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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사회 가고 있나' 광주 화정아이파크 참사 2주기…내년 상반기 철거 완료

입력 2024-01-11 21:19 수정 2024-01-1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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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외벽이 순식간에 쏟아져 내립니다.

무너진 16개 층 잔해에 노동자 6명이 숨졌습니다.

불법 구조변경과 부실시공이 원인이었습니다.

2년이 지난 사고 현장은 가림막이 쳐진 채 철거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작업은 내년 상반기쯤 완료될 예정입니다.

남겨진 피해자들의 고통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합니다.

비슷한 사고 소식을 접할 때면 남 일 같지 않습니다.

[안정호 희생자가족협의회 대표]
"아무도 기억하지 않으면 결국은 사고는 또 납니다.
부디 우리 잊지 말고 이 사고의 기억을 계속 간직하면서 하나하나 바꿔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사고 책임을 물어 재판에 넘겨진 사람만 17명.

1심 재판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공사 현장 총괄 책임자인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행정 처분도 아직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인근 상가와 갈등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붕괴 사고로 영업을 하지 못한 일부 상인들과
피해 보상 합의를 못했습니다.

[박태주 인근 상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법적인 절차대로
공사를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계속 민원을 제기하고 있죠."

참사 2주기 추모식은 우리 사회가
안전한 사회로 가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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