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의 피습 소식 뒤, 온라인상에서 황당한 주장들이 퍼졌습니다.
습격범이 '칼'이 아닌 '나무젓가락'으로 이 대표를 찔렀다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과 피습 직후 이 대표의 치료를 맡았던 부산대병원의 판단을 들어봤습니다.
경찰은 범행 도구에 대해 "길이 17cm, 날 길이 12.5cm의 등산용 칼"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압수한 흉기를 감정한 결과 "칼날이 상처와 일치한다는 것이 확인됐다"고도 했습니다.
따라서 경찰의 결론은 "흉기(칼)를 이용한 범행이 맞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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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② 피습 직후 이송된 부산대병원 판단은?
부산대병원 측은 JTBC에 "내경정맥 손상"이며 "정맥 내부가 찢어진 것으로, 나무젓가락으론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산대병원 응급의학과의 한 교수는 "피부가 가로로 찢어졌다는데, 나무젓가락은 꽂히지 그렇게 가로로 그어질 수가 없다.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일축했습니다.
부산대병원 측은 또 "CT 촬영과 파상풍 주사 조치를 했다"고 밝혔는데, 파상풍 주사는 주로 칼이나 녹슨 못 등으로 상처를 입었을 때 놓습니다.
이런 음모론과 허위정보는 주로 X(옛 트위터)와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서 퍼지고 있습니다.
문맥을 보면 대체로 정치적으로 '반대 진영'에 있는 쪽에서 확산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전해드립니다.
「 팩트체크
진실을 보는 눈, 팩트체크!
JTBC 뉴스룸의 팩트체크 코너가 디지털 전용 콘텐트로 재탄생했습니다.
다년간 팩트체커로 활동해온 오대영 기자가 사실 검증을 맡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