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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음료' 주범·'롤스로이스 마약처방' 의사 등 줄줄이 검찰행

입력 2024-01-05 10:40 수정 2024-01-0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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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진=연합뉴스〉

경찰.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이른바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주범과 '롤스로이스 마약 처방' 의사 등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오늘(5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강남 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마약음료를 마시게 한 뒤 부모를 협박한 사건의 한국인 주범 이 모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에 머무르며 국내외 공범들에게 필로폰과 우유를 섞은 '마약 음료'의 제조와 배포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중국에서 검거된 이씨는 지난 26일 국내로 강제 송환됐습니다.

경찰은 중국에서 함께 범행을 실행한 현지인 1명을 추가 특정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적색 수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또한 경찰은 약물에 취해 차를 몰다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운전자에게 마약류를 처방한 의사 염 모씨도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염씨는 가해 운전자에게 의료 목적 외의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처방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해 운전자 신 모씨에 대해서는 이른 시일 내 접견 조사 후 송치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 지난해 9월 적발된 해외 3개국 연계 마약조직의 필로폰 18.7㎏ 압수 사건과 관련해 나이지리아인 주범 A씨도 구속 송치됐습니다.

A씨는 가나에서 향신료로 위장한 대마 6.3㎏을 국제특송우편으로 발송해 국내에 있는 자국인이 받게 한 대마 불법수입 혐의를 받습니다. 또 캄보디아 총책의 지시를 받은 국내 조직원으로부터 필로폰 1㎏을 받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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