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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남평오 "해당행위자로 몰리는 것 두렵지 않아...민주당 방탄 반성해야"

입력 2023-12-28 12:53 수정 2023-12-28 21:14

"이재명 대표 측, 대선 패배 원인을 대장동 의혹으로 보면서 이낙연 탓만 해"
"이낙연, 남평오가 언론 제보한 사실은 최근에 알아... 그전에도 제보자가 누구인지 관심 없었을 것"
"BBK 사건도 이명박-박근혜 경선서 나와... 극복하는 게 정치인의 도리"
"민주당에 해당행위자나 배신자로 몰리는 것 두렵지 않아"
"이재명 대표 범죄 의혹 때문에 민주당이 방탄에 시간 허비하지 않았는지 반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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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측, 대선 패배 원인을 대장동 의혹으로 보면서 이낙연 탓만 해"
"이낙연, 남평오가 언론 제보한 사실은 최근에 알아... 그전에도 제보자가 누구인지 관심 없었을 것"
"BBK 사건도 이명박-박근혜 경선서 나와... 극복하는 게 정치인의 도리"
"민주당에 해당행위자나 배신자로 몰리는 것 두렵지 않아"
"이재명 대표 범죄 의혹 때문에 민주당이 방탄에 시간 허비하지 않았는지 반성해야"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3년 12월 28일(목)
○진행 : 정영진
○출연 : 남평오 /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채윤경 / 기자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정영진
한없이 가벼운 정치 토크쇼 장르만 여의도 12월 28일 목요일 순서 시작하겠습니다.
어제 기자회견이 하나 있었습니다. 대장동 의혹을 가장 처음 언론에 제보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전에도 이낙연계에서 흘렸다 이런 얘기는 있었습니다만 바로 어제 이낙연 전 총리 시절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남평오 전 실장이 스스로 내가 제보한 사람이다 본인이다 이렇게 밝힌 것인데 아마 어떤 방송에도 아직까지는 기자회견 이후에 출연하지 않으신 걸로 알고 있고요. 저희 장르만 여의도에 처음 찾아주셨습니다. 그간의 사정 그리고 지금 밝히게 된 이유 등을 한번 다시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남평오 전 실장님 어서 오시고요. 반갑습니다.

▶남평오
반갑습니다.

▶정영진
그리고 채윤경 기자 역시 또 체크 좀 해 주시겠습니다.

▶채윤경
채윤경입니다. 반갑습니다.

▶정영진
실장님이 어제 인터뷰 그러니까 기자회견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대장동 의혹을 언론에 가장 먼저 제보한 사람이 나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맞습니까?

▶남평오
네 맞습니다.

▶정영진
왜 지금 그걸 알려주시는 거죠?

▶남평오
대장동 사건은 새삼스러운 사건은 아니고 당시에 저희가 들여다볼 당시에도, 이미 성남시 이론에는 대장동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들이 많이 있었고 주민들 특히 민원을 제기했던 주민들은 그런 문제에 대해서 여러군데 호소하고 다녔는데 그걸 받아준 사람이 없었어요. 저희들을 더러 이재명 당시 시장 지사죠, 지사님에 대한 의혹을 조사해 달라 이런 게 있었고 그래서 저희가 새삼스럽게 제보라기보다는 이미 알려져 있는 사실들을
정리도 하고 또 구체적인 증거들 추적해 보니까 특히 이재명 지사께서 당시에 도지사 시절 선거에 대장동 치적을 제1의 치적으로 하고 그게 대대적으로 도지사 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던 치적이라고 그래서 저게 들여다봤더니 실제로 그러지 않더라.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한 문제점을.

▶정영진
그때 당시에 그런 내용이 있어서 제보하신 것까지는 저희가 다 알고.

▶남평오
그렇죠 네

▶정영진
지금 어제 왜 그거를 공개하셨냐는 거예요.

▶남평오
그동안 2년 4개월 동안 쭉 기다려왔어요. 민주당이 이 대장동에 대해서 굴레에 갇히지 않도록 바랐고 또 특히 그 사건의 중심 인물이었던 이재명 현 당 대표께서 거기에 그 배경들 내가 책임지는 부분은 이런 부분이다 이런 얘기를 하실 줄 알았는데, 책임은 전혀 지시지도 않았고 그 오히려 희생양을 이낙연 전 대표 쪽으로만 몰아가고 그게 마치 대선 패배의 원인이 되고. 이낙연 대표가 그걸 음모를 꾸민 것처럼 창작한 것처럼 얘기해서 그게 아니라 창작한 게 아니라 이미 대장동 의혹은 우리가 조사하기 전부터 있었던 거고 그게 대선 패배의 원인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가 책임져야 될 걸 왜 이낙연 희생양 찾아서 대선 패배의 원인을 대장동으로 잡고 그걸 이제 이를테면 사건의 본말을 호도하느냐 이게 2년 4개월 동안 지속되기 때문에 그걸 더 이상 볼 수는 없어서 특히.

