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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대마초도 엄벌"…"보도 과열됐다"

입력 2023-12-28 06:13 수정 2023-12-28 08:27

이선균 배우 사망 비보에 외신들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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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배우 사망 비보에 외신들 반응

어제 배우 이선균 씨가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신들도 일제히 관련 뉴스를 전했습니다.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을 필두로, 애플 오리지널의 첫 작품인 '닥터 브레인', '커피프린스 1호점', '하얀거탑', '나의아저씨' 등 고인의 다양한 작품 스펙트럼을 조명한 곳들이 많았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이씨가 10월부터 마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으나 수차례에 걸쳐 혐의를 부인해왔다고 전했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올해에만 배우 유아인 씨 등 1만7000명 이상이 체포되는 등 현재 마약 수사가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국은 외국에서 마약을 해도 죄를 묻고 징역 14년까지 처한다며 마약이 강력하게 금지된 나라라고도 소개했습니다.

영국 BBC는 함께 조사 받고 있는 유흥업소 직원 김 모 씨의 진술을 소개하는 등 이 씨의 '투약 혐의'를 자세히 다뤘습니다.

새 드라마에서 하차하는 등 이 씨의 명예가 상당히 훼손됐다면서 대마초만으로도 한국은 최대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이터와 AFP 통신도 한국의 마약 관련 처벌이 엄하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외국에서 합법적으로 취득한 대마초 성분 약물을 들여오는 것도 문제가 될 정도로 마약 범죄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진다는 점을 꼽기도 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이 씨가 유서를 남기고 유명을 달리했다면서, "한국에선 이 씨와 관련한 보도가 과열돼 있다"라고 평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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