 쓰세요. 뭡니까? 도쿄박이. 자꾸 그 옛날 얘기. 참 언제적 얘기를.

▶이상민
외국 이야기 좀 그만하세요.

▶정영진
자 일단 반도체 얘기 좀 앞에 좀 풀고가겠습니다. 반도체 뭐 어떻게 하자는 겁니까? 그래서

▶박영선
조금 전에 속보가 떴는데요. 윤석열 대통령께서 오늘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

▶신혜원
네, 민생 토론회 하셨습니다.

▶박영선
여기서 또 반도체 이야기를 어마어마하게 하셨어요. 앞으로 622조의 민간 투자 풀어드리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아마도 이 반도체 주권 국가를 읽지 않으셨을까. 왜냐 주권국가가 돼야 되니까.

▶신혜원
근데 출간된지 아직 일주일이 안 된 따끈따끈한 책으로 알고 있는데.

▶박영선
1월 10일에 나왔어요.

▶신혜원
대통령이 벌써 독파하신건가요?

▶박영선
그렇습니다. 드디어

▶신혜원
대통령 공부한 대통령이었군요.

▶박영선
드디어 공부하는 대통령으로 새해부터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보여주시는 것이 아닐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여기서 중요한건요

▶정영진
중요한 건

▶박영선
세계 최도의 용인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거예요. 경기 남부 지역 그러니까 평택 화성 이천 안성 전체 아우르는.

▶정영진
벨트로 묶어버려.

▶박영선
저는 이거 잘하는 일이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에서도 용인 클러스터를 2019년에 시작을 했죠. SK하이닉스와 여기서 이제 문제는 뭐냐 하면 반도체 제3대 조건 뭐라고 생각하세요?

▶정영진
반도체 3대 조건 제가 그냥 말씀드려도 됩니까? 정 프로는 또 그냥 그냥 정 프로는 아니잖아요,

▶이상민
삼프로잖아요.

▶정영진
일단 반도체는 물이 제일 중요해요.

▶박영선
그렇습니다.

▶이상민
그래요 삼성 아니에요? 죄송합니다.

▶정영진
그리고 핵심 인력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박영선
사람

▶정영진
사람 그다음에는

▶신혜원
기술?

▶정영진
기술도 당연히 그건 당연히 중요한 거고 반도체 물 그다음에 인력 다음에 돈인가 뭐예요?

▶박영선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정영진
책을 읽어봅니다.

▶박영선
외교?

▶박영선
여기 여기 나와 있습니다. 반도체 3대 조건

▶정영진
성경도 아니고, 이 얘기 하나하고 몇 장 몇 절이에요. 펴볼게요. 뭔데. 본인도 찾으셔 본인이 써놓고 273페이지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노래 준비해 주시고요. 반도체 3대 조건이 있지요. 사람과 물 전기입니다.

▶박영선
사람 물 전기인데요. 제가 왜 이걸 강조하냐면 2019년에 SK하이닉스가 용인 클러스터를 만드는 것에 착수를 했는데 약 120조 투자해서 이게 진척이 잘 안 되고 있어요.
이유가 뭐냐 하면 바로 물하고 전기 문제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람 문제는 물론 그런데 이거는 어느 나라나 가지고 있는 공통점이고요. 물을 팔당댐에서 끌어와야 되는데 지금 이것이 이 물이 용인을 거쳐서 평택까지 내려가야 되거든요. 삼성의 평택 공장이 크잖아요. 이거 지금 이 물을 어떻게 할 거냐 용수 문제. 그리고 조금 전에 대만 선거 이야기를 하셨는데 대만에서도 대만이 기근이 잘 듭니다. 물 기근이 그러면 최대 정치적 이슈가 뭐냐 하면 반도체에 사용될 식각수 그러니까 초순수물 이거를 먼저 공업용수를 먼저 할 거냐 아니면 사람이 먹을 벼 벼농사에 들어가는 농업용수를 먼저 할 거냐 이게 대만의 정치권의 핫 이슈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통계를 보면 대만은 사람보다 반도체다. 그래서 공업용수 먼저 쓰고 그다음에 나머지 농업용수로 간다.

▶정영진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한다.

▶박영선
그만큼 중요합니다.

▶신혜원
대한민국은 사람이 먼저다.

▶박영선
그렇습니다. 차이점이 있죠. 두 번째 전기 이 전기를 뭘로 할 거냐 지금 윤석열 정부에서 용인 클러스터를 만들면서 LNG로 하겠다 이렇게 발표를 했어요. 이게 뭐가 문제가 되냐면 이 반도체를 사들여가는 애플이나 이런 데는 RE100 안 하면 우리 안 산다.

▶신혜원
RE100.

▶정영진
재생에너지로 해야된다.

▶박영선
그러니까 재생에너지로 해야 한다. 여기에 대한 정부의 디테일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 전기 문제는 이게 굉장히 심각한 게 지금 삼성전자가 하루에 쓰고 있는 전기가 부산시가 쓰고 있는 전기량보다 많습니다. 그런데 2040년 50년까지 10기가와트가 필요한데 이게 한반도 전체 사용량의 10분의 1 정도 되거든요. 그러면 이 전기 공급 문제를 같이 가야 됩니다. 그러니까 돈만 600몇 조 투자한다 이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그것을 윤석열 대통령께서 아셔야 됩니다.

▶정영진
아니 장관님은 그러면 전기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박영선
그러니까 지금부터 예를 들어서 재생에너지로 간다 그러면 재생에너지의 그 플랜을 세워야죠. 왜냐하면 재생에너지로 안 가면 애플이나 이런 데서 사주지를 않으니까.

▶정영진
재생에너지 구체적으로 하면?

▶박영선
예를 들면 스마트팜을 만들어서 스마트팜 위에다 태양열을 올린다든지 태양광을 올린다든지 이런 여러 가지 아이템.

▶정영진
그런데 그거는 진짜 문제가 뭐냐 하면 왜 이 정부가 LNG 얘기를 했겠냐면 아마 더 잘 아시겠습니다만 반도체 같은 경우는 정말 안정적인 전력 운용이 핵심이거든요.
그래서 정전 한 번 나면 한 달 동안 그냥 돈 다 날리는 거예요. 그래서 안정적으로 하려면 일단 원자력 아니면 LNG거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아마 선택한 게 정부는 LNG 쪽으로 가는 것 같아요. 그런데 태양광이라든지 풍력 같은 경우는 그 바람이 얼마나 부느냐 혹은 태양이 어떻게 일조량이 되느냐에 따라서 너무나 불규칙적이기 때문에 아예 이걸 그냥 에너지 저장장치 같은 걸 따로 만들어서 운영하지 않는 한 굉장히 위험할 수 있어서 그래서 아마 원자력 또는 LNG로 가는 건데 그나마 오염이 덜 된다고 판단한 LNG로 가는 거 아니겠나.

▶박영선
그러니까 이것을 포트폴리오 구성을 잘해야죠.

▶신혜원
비를 나눠서?

▶박영선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런 대책이 필수 요건이고 그것이 어떻게 보면 우선해야 되는 겁니다. 그거 없으면 아무것도 안 되니까요. 조금 전에 우리 정 프로께서 1분 정전되면 한 달치 다 날린다고 그랬잖아요. 맞습니다. 왜냐하면 반도체는 공장이 한 번 순간적으로 서잖아요. 그러면 그 클린에너지룸에 먼지가 끼거든요. 그러면 그 먼지가 낀 그건 모두 다 버려야되는.

▶이상민
아 폐기를 해야 합니까?