▶정영진
참다 참다 지금?

▶남평오
그렇죠 총선을 앞두고 나서 이낙연 신당이 불거지니까 더 이를테면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이 더 이낙연 그런 대선 패배의 책임이 있는 사람이 민주당을 배신하고 거기로 가느냐 이런 소위 공격들이 있어서.

▶정영진
이건 도저히 억울해서 못 보겠다?

▶남평오
그렇죠 그렇죠.

▶채윤경
이재명 대표 측에서 직접 문제가 제기를 한 적이 있었나요?

▶남평오
여러 번 있었고요. 최근에는 김영진 의원 같은 경우는 사법리스크에 대한 얘기를 하니까 사법리스크에 대해서 이낙연 대표가 책임이 없는지 생각해 보시라. 이런 측적한 것도 있었는데 김영진 의원의 말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게 이낙연 당신이 대장동을 만들지 않았냐. 이런 것으로 해석할 수 있었던 측면이 있습니다.

▶채윤경
이낙연 대표도 그렇게 보고 계시나요? 그동안 억울해하고?

▶남평오
당연히 억울해한 거고요. 사실은 그게 이 범죄 행위 의혹에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 밝혀야지. 우리 의혹이 있다고 제기한 사람한테 그걸 책임을 뒤집어 씌운 것은 민주당답지 않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도 뼛속까지 민주당 사람인데 이 민주당이 언제부터 그랬나. 이런 생각에서 고민했었던 차에 마치 박종명 기자가 최초 제보자가 저라고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여러 차례 그런 걸 흘리고 그래서 이번 기회에 좀 정리하고 넘어갔으면 좋겠다 이런 마음으로.

▶정영진
경선 과정에서 사실 어쨌든 승리를 해야 되니까 이런저런 negative라고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상대 후보에게 조금 불리할 수 있는 얘기를 이쪽 진영에서 얘기하는 거야 당연히 늘 있는 일이니까 그럴 수 있다고는 치는데. 굉장히 아주 치명적인 이게 선거에 영향을 미칠 만한 큰 사안이기는 했잖아요. 그거를 당 내에서 상대 후보가 어쩌면 결선에서 정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폭발력이 있는 사안을 이렇게 당내에서 공개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아마 그쪽 지지자분들께는 있는 것 같습니다.

▶남평오
글쎄요. 경선 과정은 예를 들면 이명박 박근혜의 BBK가 치열하게 붙을 때도 그걸 극복해 가는 게 나는 정치인의 도리라고 생각해요.
나는 우리가 대장동 자체가 큰 사안인지를 애초부터 알았던 게 아니라 어떻게 보면 민원 또 소송 시의회에서 여러 가지 질의 과정.

▶정영진
이렇게까지 큰 사안이라고는 생각 못하셨군요?

▶남평오
당연히 그랬죠. 그런데 저희가 제보할 당시도 저희가 특별한 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도 없고 조사할 권한도 없기 때문에 대부분 금융이나 재무제표들. 돈 얼마 주지 않으면 다 살 수 있는 것들. 그런 자료 보고 또 인물들 같은 경우도 거기에 관련된 인물들이 정말 어떤 사람들인가 이렇게 저희가 들여다보는 가운데서 아까 김만배 씨라든가 유동규 씨 이런 분들이 이재명 지사하고 연결 될 수밖에 없는 조건이었다. 또 그다음에 이제 이재명 지사도

▶정영진
그런 것들은 차차 제보 이후에 하나하나 밝혀지면서 알게 되신 거예요. 처음 제보할 때는 모르셨고?

