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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폄훼' 신문 돌린 인천시의장 고발…"허위사실 유포"

입력 2024-01-12 12:42 수정 2024-01-12 19:28

허 의장 "신문 내용 내가 쓰지 않았다"...시 의회는 징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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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의장 "신문 내용 내가 쓰지 않았다"...시 의회는 징계 검토


시민단체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내용의 신문을 돌린 국민의힘 소속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인천지역연대와 인천평화복지연대는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오늘(12일) 오전 허 의장을 인천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시민단체는 고발 전 기자회견에서 “허 의장의 행위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로 인천시민들과 대한민국 국민들의 용서를 받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허 의장은 최초 보도한 언론사 기자를 고소하고 국민의힘 징계를 피하려고 탈당 하는 등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하며 고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허 의장은 지난 2일 인천시의회 의원 40명에게 '5·18은 DJ 세력과 북한이 주도한 내란'이란 내용이 담긴 신문을 돌렸습니다. 이 신문에 실린 대다수 기사는 '북한 특수군 개입설' 등 이미 가짜뉴스로 확인된 내용이었습니다.

지난 8일 취재진은 허식 의장을 만나 신문을 돌린 이유를 물어봤습니다. 허 의장은 “다른 의원들이 달라고 해서 준 것”이라며 “신문 내용은 내가 쓴게 아니니 신문사에 문의하라”고 말했습니다.

인천시의회는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허 의장 징계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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