▶박영선
페기해야합니다. 2018년도에 평택에서 삼성전자에서 1분 동안 반도체가 전기가 멈췄었는데 정전 사고가 있었어요. 그때 대만에서 속으로 좋아했죠. 반도체 값이 오를 거다. 그러니까 전체 세계를 움직이는 반도체 가격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정영진
그래서 아마도 아마 미래에는 차세대 쪽으로는 그 공장 자체가 바로 옆에 소형 원자로를 끼는 SMR 같은 거를 아마 할 거라고들 예측은 하고 있는데 SMR이 아직 상용화 단계는 아니라 그래서 가냐 마냐 얘기는 좀 나오고 있는 것 같기는 하더라고요. 그래서 현실적인 선택은 그래서 아마 탄소 배출량이 그나마 좀 적다고 할 수 있는 LNG 쪽으로 지금 가는 거 아닌가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만.

▶박영선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대책들이 세워지지 않으면 외국에서 전문가들이 보기에 대한민국 지금 또 좀 힘들어지니까 저거 총선용 아니야 이렇게 평가들을 할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지금 반도체에 미국이 이미 500 제가 500몇십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작년에 발표를 했고요. 일본은 지금 또 난리잖아요. 홋카이도에다가 반도체 클러스터 세운다고 난리고 대만 TSMC 난리고 싱가포르까지 지금 완전히 올인했습니다. 그런데 싱가포르는 굉장히 구체적인 플랜이 나왔어요. 어떤 플랜이 나왔냐면 싱가포르에 주룽 혁신지구가 있는데 이 주룽 혁신지구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해서 R&D에 우수 인력을 유치할 경우에 정부가 월급을 3년에서 5년 동안 절반을 대준다. 그다음에 그 주룽지구 혁신지구 싱가포르는 토지가 모자라니까 전부 임대인데요. 이게 임대료의 10분의 1로 하겠다 이런 구체적인 플랜이 나와 있어요. 그런데 우리는 지금 그냥 민간 투자를 얼마를 한다 이런 정도의 정부 플랜이 나와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것이 디테일이 필요하다.

▶정영진
디테일

▶신혜원
특혜에 가까울 정도로 뭔가를 줘야 된다.

▶박영선
특히에 가까울 정도로

▶이상민
그러면 우리 장관님께서 대통령을 만나시면 어떤 걸 좀 당부하고 싶으세요? 예를 들어서 '아니 우리 의원님 제가 디테일이 부족하다 이렇게 얘기하시는데 RE100이 뭔지도 대선 당시에도 제가 헷갈리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어떻게 좀 당부를 좀 해 주십시오.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정영진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박영선
지금 필요한 거는요. 국가 반도체 위원회를 만들어야 됩니다.

▶정영진
국가 반도체 위원회

▶박영선
그러니까 지금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민간들이 각개 전투했었습니다. 정부 그다음에 담당 부처. 담당 부처도 한 군데 산업부 한 군데 가지고는 안 되고요. 산업부 과기부 중기부 다 합치는 행정부 그리고 민간이 다 모여서

▶신혜원
법무 부처 차원의.

▶박영선
그래서 정부가 국가 차원에서 이것을 대응을 해야지 지금까지 그냥 각계 전투로 이렇게 놔뒀다가는 제가 보기에는 밀립니다.

▶정영진
그렇습니까? 그러면

▶이상민
'이런 좋은 얘기는 한 잔 말면서 해야 되는데 건설적인 얘기가 얼마나 좋습니까?'

▶정영진
그러면 저도 매우 비슷한 생각입니다만 반대쪽 입장에서 한번 말씀을 드려볼게요. 어쨌든 전 세계 반도체 전략이라는 게 미국이 사실상 주도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과거 80년대에 미국이 혼자 다 만들다가 90년대에 약간 일본에 외주 주듯이 이렇게 단순한 걸 밀어준 거고. 그다음에 그게 우리나라로 사실 온 거잖아요. 그 메모리 반도체 쪽은 특히나 그리고 파운더리 이런 건 대만 이쪽으로 밀어서 전체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전략을 운용하고 있는 건데 여기에

▶신혜원
망을 만든 거죠.

▶정영진
여기서 우리나라가 우리나라만의 전략을 세운다고 해서 그게 통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박영선
그러니까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죠. 지금 말씀하신 것은 지난 30년 동안 미국이 그렇게 주도를 해왔던 거고요. 지금 미국이 그렇게 주도를 하면서 매뉴팩처링 제조업 분야는 동북아 쪽으로 넘겨줬죠. 그리고 우리가 거기에 선두 국가가 된 거고요. 그런데 보니까 이거 안 되겠거든요. 자기네도 제조업을 해야 되겠어요. 다시 끌어들여야 되나요? 제조업을 그래서 미국에 투자하라 미국에 투자하라 계속 그러잖아요. 그 새로운 뉴 서플라이 체인을 지금 만들고 있어요.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게 뭐냐 하면 이 새로운 뉴 서플라이체인에서 일본이 지난 30년 동안 반도체의 주도권을 놓쳤어요. 그리고 자기네 흔들렸어요. 그러니까 우리 다시 실리콘 섬이 될 거야. 미국을 설득해요. 어떻게 설득하냐 한국 남북 관계 그거 위험하지 않겠나 이렇게 설득하고요. 그다음에 대만 TSMC 쟤네 중국하고 힘들어. 이러다 보니까 로운 미국이 만드는 뉴 서플라이체인 지도에 한국과 대만이 빠져 있어요. 그리고 일본과 대신 어디가 들어가 있냐 하면 싱가포르에 들어가 있어요. 일본하고 싱가포르를 지금 주목해야 되는데 싱가포르 같은 경우는 패키징을 하겠다는 거예요. 패키징이 고부가가치로 지금 넘어가고 있어요. 단순한 메모리 반도체가 아니라 hbm으로 넘어가고 있고, 이 hbm을 활용해서 또 칩렛 그러니까 반도체를 레고처럼 필요한 부분만 주문 생산형으로 이렇게 끼울 수 있도록 칩렛 형태로 있는데 이 힙렛을 할 수 있는 나라가 지금 TSMC하고 싱가포르밖에 없었어요. 싱가포르는 이미 하고 있었고 아니 TSMC는 이미 하고 있었고 싱가포르는 지난 10월달부터 시작했어요. 우리가 이거를 해야 돼요. 그러니까 제가 하버드에서 크리스 밀러 칩 오어의 저자 크리스 밀러하고도 만나봤거든요. 그 사람도 한국 반도체가 앞으로 가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을 해야 되냐. 고부가가치. 그러니까 패키징의 고부가가치를 해야 되고 그다음에 설계 부분 디자인 부분을 손을 대야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반도체 외교를 강화해야 되는 칩 외교를 강화해야 되는 그런 시점이에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우리 이거 약해요. 외교가 너무 약해요. 특히 산업외교가 너무 약해요.

▶신혜원
대통령 열심히 또 순방 다니고 또 네덜란드 가서도 하고 하시지 않나요? 많이 부족한가요?

▶박영선
제가 보기에는 뒷심이 없어요.

▶이상민
뒷심이 없다.

▶박영선
이거를 챙기는 그러니까 대통령만 가서 어메리칸 파이 부르고 노래 부르고 끝났잖아요.

▶이상민
'롱롱 타임어고 아 캔 스틸 리멤버.' 얼마나 잘했습니까? 힘 하면 넘치는데 이렇게

▶박영선
노래는 잘하셨는데. 이제 파이를 어메리칸 파이를 불렀으니까 어메리칸 파이를 나눠야 될 거 아니에요.

▶이상민
파이는 안 주더라고 근데

▶박영선
나누는 부분에 디테일이 없어요.

▶정영진
파이를 나누는 거

▶박영선
이거 뒷심 가져야 되는데 너무 그동안에 우리가 잘해줬다 보니까 미국 입장에서는 한국은 됐어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얼마 전에 싱가포르 외교장관이 미국에 와서 무슨 소리를 했냐면 미국 우리한테 중국이냐 미국이냐 선택 강요하지 마라. 선택을 강요받는 것은 외교의 실패다. 우리는 끝까지 선택 안 할 거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의 전략을 펼 거다. 이렇게 해서 대놓고 대놓고 미국에서 프레스센터에서 대놓고 그러니까 미국이 싱가포르에 투자하고 중국이 지금 싱가포르에 투자하거든요. 양쪽에서 지금 싱가포르로 몰려들고 있어요.