▶남평오
처음 제보할 때 그것까지는 알았죠. 그렇지만 그게 진짜 범죄인지 아니면 범죄 의혹이 있는 건지는 모르고. 저희가 의혹이 있는 것은 경선 과정에서는 언제든지 제기할 수 있는 거고 그게 민주당이라면 저는 국민의힘보다 100배 더 자격검증을 자세히 해야 할 정당이고. 민주주의를 파괴하지 않는 것은 적어도 도덕적인 신뢰의 바탕에서 정치를 해야 되기 때문에 저희는 당연히 검증할 수 있는 건데 저희 내부의 속사정은 저희 내부에서 그걸 공론화하고 이낙연 후보한테 보고하면 시간만 끌고 아마 결국은 경선 끝나버릴 것 같다 싶어서 몇 군데 이제 언론사 레거시 미디어에 한번 상의해 봤더니 자기들은 취재를 더 한 1개월 정도는 더 해야 된다고 그래서 그냥 뭐 알고 있는 박종명 기자한테 한번 이런 게 관심 있냐 그랬더니 본인이 하겠다.

▶정영진
이낙연 예를 들어 전 대표라면 아마 이걸 안 하셨을 분이다 말씀. 그 얘기는 이낙연 대표처럼 정치에 오랜 경험이 있는 분들 판단에는 이런 건을 서로 까고 비난하고 하는 것이 민주당 전체에는 오히려 마이너스일 수 있으니...

▶남평오
그것보다는요. 이낙연 전 총리 성격이 완벽주의자고요. 제가 늘 모셔보면 완벽하지 않는 보고를 했다거나 제가 더 오히려 혼나요. 그래서 차라리 보고하면 시간만 끌고 그냥 날새겠다 싶어서 보고를 안 했던 것 맞고요.
9월 13일 조선일보 보도 이후는 언론과 방송이 저희보다 훨씬 더 많은 걸 조사하고 폭로하는 것 때문에 그 이후로 보고할 이유가 없었어요.

▶채윤경
그 처음에 언론 보도가 나온 뒤에 이낙연 대표가 이 사실을 알게 된 시점은 정확하게 언제예요?

▶남평오
언론 보도가 9월 13일에 됐기 때문에 그 이후에 언론 보도를 통해서 이게 심각하구나 이게 문제가 있구나 인지하셨어요. 그리고 실제로 방송 토론을 세게 했던 건 아마 그 경선 막바지에 들어서 대장동이 혹시 민주당의 어떤 대선 승리의 장애가 되겠다 이런 판단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고요. 저는 이 8월 이후에는 대장동에 관해서는 저희가 활동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일단 전문가들도 다 조사 과정을 다 마쳤고.

▶채윤경
측근의 내부 제보라는 것을 알게 된 시점이 정확하게 언제인가요?

▶남평오
글쎄요. 그것도 주로 박종명 기자가 맨 처음에 얘기를 해서 측근들 우리 캠프에서 나왔나 정도지. 이 양반 우리 이낙연 총리께서 거기에 대해서 우리 측근들한테 야 그거 뭐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지도 않았어요.

▶채윤경
그런데 계속 공격을 받으셨잖아요. 이낙연 측에서 나왔다.

▶남평오
그런데 오히려 이낙연 전 대표께서는 그런 걸 이제 어떻게 보면 이재명 쪽에 그냥 공격 정도로 생각했지 정말 우리가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을까

▶채윤경
설마 우리에게서 이게 나갔을까. 이렇게 생각하셨군요.

▶남평오
그런 정도 생각하셨을 것 같아요.

▶채윤경
그러면 이번에 실장님이 직접 나다라고 얘기하기 전까지는 이낙연 대표는 전혀 이 사실을 몰랐던 건가요?

▶남평오
그냥 이낙연 대표 측근이 나왔다 할 때 그게 또 윤영찬 의원 성남 지역구잖아요.
또 여러 측근들 얘기하니까 그냥 우리 쪽에서 그냥 간단한 제보. 아까 얘기처럼 그게 대단한 제보가 아니라 여러 성남에 흘러다니는 여러 가지 소문들을 접어 있는 정도로 생각했을 거예요. 그래서 제보자가 누구인지 본인한테는 전혀 관심이 없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정영진
아니 캠프 내에서 그 누구도 몰랐어요? 아니면 이낙연 후보 정도만 몰랐어요?

▶남평오
제가 이를테면 이낙연 후보나 우리 캠프에 공론화하지 않았지만 적어도 가끔 이렇게 신경민 의원이나 이런 분들한테는 대장동 문제의 심각성이나 이런 걸 우리가 들여다봤다 정도는 했지.

▶정영진
언론에 제보했다는 모르셨다?

▶남평오
경기신문에 제보했다 이런 얘기는 굳이 할 필요가 없었죠.

