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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환경성, 오염수 분석 빈도 줄인다…미방류 시 '주 1회→월 1회'

입력 2023-12-22 16:36 수정 2023-12-2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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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류 전 오염수 표본 〈사진=연합뉴스〉

방류 전 오염수 표본 〈사진=연합뉴스〉

일본 환경성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가 방류되지 않는 기간에는 원전 주변 바다에서 실시하는 해수 분석을 한 달에 1회만 하기로 했다고 공영방송인 NHK가 보도했습니다.

환경성은 전문가 회의를 열어 매주 1회씩 했던 해수 분석을 방류하지 않는 기간에는 월 1회, 통상 17일간 진행되는 방류 시에는 2회 실시해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염수 방류가 약 30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분석 작업을 수행할 인재 확보 등 대책 마련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환경성은 도쿄전력이 오염수를 방류하기 시작한 8월 24일 이후 후쿠시마현과 인근 미야기현, 이바라키현 앞바다에서 매주 바닷물을 채취해 분석해왔습니다. 지금까지 시행한 16회 분석에서 모두 삼중수소(트리튬) 농도가 검출 하한치인 1L(리터)당 10㏃(베크렐)을 밑돌았고, 이를 근거로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은 지난달 20일까지 세 차례 오염수를 방류했고, 내년 2월 하순에 4차 방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 보관된 오염수 양은 이달 14일 기준으로 132만5천t(톤)입니다. 방류 전과 비교하면 2만t가량이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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