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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시신, 과다 출혈 추정"…현장에 드나든 사람도 '0명'

입력 2024-01-0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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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변에서 흉기에 찔린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은 과다출혈 때문에 사망했다는 1차 소견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에서 다른 사람의 모습을 찾지 못했다며 타살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습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밤 8시 7분, 서울 올림픽대교 근처 한강공원에서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사람이 한강에 빠져있다. 움직이지 않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는 30대 여성은 이미 숨져 있었습니다.

후드티와 바지를 입고 있었고 왼쪽 가슴은 흉기에 찔려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여성의 가방과 휴대전화, 흉기까지 발견됐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오늘(8일) 1차 구두소견을 내놨습니다.

"가슴 왼쪽 자창에 의한 장기 과다 출혈로 추정된다"

즉, 흉기가 폐를 찌르며 많은 피가 흘러 숨졌다는 겁니다.

경찰은 여성이 6일 오후 1시쯤 가족과 함께 살던 경기도 이천의 집에서 나와 대중교통을 이용해 저녁 7시 반쯤 한강공원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CCTV 확인 결과 "여성이 집에서 한강공원에 도착할 때까지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았고, 신고 전후 시간대에 현장에 드나든 사람도 없었다"고 했습니다.

동선 추적 결과만 놓고 봤을 때는 타살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족을 조사하는 한편 숨진 여성의 휴대전화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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