▶채윤경
계속 모든 처음부터 끝까지 남평오 실장의 단독 진행이었다 이렇게 봐야 될까요?

▶남평오
그렇죠. 아까 얘기처럼 8월까지니까 우리가 이제 대장동 사건을 이렇게 중심으로 조사하고 자료를 이렇게 분석했던 건 8월까지 다 끝났어요.
그 이후로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후에는 전혀 우리보다는 훨씬 더 많은 검찰 조사도 있었고 언론 보도도 되고 그런 터라 저희가 굳이 그것 갖고 그다음에 어쨌든 간에 10월 10일 이후로는 캠프가 해산됐기 때문에 그 이후로는 저희가 그걸 가지고 논쟁하고 그런 적도 없었던 것 같아요.

▶정영진
저희가 그냥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 그냥 정치권을 잘 모르는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예를 들어 그 굉장히 큰 사안이 하나 터졌어요.
그걸로 대선 토론도 막 왔다 갔다 했었고 그런데 그 사안이 이낙연 후보 측의 측근에서부터 나온 거다라는 말이 만약에 나왔으면 이낙연 후보가 누구야, 누가 한 거니 뭐 이렇게 분명히 확인을 하셨을 것 같거든요? 그거를 안 했다는 거는 조금...

▶남평오
저도 한번 보고를 드리고 싶었는데 그게 시간이 넘어가니까요 저도 얘기하고 싶은 마음도 없어졌고. 또 특히 우리 주위에 민주당의 몇 의원들한테는 대장동 심각성 같은 건 얘기한 적은 있었어요. 그렇지만 이낙연 전 대표께서는 미국에 제가 한번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올해 4월달에 한번 방문해서 그 얘기를 드리려다가 우리 이낙연 전 총리가 대장동에 대한 관심은 하나도 없고요. 일단 민주당의 문제점. 또 대한민국이 추락하는 이런 우려들만 얘기하시고 그래서 저도 그 기회를 잡지 못했어요.

▶정영진
좋습니다. 그러면 제가 시간이 많지 않으니까 조금 불편하실 수 있는 질문을 바로 좀 드리겠습니다.
지금 이렇게 어제 시점으로 공개한 이유가 사실은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을 만들어서 사람들을 끌고 나가서 신당 차리면 어쨌든 남평오 실장 같은 분들도 공천 받아서 어디 호남이나 이런 데 출마할 수 있는데, 지금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대표가 약간 만날 수 있는 이런 분위기가 형성되니까 자칫 이렇게 하다가는 그냥 이낙연 전 대표 신당 안 만들고 그냥 민주당으로 가게 되면 남평오 실장 같은 분이 내가 설 자리가 없다 이낙연계로서. 그러니 지금 이거 까발려서 그냥 이낙연 신당을 완전히 확실하게 가보자. 이런 의미로 어제 발표한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정치권에 돌고는 있습니다.

▶남평오
그건 언제든지 정치권의 얘기죠. 여의도는 그런 창작 소설급이 많아요.
그런데 저는 그런 정도로 창작 소설 할 정도의 능력은 안 되고, 문제는 저기 그렇게 생각하는 분도 있을 거라고 생각은 해요.
그렇지만 저희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쭉 연결되는 우리 민주당의 전통 이걸 존중하고 있고 또 적어도 민주당이 현재 같은 대안정당으로서 국민의힘을 이렇게 뭔가 견제할 수 있는 그런 정책 정당으로서 서지 못한다고 그러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런 고민도 또한 있는 거잖아요.
저는 민주당의 수많은 우리 동료들한테 이 사건이 프랑스의 드레퓌스 사건처럼 진실을 밝히는 계기가 됐으면, 진실을 회복하는 사건이 됐으면 좋겠다 이런 마음도 있었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옳은 신념을 위해서는 계산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안중근 의사가 히로부미를 쐈을 때 계산하고 쐈을까요? 저도 이 대장동 사건은 우리가 계산하지 않았지만 우리 스스로가 거기에 갇히면 이 소위 범죄의 대해서 빠질 수 있다 이걸 벗어나야 된다 이런 정말 역사적 의식을 가지고 또 양심을 가지고 얘기한 거지 어떤 계산해서 한 건 아닙니다.

▶채윤경
결과로 멀리까지 왔는데 지금 당내에서 사실상 해당 행위자라고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잖아요.
그리고 친명계 의원들도 그렇고 지지자들은 이거 뭐 징계를 해야 한다 이런 얘기들을 하고 있는데.

