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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장사 지낸 '모래판의 불곰' 황대웅…병원서 추락사

입력 2024-01-06 18:36 수정 2024-01-0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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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0년대에 천하장사, 백두장사에 여러번 오르며 '모래판의 불곰'으로 불리던 전 씨름선수 황대웅씨가 그제(4일)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입원해있던 재활병원 옥상에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일 오후, 전 씨름 선수 황대웅씨가 인천의 한 병원 옥상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황씨는 뇌경색 등으로 재활병원에 입원한 상태였습니다.

11층 옥상 난간에 매달려 있던 황씨를 간병인이 발견하고 붙잡으려 했으나 끝내 추락을 막지 못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심정지 상태던 황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병원 환자 : 소방차도 오고 경찰차도 왔다고…]

황 씨는 1988년 백두장사에 오르며 프로선수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10년 동안 천하장사 2회, 백두장사 6회를 차지하며 이름을 떨쳤습니다.

1990년대 초반엔 당시 4회 연속 천하장사를 노리던 강호동을 꺾기도 했습니다.

유족들의 뜻에 따라 빈소는 차려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걸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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