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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린 반려견 돌아오자 또 유기…이번엔 인식칩 파낸 흔적까지

입력 2024-01-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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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인핸드 캡처〉

〈사진=포인핸드 캡처〉


반려견 인식칩을 파낸 뒤 유기한 주인의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이 공분하고 있습니다.

오늘(15일) 유기동물 입양 플랫폼 포인핸드와 당근마켓 등에 따르면 지난 9일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에 있는 한 편의점 근처에서 갈색 푸들 한 마리가 발견됐습니다.


구조된 푸들은 인식칩이 확인돼 보호소 측에서 주인에게 연락했고, 이후 주인이 다시 데려갔습니다.


보호소 관계자는 JTBC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나이는 8~9살로 추정된다"며 "칩 등록된 거 토대로 연락했더니 주인이 직접 와서 데려갔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 푸들, 12일 밤 또다시 버려졌습니다. 처음 버려진 장소에서 차로 25분 거리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지어 이번엔 옆구리에 학대 흔적도 있었습니다. 구조자가 병원에 데려갔는데 칩이 있었던 위치라 칩을 빼낸 흔적일 수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고 합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상처 부위는 살이 움푹 파인 채 피가 고여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억지로 인식칩을 빼낸 뒤 다시 버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은 '역대급 악마 같은 강아지 유기 사건 발생'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지며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누리꾼들은 "꼭 처벌받길" "마음 아프다" "너무 잔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을 유기할 경우 최대 300만 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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