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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리버버스…2024년 서울시 교통부터 바뀐다

입력 2024-01-0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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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023년 12월 1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3 서울시 보람일자리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023년 12월 1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3 서울시 보람일자리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올해 한강 위 대중교통 '리버버스'와 서울시 내 대중교통 통합정기권 '기후동행카드' 등 다양한 교통 정책을 시행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어제(31일) 서울시 유튜브를 통해 신년사를 발표하고 2024년 새로 도입되거나 달라지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정책은 다양한 교통 지원책입니다.

우선 1월 27일부터 기후동행카드가 첫선을 보입니다. 한 달에 약 6만 원을 내면 기후동행카드로 서울시 내 지하철과 버스,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이용하려면 한 달에 6만 2000원을 내면 되고요. 따릉이까지 이용하려면 3000원만 더 내면 됩니다. 기후동행카드는 일단 올해 7월까지 시범 운영한 후 본격화될 예정입니다.

다만 한계도 있습니다. 신분당선은 신사~강남과 같이 서울 구간 내에서 이용해도 카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경기·인천·광역·심야버스와 서울권 외 도시철도에서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9월에는 수상 버스인 리버버스가 한강에서 운항을 시작합니다. 이 리버버스로는 여의도에서 옥수동까지 25분 안에 갈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우선 여의도와 잠실 등 주요 지역에 7~8개 선착장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요금은 3000원 이내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지하철 9호선에는 신규 전동차 18칸이 추가 투입됩니다. 서울시 계획대로 올해 초까지 투입을 마치면 총 48칸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출근 시간대 급행열차 최고혼잡도가 17%p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교통공사는 현재 95.2%인 '1역사 1동선' 확보율을 내년엔 100%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1역사 1동선은 교통약자가 외부에서 지하철 승강장까지 이동할 때 타인의 도움 없이 엘리베이터로 이동할 수 있는 동선을 의미합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정의 궁극적 목표는 시민의 행복"이라며 "첨단 교통 인프라를 활용해서 서울 안팎이 입체적으로 연결되는 미래 교통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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