▶정영진
우리가 그렇게 가야 된다는 말씀이신거죠?

▶박영선
그렇습니다. 그리고 예를 들면 꼭 그렇게 갈 수는 없지만 우리가 싱가포르하고 입장이 조금 또 다릅니다. 그런데 지금 이제 싱가포르는 뭐를 노리고 있냐면 미국이 중국 수출을 규제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싱가포르에다가 공장을 차려. 그러면 싱가포르에서 공장 차리면 이 싱가포르에서 중국으로 가는 거예요. 그래서 요즘 엠비디아 주가가 500이 넘었는데 달러당 한 주당 한 주당 1주당 500달러가 넘었는데 이 엠비디아의 젠슨 황이 지난 11월달에 싱가포르를 방문했어요. 그리고 작년 한 해 동안 엠비디아가 팔은 여러 가지 반도체 중에서 싱가포르이 차지하는 부분이 거의 한 18% 20% 가까이 돼요. 그러니까 결국은 지금 젠슨 황이 싱가포르를 갔다가 어디로 갔느냐 베트남으로 갔거든요. 그러면 싱가포르 베트남이 이런 어떤 중립지대로서의 그런 이익을 취할 수 있는 나라가 되는거죠.

▶정영진
그런데 그게 우리가 그러면 베트남 혹은 싱가포르 모델이냐 아니면 일본 모델이냐에 대한 약간의 선택의 기로가 있는 것 같은데 예를 들면 일본 같은 경우는 완전 친미로 가서 예를 들어 TSMC 공장 들여오고 인텔 뭐 하고 하잖아요. 그러니까 이렇게 가서 미국 블록에 붙겠다는 전략이 있을 수 있고 아니면 말씀하신 것처럼 싱가포르처럼 양쪽을 잘 저울질하는 이 방법이 있을 수 있을 텐데 우리 같은 경우는 반대하는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적어도 분단 상황이라는 게 있고 또 우리나라에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잖아요. 싱가포르 같은 경우는 특히나 중국과 매우 가까운 상황이고. 그러니까 우리는 지금 그 블록 큰 블록 중국과 미국의 블록 사이에서는 아마도 미국 쪽에 서야 된다는 게 지금 현 정부의 선택인 것 같고요.

▶박영선
그리고 저는 그거는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정영진
그렇다면 그 싱가포르의 전략을 쓰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게 아닌가.

▶박영선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우리가 굳이 미국에 엎어질 필요는 없다는 거죠.

▶신혜원
지금 너무 엎어진다?

▶박영선
너무 엎어졌죠. 그러니까 긴장관계를 유지하면서 얼마든지 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일본 같은 경우도 하버드 케네디스쿨에 와서 경산선 실장이 뭐라고 브리핑을 하냐면 우리 이제 30년 동안 헤맸으니까 우리 다시 실리콘의 주역이 될 거야. 주권국가가 될 거야 그러면서 홋카이도 밸리를 설명하는데 뭐라고 하냐면 사람 물 전기. 3대 조건 중에 물 홋카이도처럼 풍부한 곳이 어디 있냐 전기 홋카이도처럼 재생에너지가 가능한 곳이 어디있냐. 이것은 생산 그러니까 재생에너지가 중요한 거는 그 RE100으로서도 중요하지만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거든요. 또 인력 일본처럼 훈련된 숙련공이 있는 데가 어디냐 이렇게 브리핑 해요. 그리고 또 한 가지 미국에서 가장 가까운 동북아시아의 위치가 홋카이도다 이런 식으로 설득을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우리 대한민국도 전략이 있어야 합니다. 무조건 미국한테 잘해준다고해서.

▶정영진
고개 숙인다고 될 게 아니고

▶박영선
되는 일이 아닙니다. 이거는 왜냐하면 산업이라는 것은 서로 필요충분 조건이 맞아떨어져야 되는 것 아닙니까?

▶정영진
우리는 지진 안 나는 걸로 또 밀어야죠.

▶박영선
그렇죠.

▶정영진
지진 또 중요한 이슈에요.

▶신혜원
말고 또 우리가 밀당할 수 있는 주도권을 갖고 있는 것 어떤 게 있어요?

▶정영진
지렛대 같은 게 뭐 있을까요?

▶박영선
예를 들어서 제가 보기에는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정영진
박영선이 있죠 우리나라에 일본에 박영선이 없어.

▶신혜원
차기 국가 반도체 위원장님

▶정영진
우리나라에 박영선이 있다.

▶박영선
아무튼 감사합니다.

▶신혜원
그래서 뭐가, 지렛대로 삼을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인지

▶박영선
우리나라가 미국에 투자한 액수를 전체를 토탈을 내고 우리 이만큼 투자했다. 너네 우리한테 해준 게 뭐니,라고 일단 한번 따져볼 필요가 있어요.

▶신혜원
그래 그럼 일본으로 갈게 이러면 어떡해요?

▶정영진
미국 마음 잘 알고 있는데.

▶이상민
친미입니다.

▶신혜원
아쉬울 게 없는데.

▶박영선
왜냐하면 우리나라 자동차 투자했죠. 배터리 투자했죠. 반도체 투자했죠. 정말 투자 액수가 어마어마해요. 아마 이거를 대차대조표를 일단 한번 볼 필요가 있고요.
그 대차대조표에서 미국이 그러면 아마 아무 말도 못할 거예요. 여기에 대해서 일단 우리는 그 아킬레스건을 활용해야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신혜원
이런 걸 다 통틀어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 지금 대통령 평가 얘기하면 긍정 평가 중에 1등 뽑는 게 외교 꼽히잖아요.
몇 점 주시겠어요?

▶박영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 반도체 시장만 놓고 봤을 때 중국과 중국 아닌 나라가 2대 8이에요. 중국이 20 나머지가 80이니까 미국하고 같이 연대하는 건 맞아요.
이리고 시기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그러나 제가 보기에는 너무 처음에 너무 엎어졌어요. 너무 엎어졌고 그 방향은 맞았지만 디테일이 없고 뒷심이 부족하고 저는 그렇게.

▶신혜원
어떻게 보면 엎어졌기 때문에 삼성이 이만큼 더 성장할 수도 있었지만 앞으로 다음 세대의 전략이 필요하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까요?

▶박영선
엎어졌기 때문에 삼성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1980년대 얘기죠. 옛날에 이병철 회장이 도쿄 선언을 했던 1983년 그 이후에 일본하고 미국이 미국이 일본이 너무 치고 들어오니까 미국이 얘네들 일본 너무 까부네. 좀 죽여야 되겠다. 그 틈을 우리가 비집고 들어간 거잖아요. 그렇게 해서 저희가 30년이 간 거죠. 그런데 이 30년 속에는 미국이 엎어진 것도 있지만 중국 시장과 러시아 시장이 열렸기 때문에 우리가 국민소득 3만 불에 올라간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시점은 중국 시장과 러시아 시장이 다시 위축되고 있잖아요. 이런 상황에서는 정부가 새로운 대안 대책이 필요한 거죠.

▶신혜원
그럼 이제 외교 얘기를 여쭸으니까.

▶정영진
국내 정치?

▶신혜원
안 여쭤볼 수가 없잖아요.

▶정영진
그러니까. 그런데 여전히 우리 박영선 장관님을 또 모르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이상민 크리에이터

▶이상민
공학 박사 내지는 연구자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정영진
이제 정치 얘기를 해야 되니까.

▶박영선
연구원 제가 하버드 선임 연구원입니다.

▶정영진
그건 맞아요. 맞습니다. 연구원은 맞습니다. 이상민 크레이터가 살짝 소개 좀 해 주세요.

