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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전 '제3지대' 속속 창당…설 전 빅텐트?

입력 2024-01-15 07:51 수정 2024-01-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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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에선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신당들이 속속 창당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당을 탈당한 '원칙과 상식'이 어제(14일) 신당을 공식으로 띄운 데 이어, 내일은 이낙연 전 대표가 주도하는 신당이 닻을 올립니다. 이번 주말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주도하는 신당도 공식 출범하는데요. '선창당 후통합'으로 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국회에선 가칭 '미래대연합' 창당 준비위원회 출범식이 열렸습니다.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민, 이원욱, 조응천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입니다.

정태근, 박원석 전 의원도 공동 위원장으로 함께했습니다.

이 자리엔 제3지대 신당을 추진하고 있는 인사들도 한 자리에 모여 연대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이낙연/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텐트 크게 쳐주십시오. 좀 추우면 어떻습니까. 그 텐트에서 기꺼이 함께 밥 먹고 함께 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단순한 정치공학적 연대는 안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어제) : 다음 대통령 선거 정도까지는 우선 무조건 함께할 것을 서약한 정파 정도만 함께 해야 된다 이런 생각 합니다. 떴다방 같은 이미지로 비친다고 한다면 저는 그런 결사체는 참여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어제 출범식 직전엔, 이낙연·이준석 전 대표와 김종민 의원이 따로 만나 20여 분간 대화를 나눴습니다.

[김종민/'미래대연합' 창당준비위원장 (어제) : 기득권 정치 타파를 위한 민심의 요구를 어떻게 우리가 받들 것이냐. 반드시 보답하고 응답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 함께 공감을 하셨고요.]

이낙연 전 대표가 주도하는 가칭 '새로운 미래'는 내일, 이준석 전 대표가 이끄는 가칭 '개혁 신당'은 오는 20일 공식 출범합니다.

이런 가운데, '금태섭 신당'에 합류한 류호정 정의당 의원과 '이낙연 신당'의 신경민 전 민주당 의원이 오늘 각각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 의사를 밝힙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공천 작업이 본격 시작되면서 신당에 합류할 현역 의원들이 얼마나 될지도 주목됩니다.

5개 신당은 '선창당 후통합' 기조로 이르면 다음달 설 연휴 전까지는 '빅텐트'의 윤곽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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