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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검찰 '이상직 채용 의혹'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문재인 청와대' 정조준

입력 2024-01-09 20:39 수정 2024-01-0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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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상직 전 의원이 공공기관 이사장에 임명된 것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가 이상직 전 의원이 만든 항공사 임원으로 채용된 게 서로 관련이 있는지 수사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실상 문재인 정부 청와대를 정조준한 겁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은 2018년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됐습니다.

공모와 비공개 추천을 거쳐야 하는 자립니다.

당시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천해 청와대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전 의원이 공모 사실을 먼저 공개해 논란이 됐습니다.

그리고 넉달 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 서모 씨가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채용됐습니다.

'타이이스타젯'은 이 전 의원이 만든 '이스타항공'의 태국 법인 성격의 회사입니다.

항공분야 경력이 없는 서씨가 임원으로 채용되자 배경을 둘러싼 잡음이 일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오늘(9일)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검찰은 직권남용 혐의가 적용됐다고 밝혔지만 채용 대가성과 관련된 혐의가 적용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우선 이 전 의원이 이사장으로 임명된 전체 과정을 먼저 들여다 본 뒤 서씨 채용과의 연관성을 들여다 볼 계획입니다.

이번 압수수색으로 검찰이 '문재인 정부 청와대'를 정면으로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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