▶이상민
그렇습니다. 우리 박영선 의원님께서는 1966년 경상남도 창녕에서 태어나셨습니다. 같은 창녕 출신으로는 '홍준표 대구시장 있어 내 창녕 출신이에요. 동향 사람이야 어찌 서울에 올라갔노.' 그렇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방송에 소질이 있었는지 바로 어린이 합창단 출신이십니다. 경희대학교 지리학과에 진학해서는 대학가요제도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신혜원
우리 영상 있지 않나?

▶정영진
진짜 있어?

▶박영선
JTBC에서

▶신혜원
TVC 했던

▶박영선
그게 더군다나 동양이

▶신혜원
재능이 넘치시네요.

▶정영진
무슨 노래 부르신 거예요? 근데

▶박영선
강이원 씨가

▶정영진
우리가 알고 있는?

▶박영선
맞습니다. 그 당시에는 무명이었어요. 저희가 무료로 받았습니다.

▶정영진
저 자료가 있네 어떻게 아유 풋풋하시다 대학가요제도 나가시고요.

▶이상민
이후에는 만나면 좋은 친구 좋은 친구죠. MBC에 입사하여 입사 5개월 만에 여성 단독 앵커 최초의 MBC 여성 특파원까지 역임하면서 MBC 그 자체로 활약하게 됩니다.

▶정영진
입사 5개월 만에?

▶이상민
팩트 맞죠?

▶박영선
맞습니다.

▶정영진
특혜가 좀 있다고 봐야 되겠군요.

▶이상민
무슨 또 특혜가 있어요?

▶박영선
아그거 제가 그 특혜가 어떤 특혜냐면

▶정영진
남녀를 떠나서 입사 5개월 만에 앵커 하는 데가 어디 있어? 세상에

▶신혜원
당시에 여성 앵커를 키우는 정책이 좀 있지 않았나요?

▶박영선
1983년도가 우리나라 통행 금지가 없어졌던 해예요. 그전에는 12시 이후에 못 다녔어요. 밤 12시 통행 금지가 없어지니까 이제 야간 뉴스를 만드는 프로그램 본 프로그램의 개편이 하이라이트가 그거였어요. 그런데 그 당시에 이제 이웅희 MBC 사장님께서 워싱턴 특파원을 하셨던 분이에요. 그런데 미국에서 보니까 보통 다 밤에 여자 앵커가 나와서 하던데 이제 이렇게 돼서 이제 여자 앵커를 해라 우리

▶이상민
미국식으로 가자

▶박영선
지시가 내려왔어요. 그래서 이제 오디션을 쫙 했어요. 그런데 그때만 해도 이제 그 얼굴이 인형처럼 예쁜, 우리 인형처럼 예쁜.

▶이상민
인형이요? 무슨 인형인지 중요하겠죠.

▶정영진
사탄이...

▶이상민
사탄이라뇨.

▶박영선
그런 사람들이 나와서 했던 시기예요. 그랬는데 이제 이렇게 쫙 오디션 테이프를 해서 어떤 여자 아나운서 두 사람을 선정을 해서 사장님한테 보여주니까 사장님이 이렇게 보시더니 저 두 분은 얼굴이 너무 예뻐서 사람들이 뉴스에 집중을 안 할 것 같다.

▶이상민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박영선
적당히 생긴 사람 없냐

▶정영진
적당히 생긴, 최적화된

▶박영선
적당히 생긴 사람

▶이상민
뉴스에 집중할 수 있게

▶신혜원
포스가 있으시니까.

▶박영선
네 그래서 이제 나머지 사람들을 쭉 보더니 이렇게 쭉 지나가더니 쟤가 좋겠다. 쟤가 적당히 생기고 뭔가 신뢰성이 있어보인다.

▶정영진
그렇게 되신 거예요. 5개월 만에 그렇게?

▶박영선
적당히 생겨서 적당히.

▶신혜원
낙하산은 커녕 이런 비화가.

▶정영진
아이구야 손 내려주시고요. 보기 쉽지 않습니다.

▶이상민
성공한 MBC 라이프를 내려놓고 2004년 열린우리당에 영입 인재로 입당하게 되는데요. 비례대표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되게 됩니다. 이후에 저격수로 나서는데 누구의 저격수냐. '안녕하십니까? 박영선이가 BBK를 저격했어요. 많이 아팠어요. 그래요 내 기억나죠? 아 그래요' 이후 서울 구로구에 출마하여 4선 국회의원까지 상승세를 이어갑니다. 원내대표 비대위원장까지 오르며 중견 정치인으로 활약하는데요. 2018년 문재인 캠프에서의 인연으로 '우리 박영선 의원을 중기부 장관으로 임명합니다. 좋아요.' 문재인 정부 중기부 장관으로 임명됩니다. 해서 다시 한 번 상승세를 이어가나 싶더니 2021년 갑작스레 생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의 명령으로 출마 하지만 '박 후보님 저 기억나시죠? 저 오세훈입니다.' 오세훈 후보에게 밀려 아깝게 아깝게 패배합니다.

▶정영진
아깝지 않았을 텐데

▶박영선
아깝지 않았습니다.

▶이상민
그것 집어야합니까 또

▶정영진
또 아깝지는 않았어. 솔직히 아깝지는 않았지.

▶이상민
이후에는 잠시 정치를 떠나 미국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레스 선임연구원 등을 맡아 한국의 생존 전략을 연구하며 연구자로서의 삶을 살아갑니다. 현재는 다시 돌아와서 정치권의 일갈를 날리고 있는 상태이십니다.

▶박영선
잠시 일시

▶이상민
알겠습니다. 반도체 얘기를 너무 잘하셔.

▶정영진
다시 가셔야 돼. 하버드. 그래서 요즘 이준석을 좀 예쁘게 보시는군요.

▶이상민
같은 하버드 출신으로서 학연으로?

▶정영진
요즘 제3지대에 대한 이야기를 약간 좀 좋게 좀 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박영선
제가 이준석 대표는 한 번도 만나본 적도 없고 한데 얼마 전에 무슨 출마 선언문이었나요? 그게 뭐였죠? 창당 선언 그거는 참 잘 썼더라고요.

▶이상민
앵커 출신아 보기에도

▶신혜원
탈당 선언문이었죠

▶박영선
탈당 선언문이지 하여튼 그 무슨 노원에 갈비집에서

▶정영진
갈비집에서.

▶박영선
그거는 제가 보기에는 한동훈 지금 위원장보다 낫다.

▶이상민
스피치도 낫습니까?

▶박영선
그 내용 자체가 콘텐츠가. 콘텐츠가.

▶신혜원
어떤 의미에서요?

▶박영선
두 개를 비교해 보시면요. 한동훈 위원장은 그냥 분노 때려 부셔야 한다. 그것밖에 없잖아요. 그래도 이준석 전 대표가 했던 그 선언문에는 왜 내가 이렇게 당을 새로 만들 수밖에 없는지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디에 있는지 이런 어떤 것이 진솔하게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제가 보입니다.

▶정영진
지금 신당 나가신 분들이 많잖아요. 새로 하겠다 이런 분들의 명분은 대체로 공감을 하는 편이세요.
아니면 저걸로 당을 나간다고 이건 좀 이해 안 되는데 이런 느낌입니까?

▶박영선
저는 당 자체를 탈당한다 이런 차원보다는 국민들이 지금 너무 신물 나 있잖아요. 지금 이 양당 체제에 대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대해서 저는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이 이제는 거의 다 할 일을 다 했다. 이제 새로운 세력이 등장할 시기다. 역사적 어떤 시대의 흐름으로 봤을 때 그런 의미에서 제3당의 출연에 대해서 의미부여는 가능하다라고 보고 있어요. 그런데 이것이 과연 잘 될 것이냐 이제 시간표가 오늘이 1월 15일이고요. 구정이 있고요. 설날 그리고 2월 말까지인데요. 신당 창당이 성공하려면 제3당이 성공하려면 이 빅텐트가 쳐지기는 쳐질 것 같아요. 빅텐트가 쳐지기는 쳐질 것 같은데 이 빅텐트를 서로 합의하는 시기가 저는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그래 쟤네 좀 뭐 좀 할 것 같아 이렇게 마음을 줄 수 있는 시기가 구정서부터 한 일주일 정도 그거 넘어가기 시작하면 2월 말 이렇게 넘어가면 3월 한 달밖에 안 남았잖아요. 쟤네 안 되겠어 이렇게 되면 제가 보기에는 실패하는 거고요. 그전에 국민들한테 쟤네 뭐 좀 할 것 같으네 하는 그런 시그널이 되면 그거는 좀 어느 정도 임팩트는 있을 수도 있다.