▶남평오
저는 민주당한테 그렇게 해당 행위자나 배신자로 몰리는 것은 두렵지 않는데요.
역사나 국민들한테 민주당이 소위 역사를 배신했다. 이런 건 정말 두려운 거 아니에요? 오히려 나는 오히려 민주당 내 우리 동료들한테 동지들한테 그 두려움을 좀 가져야 된다. 남평오가 해당 행위를 했다는 게 아니라 정말 국민들하고 역사 속에서 이재명 체제 2년 동안 민주당이 뭐 했는지. 또 대장동뿐만 아니라 수많은 이재명의 범죄 의혹 때문에 민주당이 오히려 방탄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는지. 그런 반성의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더 오히려 큽니다.

▶정영진
출마하세요?

▶남평오
출마할 겁니다.

▶채윤경
민주당으로 출마하시나요?

▶남평오
아니요. 민주당은 제가 이낙연 총리를 따르는 사람인데 그 노선과 더불어 같이 해야 되고, 이낙연 총리가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저희도 끊임없이 비판하고 좀 답답하더라도 옳은 길을 가도록 저희가 하는.

▶정영진
옳은길이 신당입니까?

▶남평오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정영진
신당 안 만들어도 출마하세요?

▶남평오
신당 안 만들어도 출마는 해야죠. 제가 원래 정치를 생각이 없다가 20년대 그 지역에서 출마 준비하다가 접었던 것도 한국 정치가 좀 잘 됐으면 좋겠다 이런 의미로 다른 사람을 했으면 좋겠다 이런 것으로 출마를 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정말 인류 전체도 위기고 국가도 추락하고 있는 위기가 있고 제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가장 어려운 국가 위기가 되고 있다. 위기 상황이 되고 있다. 그래서 그걸 좀 우리 주민들과 또 국민들과 더불어서 해결하고 싶다 이런 하나의 목표가 있습니다.

▶정영진
지역이 어디시죠?

▶남평오
강서갑입니다. 화곡동

▶정영진
알겠습니다. 혹시 오늘 출연해서 이 얘기를 내가 꼭 해야 되는데 깜빡했다 하시는 거 있습니까?

▶남평오
저는 마지막으로 내가 김근태 보좌관 출신인데 김근태 의장님의 워딩 중에서는 말씀 중에 이런 게 있어요.
진실이 국익에 앞선다. 이기라는 얘기도 아니고요.
그만큼 진실은 힘이 세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민주당의 전통이기도 하고 민주당이 그동안 얘기해왔던 것은 광주항쟁 이후로 국민의식, 시민의식이 성장했던 게 민주당의 힘이었는데 저는 민주당 국가 추락도 앞서서 민주당이 추락하고 있어서 국가가 추락하는 거 아닌가 이런 염려를 해요.
그래서 저는 민주당이 다시 진실 앞에 겸손하고 더 당당해질 필요가 있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정영진
진실이 국익에 앞선다?

▶남평오
국익에 앞선다.

▶정영진
뭘 위한 진실이에요?

▶남평오
진실은 우리 사회의 선을 추구하는 거 더 높은 품격을 추구하는 국격을 높이는 게 저는 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영진
이낙연 전 대표가 만약에 뭔가 문제가 있으면 그것도 내부 고발하실 겁니까?

▶남평오
내부고발. 아까 제가 정의로운 비판이고요. 저도 아까 대장동은 고발이라기보다는 어쨌든 의혹에 대해서 이를테면 우리 사회가 반성하지 않기 위해서 언론에 대한 제보를 준 거고요. 이낙연 총리 같은 경우는 저랑 같은 한 팀인데 내부적으로 세게 비판하죠.

▶정영진
언론에 제보는 하세요?

▶남평오
글쎄요. 언론에 만약에 문제가 있다면 이낙연 총리가 문제가 있다라고 얘기했겠죠. 저는 아까 얘기처럼 진실주의자. 그게 저는 우리 한국 역사의 가장 중요한 뼈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영진
알겠습니다. 오늘 어쩌면 좀 쉽지 않은 자리일 수 있는데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아마 감사합니다. 여러 언론들이 엄청 또 이것저것 여쭤볼 겁니다.
그리고 답변 잘 또 현명하게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해 주신 우리 남평오 전 실장이었습니다.

▶남평오
고맙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인터뷰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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