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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반 제보] "바리캉으로 툭 쳤는데 죽었다"...'애견 미용실' 잔혹사

입력 2023-12-28 07:30 수정 2023-12-2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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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애견미용실에서 바리깡으로 미용하던 강아지를 내리치는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한 애견미용실에서 바리깡으로 미용하던 강아지를 내리치는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한 애견 미용실에서 미용사가 강아지를 안고 털을 깎고 있습니다. 그런데 강아지가 움직이자 갑자기 손에 든 기계로 머리를 내려칩니다. 강아지는 작업대 위에 힘없이 쓰러집니다.

지난 5월, 경상남도 창원의 한 애견 미용실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강아지를 데리고 갔다가 데려다주는 픽업 서비스까지 하는 미용실이었습니다.

해당 강아지는 그 자리에서 즉사했는데요. 강아지 주인이자 제보자에 따르면 미용사는 죽은 강아지를 상자에 담아 집으로 방문했고, 당시 집에 있던 제보자의 가족에게 사과하며 “합의금 1000만원으로 끝내자”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원래 때리면서 미용한다”며 “바리캉으로 툭 쳤는데 (강아지가) 죽었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당시 타 지역에 있던 제보자는 시간이 한참 지나서야 강아지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합니다. 이후 제보자가 사과를 받기 위해 미용실에 찾아갔지만, “변호사가 나가지 말라고 했다”며 대면하기를 거부한 미용사. 대신 전화로 사과했는데, 제보자가 '때리면서 미용한다'라고 말한 사실을 지적하자 “원래는 때리면서 미용하지 않는다”고 발뺌까지 했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합의금을 받지 않고 고소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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