▶이상민
영향력이 클 것이다?

▶박영선
클지는 모르겠는데 양쪽을 자극하는 촉매제는 분명히 될 것 같아요. 그렇게 한다면

▶신혜원
구체적으로 한 제3지대가 한 20석 30석까지도 먹을 수 있다 이렇게 전망하신 걸 봤었는데.

▶이상민
그럼 제가 여기서 ox 퀴즈 ox 표가 있는데요. 질문드리겠습니다. 이낙연 이준석 화학적 결합이 가능할 것이다. ox 이거 들어주시면 되십니다.

▶박영선
화학적 결합은 불가능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왜냐하면 저는 이렇게 봐요. 이낙연 대표는 제가 만나보지는 않았습니다마는 느낌으로 마음을 비우셨어요. 그런데 거기에 핸디캡이 뭐냐 호남을 돌파할 추동력이 아직 안 생기잖아요. 호남에서 움직이지 않잖아요. 이준석 대표는 제가 보기에는 영남권 영남권에 아직 미련이 있어요. 그러니까 이 영남권에 미련이 있다는 의미는 뭐냐면 아마 1월 말 구정 정도 되면 각 당에서 공천을 못 받은 사람들이 있을 것 아닙니까? 그러면 그 사람들이 제3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분들이 국민의힘에서는 영남권에 많이 그러면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그분들을 흡수시키면 실제로 당이 현역 국회의원 수가 늘어나 당 번호도 앞으로 갈 수 있고 이런 여러 가지 유리한 점이 있을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분들과 이낙연 대표가 과연 화학적으로 결합할 수 있을까.

▶정영진
영남의 이분들과 호남의 이분들이.

▶박영선
네네

▶정영진
화학적으로는 좀 어려울 것 같다. 공학적으로는 약간 할 수는 있으나.

▶박영선
네 그게 제일 핵심인 거 같아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나 이낙연 대표는 머릿속에는 우리 화학적으로 해야 돼라는 건 분명히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마음적으로 진심으로 이것이 이제

▶정영진
제일 가로막는 게 뭐예요? 그러니까 뭐에 대한 것입니까?

▶이상민
비빔밥 얘기도 막 나오고 있거든요.

▶정영진
사실 양당이 어떤 정책이나 이런 게 큰 차이가 있지는 않잖아요.
그러면 지역에 대한 감정 이런 거예요. 화학적이 안 되는 게

▶박영선
예를 들어서 이낙연 대표와 같이 했을 때 이준석 대표와 같이 했을 때 과연 이것이 플러스 효과가 있겠느냐라는 생각을 영남 쪽 의원들은 하겠죠. 지금 여론조사 나오는 거 보면 이준석 대표가 한 10몇 % 나오고 이낙연 대표가 7% 정도 나오잖아요. 그럼 합쳐서 한 20%인데 이것이 합쳐서 15%가 돼버리면 이거는 이제 삐그럭삐그럭 하는 거고요. 합쳐서 20%가 넘어간다. 이러면 이거는 시너지 효과가 있는 거죠. 그런데 이런 시너지 효과를 과연 이낙연 대표가 호남 쪽에서 만들어낼 수 있느냐는거죠. 호남 쪽 지지가 있으면 호남 쪽에서 이낙연 대표를 과거에 안철수 대표 같은 돌풍을 일으키는 그런 파괴력이 있다 그러면 화학적 결합이 가능하죠.

▶신혜원
그런데 꼭 호남 쪽에서의 돌풍을 이낙연 전 대표 혼자 일으킬 필요는 없고 이준석 대표도 호남에서 좀 소구하는 측면이 있지 않나요? 젊은 세대들 천하람 같은 인물도 있고 또 이준석 대표가 지난번에 대선 때도 이제 호남 내려가지 광주에 백화점 만들겠다 하면서 여러 가지 호남을 구애하는 정책도 있었고 그런 서진 정책들을 해왔기 때문에 제3지대에서 호남의 비중이 시너지가 날 수도 있지 않을까.

▶박영선
그런데 제가 얘기하는 건 뭐냐 하면 그 시너지 비중은 이준석 대표한테 나는 거지. 이낙연 대표한테는 나지 않는 거죠. 그러니까 이쪽에 있는 영남 의원들이 과연 그런 어떤 대차대조표 플러스 마이너스 계산을 하겠죠.

▶정영진
그런데 원래 이런 신당이나 빅텐트 칠 때는 딱딱 더해보니까 여론조사 보니까 이거 안 되겠어 그러니까 우리 7%대 12% 더 했는데 20이 아니라 한 13밖에 안 나와 이런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또 합쳐서 같은 목소리를 낼 때 갑자기 이게 원래 12 ~ 13에서 시작했다가 20까지 올라가고 이럴 수 있는 거잖아요. 그렇게는 안 할 거라는 말씀이신거예요?

▶박영선
그러니까 지금 그렇게 안 할 거라는 뜻이 아니라 지금 현재의 숫자가 그렇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한쪽이 약간 밀리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 밀리고 있는 걸 어떻게 보완할 거냐 이 대안이 필요하다는 거죠.

▶정영진
협상이라든지 뭐 충분히 가능은 하겠네요. 그렇죠 만약에 한쪽이 양보하면?

▶박영선
저는 빅텐트는 쳐진다고 봅니다. 빅텐트 안 치면 서로 다 죽는 거죠.

▶신혜원
그러면 장관님 아까 국민들이 대한민국의 양당 정치에 신물이 나 있고 빅텐트는 필수 불가결한 거다. 그러면 그런 빅텐트의 흐름에 좀 정치적으로 공감을 하십니까? 개인적으로

▶박영선
빅텐트의 흐름은 제가 보기에는 시대적 흐름이 그렇다는 뜻입니다. 시대가 그런 시대가 온 거예요. 어떤 시대가 왔냐 지금까지는 아날로그 시대였고 지금부터는 디지털 시대지 않을까.

▶신혜원
우리 박 장관님도 시대의 흐름과 함께?

▶박영선
시대의 흐름에 시대의 흐름과 함께

▶이상민
그렇게 질문을 왜 이렇게 돌려서 해요?

▶신혜원
제3지대로?

▶박영선
유도 질문하시지 마시고요.

▶신혜원
또 총선 불출마 선언, 선언까지는 아니지만 또 안 하시고 다시 미국 돌아가신다고 하셨고

▶정영진
국민이 원해도?

▶신혜원
질문이 좀 여러 개가

▶박영선
어제 정세균 총리하고 제 남편이 요새 인사동 라메르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하는데 오늘까지입니다. 혹시 못오신 분들 있으시면.

▶이상민
홍보를 이렇게

▶박영선
어제 정세균 총리를 비롯한 몇 분들이 다녀가셨어요. 그런데 이제 차 한잔 하시자고 그래서 이제 얘기를 좀 했었어요. 그러니까 정세균 총리께서 그러시더라고요. 아 총선 안 나온 거 참 그거 참 좀 그러네. 내가 보기에는 참 섭섭하네. 아쉽네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제가 4선 국회의원까지 했는데 남이 있는 그 지역구에 가서 그거를 가슴 아프게 짓밟고 꼭 출마하는 게 맞나 이런 저는 솔직히 정말 인간적인 그런 생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옆에 있던 황희 의원이 제가 그런 이야기를 하니까 이런 거 정말 촬영해서 진짜 정말 이거 어디다 내가

▶신혜원
박영선 어록처럼

▶정영진
그래서 비례대표 나오시는 거군요?

