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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꿈틀거리는 노숙자 담요 들췄더니…쥐 떼 '우르르'

입력 2024-01-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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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지하철 승강장 내 담요를 덮은 채 누워있는 노숙자. 담요를 들추자 수십 마리의 쥐 떼가 쏟아져 나오는 모습. 〈영상=소셜미디어 틱톡 캡처〉

뉴욕 지하철 승강장 내 담요를 덮은 채 누워있는 노숙자. 담요를 들추자 수십 마리의 쥐 떼가 쏟아져 나오는 모습. 〈영상=소셜미디어 틱톡 캡처〉

미국 뉴욕의 지하철 승강장입니다.

바닥에 누워있는 한 노숙자, 머리끝까지 담요를 덮고 있는데요.

꿈틀거리는 담요를 들추자 수십 마리의 쥐 떼가 우르르 튀어나옵니다.

이 영상은 현지시각 8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올라왔는데요. 현재 87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영상에는 '뉴욕 지하철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이라는 자막이 적혀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쥐 떼가 득실거리는 담요 안에 익숙하다는 듯 미동 없이 누워있는 노숙자의 모습을 보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뉴욕 지하철의 위생 문제에도 우려를 표했습니다.
2015년 뉴욕의 한 지하철 계단에서 쥐가 자신의 몸보다 큰 피자 조각을 물고 이동하는 장면이 담긴 이른바 '피자 쥐' 영상.〈영상=유튜브 캡처〉

2015년 뉴욕의 한 지하철 계단에서 쥐가 자신의 몸보다 큰 피자 조각을 물고 이동하는 장면이 담긴 이른바 '피자 쥐' 영상.〈영상=유튜브 캡처〉


사실 뉴욕은 몇 년 전부터 쥐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죠.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닙니다.

뉴욕포스트는 이 영상을 전하며 뉴욕시가 겪고 있는 쥐 떼 문제와 노숙자 증가 문제를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지난해 4월 쥐 떼를 퇴치하겠다며 쥐 박멸 전담 공무원까지 임명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쥐 개체 수가 계속 늘면서 민원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포스트는 "지난해 뉴욕시 핫라인으로 접수된 쥐 목격 및 해충 관련 민원은 4만1740여 건으로 1년 전보다 1.5% 늘었고 2년 전보다는 7.6%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미국 주택도시개발부(HUD) 조사 결과 지난해 1월 기준 뉴욕의 노숙자 수는 1년 전보다 무려 42% 증가한 8만8000명"이라며 늘어나는 노숙자 문제에 대해서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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