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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추진 의지 영향"…외신도 주목한 '개식용금지법' 통과

입력 2024-01-09 20:26 수정 2024-01-10 09:26

CNN "논쟁적 관행이 식습관 변화로 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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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논쟁적 관행이 식습관 변화로 종식"

[앵커]

외신들도 한국이 오랜 기간 이어온 개고기 문화를 끝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가 개고기를 외면하는 등 문화와 식습관이 달라진 게 결정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논란의 소지가 있었던 개고기 소비 관행이 식습관 변화로 종식됐다"

미국 CNN이 오늘 우리나라 국회를 통과한 개 식용 금지법을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전통적으로 한국에서 개고기는 더위를 이기는 데 도움을 주는 값 싼 단백질 공급원이었지만 그 수요가 최근 수십 년 동안 급격히 감소했다는 겁니다.

그 배경으로 급속한 산업화와 반려 동물의 보편화로 젊은 세대들이 더 이상 개고기를 찾지 않게 됐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CNN은 김건희 여사가 이 법안을 지지했다는 점도 주목했습니다.

[마크 스튜어트/CNN 특파원 : 최근 계기라면 한국 영부인(김건희 여사)의 강한 추진력일 것입니다. 그녀는 동물보호 지지자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네덜란드 국빈 방문 당시) 암스테르담에 있는 동물보호재단을 찾기도 했습니다.]

영국 BBC도 김 여사의 강력한 추진 의지가 법안 통과에 주요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윤 대통령 부부가 반려견 4마리와 반려묘 3마리를 키우고 있다며 김 여사가 "동물 학대 장면을 보면 며칠 동안 잠을 잘 수 없다"고 한 발언도 함께 인용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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