▶이상민
4선 의원이

▶박영선
꼭 이렇게

▶신혜원
왜냐하면 우리 장관님이 언급됐던 지역이 꼭 짓밟지 않아도 이제 당 거기 이제 지금 지키고 계신 분이 좀 여러 가지 또 사건 사고가 있고 하여서

▶박영선
그거는 정말 국민의힘 쪽에서 제가 보기에는 만들어낸 이야기 같은데 제가 서강대 초빙교수거든요. 그리고 서강대에서 특강을 하기 위해서 제가 귀국했어요.
서강대가 바로 그 보니까 그 지역구더라고요.

▶신혜원
마포 갑이어서, 그래서 나온 이야기다?

▶박영선
그래서 나온 얘기예요. 네네네

▶정영진
전혀 그쪽은 생각이 있으신거 아니에요?

▶박영선
아니 뭐 저는 거기 누구 이렇게 전혀 그런데 정말 제가 보니까 국민의힘 쪽에서 박영선이 나오기 때문에 내가 공천돼야 해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어가지고.

▶신혜원
국민의힘 자가발전 마포갑 예비후보들의

▶이상민
서사를 좀 만들고 싶어서

▶정영진
마포에서 요즘 냉면 많이 드신다는 얘기가 있던데

▶박영선
마포에서는 제가 냉면을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정영진
망설입니다.

▶신혜원
그러면 말씀인 즉슨 내가 구로을 다시 돌아갈 일은 없다? 윤건영 의원이 잘하고 있으니까.

▶박영선
윤건영 의원이 잘하고 있으니.

▶정영진
신당으로 갈 일도?

▶박영선
현재로서는 없습니다.

▶신혜원
현재로서?

▶정영진
현재로서는, 날카로워 또 들어간다 물어버립니다. 기자들은 이런 거 잘 물어버리거든.

▶신혜원
현재로선 없으시다는 말은 가능성을 조금 열어두신다고 봐도 되는 건가요?

▶박영선
아니요. 그건 아닙니다.

▶이상민
만약에 이준석 전 대표가 한번 만납시다 하면 회동 가집니까?

▶박영선
글쎄요. 제가 만날 시간이 아마 안 될 겁니다. 이제 곧 가야 되니까.

▶정영진
양향자 의원으로 갑니다. 이건 또 반도체 같이 통하는 부분이 좀 있거든요.
그분이 한번 장관님 봬요. 그렇죠? 반도체로

▶박영선
양향자 의원은 가끔 저한테 문자도 보내고 그런 얘기 합니다. 얘기하면

▶신혜원
반도체 주권 국가를 주제로 토론하자 이렇게 하실 의향도 있으시고?

▶박영선
그건 저는 반도체 주권 국가라면 뭐든지

▶정영진
지금 민주당은 어떻게 공천 잘 하고 있습니까?

▶박영선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전혀 신경을 안 쓰고 있습니다.

▶정영진
듣는 바도 별로 없으시고요.

▶신혜원
그러기에는 너무 정세균 총리 만나고 황희 의원 만나고 많이 들으시는 것 같은데요.

▶박영선
전시회 때문에 전시회 때문에 우정을 나누기 위해서 오신 거죠.

▶신혜원
그러면 좀 디테일하게 공천으로 갈 건 아니지만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 윤석열 대통령과 묶어서 지금 양당의 지도자나 혹은 대통령이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박영선
국민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시죠.

▶신혜원
국민들이 왜 그런 문제 제기를 한다고 보시나요?

▶박영선
저는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셨으니까 이제는 통합형으로 국가를 끌고 가야 되는 것 아닌가. 그리고 그것이 또 우리가 가야 될 길이고요. 이재명 대표께서는 저는 너무 이제 공격이 세다 보니까 공격이 세면 사람이 코너로 몰리게 되잖아요. 코너로 몰리게 되면 거기서 또 그 시야가 좁아질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조금 저는 그런 상황에 몰린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민주당이 지금 미래 어젠다가 없습니다. 저는 민주당이 미래 어젠다를 만들어야 생각합니다. 반도체 주권국가 이건 민주당이 들고 나왔어야 되는 저는 어젠다라고 생각하고 했는데 오늘 대통령께서 이 책을 읽어보신 듯한 이 어젠다를 벌써 들고 나오셨잖아요. 이런 거 정말 가슴 아픈 일

▶정영진
민주당이 먼저 했었어야.

▶이상민
선도할 수 있었는데

▶박영선
선도할 수 있었죠. 왜냐하면 문재인 정부에서 시작한 일이니까요. 사실 반도체와 관련해서 저보다 더 잘하는 사람은 노영민 비서실장입니다. 이 노영민 비서실장이 중국 대사를 하면서 중국 시진핑의 반도체 굴기를 연구했어요. 그래서 이 반도체에 우리가 집중해야 된다고 문재인 대통령한테 건의를 하고 노영민 비서실장 시절에 3대 프로젝트 해서 시스템 반도체 자율주행 AI 이거가 선정이 됐고 그 연장선상에서 용인 클러스터 얘기가 나온 것 같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시작한 일인데 이 어젠다를 놓쳤죠.

▶정영진
이재명 대표의 그러면 지금 현재 내부의 비판은 이재명 너무 사당화 했다 너무 독단적으로 간다 그리고 너무 팬덤 정치로 간다 이런 비판들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잖아요.
이거는 동의하십니까?

▶박영선
네.

▶정영진
그거를 극복하려는 노력도 별로 안 하고 있는 것 같습니까?

▶박영선
네.

▶이상민
단칼에 이렇게 말씀하십니까.

▶박영선
아니 왜냐하면 지금 사실 양쪽 당이 다 똑같죠. 그러니까 국민의힘도 팬덤 정치에 좀 여기는 제왕적 사당화죠. 제왕적 사당화고 민주당은 사실은 지금 이 팬덤과 이 부분만 해소를 하면 국민들이 마음을 줄 수 있죠. 정치라는 거는 선거라는 거는 중도층을 얼마큼 흡수하느냐 거기서 승부가 갈리니까요. 그런데 그 부분에 제가 보기에는 좀 여러 번 실수를 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영진
지난 대표 기간 동안 몇 번의 사건 사고들도 있고 했죠. 그런데 그런 데에서 이 팬덤 정치를 극복하려는 노력은 이재명 대표가 부족했던 것 같다 그렇게 판단하고 계시고.

▶신혜원
그렇기 때문에 제3지대가 나올 수밖에 없었고.

▶박영선
그런 것을 어떻게 보면 스스로 그렇게 만들어낸 거죠.

▶정영진
윤 대통령 특히 국민의힘 쪽은 완전히 위에서 제왕적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이 당 전체를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보시는 거고 그리고 또 많은 분들이.

▶박영선
제가 1년 전에 김기현 대표 체제로 선거 못 치른다고 단언했었어거든요. 왜? 제왕적 대통령이 한 거니까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저 뻔합니다.

▶이상민
한동훈 비대위 체제도?

▶박영선
한동훈 비대위 체제도 이것이 공천의 공정성과 어떤 그런 투명성이 담보되느냐 이게 성공의 비결이죠. 양쪽 당이 얼만큼 공정하고 투명하게 공천을 할 수 있느냐 저는 이거로 승부가 난다고.

▶신혜원
지금 시동을 걸었잖아요. 양쪽에 공천 작업에 시동을 걸었는데 지금 민주당에서 이른바 컷오프될 하위 명단으로 나오는 것도 그렇 새롭게 인재 영입하는 것도 보면 결국은 자객 비명계를 떠날 수 밖게 만드는 공천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잖아요.

▶박영선
그렇습니까

▶신혜원
아닌가요?

▶박영선
제가 잘 안 봐서 모릅니다. 그런데 만약에 정말 그렇다면 그러면 선거에서 어렵습니다. 국민들이 다 압니다.

▶신혜원
이재명 대표는 왜 그런 비판을 듣고도 먼저 손을 내밀지 못하시는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박영선
제가 보기에는 너무 당했다고 생각하시지 않을까. 사실 너무했잖아요. 검찰이 저는 검찰이 정말 너무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검찰이 BBK로 인해서 이미 검찰이 한 번 망가졌어요.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 그리고 그 당시에도 검찰들이 저한테 뒤에서는 정말 잘한다고 그러던 검사들도 상당히 많이 있었거든요. 저는 지금도 이런 어떤 검찰의 이런 행위가 저는 역사적으로 언젠가 반드시 심판을 받는다.

▶신혜원
그런데 그렇다면 검찰이랑 싸워야지. 당내에서 사당화를 비판하는 당내 식구들과 싸울 건 아니지 않나요?

▶박영선
근데 이제 그것이요 검찰과 싸우면서도 얼마든지 사당화를 안 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게 두 개가 혼용이 되면서 많은 혼란을 갖고 오는 거죠.

▶정영진
너무 당한다고 생각하니까 보호본능 같은 게 방어본능 같은 게 작동이 되면서 그래서 좀 더 내 편이나 확실한 나의 사람들을 더 챙기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좀 가까이 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갔다. 대통령은 지금 제왕적 대통령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마는 많은 분들은 또 진짜 대통령이 제1 권력자는 맞느냐 이런 얘기들을 하시지 않습니까?

▶박영선
제가 그 속사정까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정영진
거론된 한 분이 대통령과 함께 사시는 분인데 우리 장관님이 또 깊은 인연이, 오랜 인연이.

▶박영선
옛날에는 제가 문화부 기자를 하고 그랬기 때문에

▶정영진
그때도 유명했습니까? 그분이

▶박영선
유명하시기 보다는

▶정영진
왜냐하면 이제 MBC 취재 정도 받으실 정도라면

▶박영선
유명하시다기보다는 좀 독특하고 눈에 띄었죠.

▶정영진
그때는 당연히 결혼 한참 전이고요?

▶박영선
그렇습니다.

▶정영진
그때도 문화 관련된 예술 관련된 일을 하고 있었고?

▶박영선
기획전시

▶이상민
기획 전시

▶신혜원
대선 당시에 이제 김건욱 여사를 두고 과거에도 인연이 있었고 그러니까 알았고 그러면서 일반적이지는 않은 분이다라고 좀 평가를 하셨는데.

▶정영진
어떤 의미입니까?

▶박영선
좋게 평가하면 걸크러시 그런 느낌. 그런 느낌이었고 좀 그것을 부정적으로 본다면 아유 뭐 여자, 여자 대장부야. 이런 이런 약간 너무 이렇게 통이 크고 남성 같다 이런 문화부 시절에 그 반응은 그랬었어요.

▶신혜원
그래서 당시에 그때 사과 회견했을 때 7시간 녹취록 터지고 했을 때 당하고만 있을 뿐은 아니다 이렇게 평가를 하셨거든요. 그런데 지금 지금 김건희 여사가 김건희 특검 이슈가 커지면서 잠행을 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럼 이것도 어떻게 보면 2부 전진을 위한 일보후퇴일까요? 2선 후퇴하실 가능성은 없다고 보십니까?

▶박영선
제가 뭐 요즘은 한남동의 사정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신혜원
정치권의 사정은 아시잖아요.

▶박영선
거기에 대해서 제가 논평을 하는 거는 조금 이거는 그냥.

▶정영진
과거에 잠깐 인연이 있다 이 정도만 그러면 이해하도록 하겠습니다. 예전에는 굉장히 걸크러시 느낌이셨군요.

▶박영선
조금 그랬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왜 예를 들어서 여성들은 좀 약간 이렇게 이렇게 디테일을 많이 챙기잖아요. 그런데 디테일을 많이 챙긴다는 느낌보다는 이렇게 확확확확.

▶정영진
좋아 빠르게 가 이런 느낌?

▶신혜원
천생연분인가요?

▶정영진
배우셨나 보다.

▶이상민
'여보 사랑해 당신밖에 없어.'

▶정영진
그렇습니다. 현재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너무 우리나라 정치가 이제 산업화와 민주화 세력 이걸로 이제 지난 몇십 년을 끌고 오다가 이건 시간이 다 됐다. 유통기한이 다 된 것 같다. 그래서 제3 세력이 나와서 뭔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만한 시기는 지금 된 것 같고 그게 지금 여러 모습들로 나타나는 빅텐트가 됐든 신당 이런 것들로 아마 보여지는 것 같고 이게 충분히 국민들에게도 많이 어필할 수 있다고 판단하시는 거죠?

▶박영선
네 국민들이 기다리고 있죠. 새로운 세력이 나오길

▶정영진
그럼 이제 이들이 뭐만 하면 국민들의 그런 염원에 딱 맞아서 엄청난 폭발력을 가지겠습니까?

▶박영선
미래비전. 예를 들어서 반도체 주권국가

▶이상민
돌고돌아 돌고돌아 반도체로 다시 돌아왔어

▶신혜원
제3지대 정강정책위원장 맡으셔야겠는데요.

▶정영진
우리 허리도 아픈 신용 기자한테 반도체로 지금 허리 반을 꺾어버립니까.

▶신혜원
갑자기 그 얘기가 왜 나와요?

▶정영진
미래 비전이 있어야 된다. 지금 뭐 누구죠? 이준석 전 대표 같은 경우는 미래 비전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들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게 아직 충분치는 않습니까?

▶박영선
충분치 않습니다.

▶정영진
역시 반도체가 제일 핵심이에요?

▶신혜원
박 장관님 모시고 토론회 한번 해야 돼요.

▶박영선
인구 문제

▶정영진
인구 문제 저출산 문제 지금까지의 어떤 신당 혹은 탈당하신 분들을 보면 일단 지금 세력이 싫어서 나왔어요가 훨씬 크잖아요. 그걸로 끝나면 안 되고 미래에 뭔가를 이야기해야하는데.

▶박영선
쟤네가 뭘 할 거냐 그거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국민들이 힐끗힐끗 보기만 하고 실제로 표를 찍어주지 않습니다.

▶정영진
마음을 줄 수가 없군요. 미래 비전이 있어야되는데.

▶박영선
관심이 있어서 분명히 봅니다. 그런데 실제로 손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정영진
그럼 역시 중요한 건 이제 미래 인구 문제와 그리고 이제 어떤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기술패권

▶박영선
제가 이제 21세기 여기 책 안에 보면 21세기 패권 국가의 조건

▶정영진
몇 페이지일까요?

▶신혜원
몇 장 몇 절이죠?

▶박영선
거기에 세 가지를 들었습니다. 첫째는 기축통화 그리고 기술 패권 그리고 우주 영토 이렇게 세 가지를 들었는데 이거는 이제 반도체 시각에서 봤을 때 그렇다. 기축 통화는 지금까지 달러화였는데 이거 중국이 위안화를 디지털화로 하면서 기축통화를 지금 흔들려고 있는 그런 작전이고요. 기술 패권 문제는 지금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여러 가지 양자 컴퓨터라든가 이런 문제고요. 우주 영토 확장이 이게 왜 중요하냐. 현재 달에 착륙한 나라가 5개 나라가 될 것입니다. 옛날에 미국 소련 그다음에 중국 그리고 인도 이제 다섯 번째가 일본이에요. 일본이 곧 착륙할 거예요. 지금 가고 있어요. 그럼 이 나라들이 그 돈을 어마어마하게 들이면서 왜 가냐. 우주의 발자국 하나는 지구 전체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어요. 그러면서 패권을 가져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중국은 달 뒷면에 착륙했잖아요. 미국이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그러니까 달 뒷면에 착륙한 이 사실 하나 가지고 제3세계 국가들을 중국이 패권의 어떤 기술 패권의 왕좌로 등극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요. 인도도 아마 여기 책에 나오는데요. 인도도 뭔가 남들이 하지 않은 새로운 기술을 가지고 인도도 착륙합니다. 일본이 이번에 착륙하는 데 핵심은 뭐냐 하면 보통 이거 계산을 하면 달 착륙 지점이 예를 들면 여기일 거다. 그런데 이게 그동안에 수백 kg씩 막 다 멀리 막 정확하지가 않았어요. 일본은 이거를 수십 kg로 축소하겠다는 건데 이 의미는 결국 연산력이에요. 컴퓨팅 컴퓨팅 파워 그 연산력 컴퓨팅 파워를 누가 만드냐 반도체가 만듭니다.

▶이상민
그 궤적 안에 넣겠다는 게 일본의 목적이군요.

▶정영진
근데 이제.

▶박영선
그걸로 기술 패권을 자기네가 자랑하겠다.

▶정영진
그게 우리나라의 국력을 더 키우는 데 도움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한편으로는 들면서도 또 반대쪽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인도가 우주로 혹은 달로 보냈는데 그럼 국민들은 행복하냐라고 물어보면,

▶박영선
그 논쟁은 1960년대도 있었죠.

▶정영진
책에 또 있어 어떡해

▶이상민
이 책에 나와 있군요.

▶신혜원
역시 바이블 반도체 바이블

▶박영선
그 논쟁은 1960년대 JFK JF케네디가 갈 때도 있었어요. 그러나 JFK가 이 논쟁을 뒤덮는 뒤덮는 철학을 제시했죠. 우주로 가는 우리의 행보는 단순하게 그냥 우리가 달에 착륙했다라는 의미가 아니고 우주로에 향한 꿈을 가면서 우리 지구에 있는 인간들이 이제부터는 영토 싸움을 하지 않고 우리가 인류애를 실어서 보내는 거다. 이런 어떤 메시지를 던지는

▶신혜원
단순히 과시하는 게 아니라

▶박영선
그런 메시지를 보냈죠. 그런데 여기 이제 제가 보면 우주 영토 확장의 첫 번째 문장이 2023년 8월 23일

▶정영진
다 같이 기도하겠습니다.

▶박영선
인도의 달 탐사선이 세계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했다. 이 남극에 그러니까 이 인도는 남극에 처음으로 착륙한 그러니까 이렇게 서로 뭔가 남들이 안 한 거를 해서.
과시를 하는 거죠. 우리의 기술이 여기까지 왔어.

▶신혜원
장관님의 이 반도체 주권 국가론을 조금 더 현실에 우리가 실현하기 위해서는 결국은 정치로 정치인으로서 또 역할을 하셔야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박영선
이틀 전에 중앙썬데이에 이 반도체 주권 국가에 관한 기사가 났는데 제목이 뭐냐 하면 정치권 반도체에 올인하라 이거였어요.

▶신혜원
그 선봉장에 서시려면 또 이번에 총선은 아니지만 또 다른 기회가

▶정영진
대선으로 혹시 갑니까?

▶신혜원
역할을 하셔야되는 거 아닌가 싶거든요.

▶박영선
너무 먼 얘기를 하시는데

▶신혜원
그럼 조금 가까운 거 뭐가있지.

▶정영진
아닌 얘기가 아니고 먼 얘기라고 했어 그 꿈은

▶박영선
아니에요 그런 거 아닙니다. 그러니까 항상 정치인들

▶정영진
그러고 보니까 ys시네. 두 번째 ys다. 축하드립니다.

▶박영선
너무 정치인들을 그런 식으로 국민들이 대하기 때문에 제가 정치를 하면서 느낀 건 뭐냐 하면 늘 연탄재가 되는 기분. 그러니까 이제 아무나 차도 되고 늘 차이고 그다음에 어디론가 뜨거울 때는 뜨거울 때는 어 그래 너 따뜻해 좋아 그런데 이게 식어버리면 그냥 쓸려내려가는. 좀 그런 게 저는 사실 정치하면서 제가 좀 가슴이 아팠던 부분이에요.

▶신혜원
또 이런 철학을 가진 정치인이 정치력을 발휘해서 좋은 영향력을 행사해 달라 그런 마음으로 드리는 질문이에요.

▶박영선
감사합니다.

▶이상민
그럼 제가 여기서 질문드리겠습니다. 반도체 주권 국가 이 책을 22대 총선을 앞둔 지금 가장 먼저 선물해 주고 싶은 정치인 제가 질문드리겠습니다. 1번 '반도체 굉장히 좋아하는 것으로 압니다. 당연히 내가 해야지요.' 2번 '누구는 반도체를 알고 누구는 모르면 그건 짜증나는 문제죠.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문제로 저도 한 권 주시죠. 예의가 없어.' 3번 '공정하고 상식적으로 저도 반도체 주권국가 꼭 알고 싶습니다. 저는 알 것입니다.' '4번 기억 신동이고요. 저도 책 한 권 주시죠. 이준석이었습니다.' 이낙연 이재명 이준석 한동훈 네 사람 중에 이 책을 꼭 선물하고 싶은 사람.

▶박영선
근데 죄송하게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가시는 분은 아직은 없어요.

▶이상민
없어요. 이 넷 중에도 없습니까?

▶정영진
사서 봐라. 너네들은 사서 봐라.

▶박영선
정치인 중에서 지금 이 반도체 주권국가를 선물한 사람은 어제 정세균 대표가 오셔서 정세균 대표한테 총리한테 드렸습니다.

▶정영진
더 이상은 없다.

▶이상민
넷 중에는 없군요.

▶정영진
무조건 책은 사서 보는 게 맞습니다. 사실 왜 줘요? 그거를 사서 읽어야 그리고 또 더 읽게 됩니다.

▶신혜원
질문 하나만. 아까 얘기 나와서 이제 반도체 제일 잘하시는 분이 노영민 전 실장이라고도 말씀하셨고 지금 이제 올드보이의 귀환이라고 할까요? 정동영 대표도 이번에 또 우리 박 장관님을 영입하셨던, 또 다시 전주에서 나오신다고 하시고 노영민 실장도 돌아오신다고 하는데 가뜩이나 골치 아픈 민주당에 이런 올드보이의 귀환이 어떤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까요?

▶박영선
근데 또 어른도 필요합니다.

▶정영진
박지원 원장이 그랬어요. 노장청 얘기를 그때 한 40번인가 하셨어요.

▶이상민
DJ께서 강조하셨다면서.

▶정영진
노장청. 그게 다 조화를 이뤄야 되는데 거기는 뭐 충분히 가능한 얘기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네요. 그렇죠? 오늘 어떻게 저희와 함께 1시간을 이렇게 이야기를 나눠 시간이 금방 갔죠. 시청자들은 반대였습니다. 아직도 1시간밖에 안 됐냐고 난리입니다. 난리 어떻게 오늘 괜찮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신혜원
반도체 얘기 충분히 하셨죠?

▶박영선
네 감사합니다.

▶이상민
1시간 동안 55분을 반도체 얘기를 하셨어요.

▶정영진
어제보다 많이 하셨어요. 사실 우리 약간 좀 빚진 거 있어요. 다음에 한번 좀 와서 갚아주시기 바랍니다.

▶박영선
근데 그동안 저한테 또 빚진 거 있어요.

▶정영진
그건 있죠. 마음의 빚이 좀 있어요. 우리 장관님 오늘 저희와 함께해 주신 박영선 장관님 너무나 감사하고요. 감사합니다. 다음에 미국 다녀오셔서 한번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박영선
고맙습니다.

▶신혜원
언제 오세요?

▶박영선
옵니다.

▶이상민
그날은 옵니다.

▶신혜원
빨리 오실 것 같은데.

▶정영진
감사합니다. 신혜원 기자 그리고 이상민 크레이터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신혜원, 이상민
감사합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인터뷰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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