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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있으면 알츠하이머 걸릴 위험 2배 넘게 커져"

입력 2023-12-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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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 오브 어드밴스드 리서치'에 실린 'Slow gut transit increases the risk of Alzheimer's disease: an integrated study of the bi-national cohort in South Korea and Japan and Alzheimer's disease model mice' 논문 자료 일부. 〈자료=저널 오브 어드밴스드 리서치 홈페이지〉

'저널 오브 어드밴스드 리서치'에 실린 'Slow gut transit increases the risk of Alzheimer's disease: an integrated study of the bi-national cohort in South Korea and Japan and Alzheimer's disease model mice' 논문 자료 일부. 〈자료=저널 오브 어드밴스드 리서치 홈페이지〉


변비에 걸리면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 가능성이 2배 넘게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과 김태 교수팀은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교수팀과 함께 기초-임상 융합연구를 한 결과, 장 운동성 저하와 알츠하이머병 사이에 인과 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변비 등 장 운동성이 저하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2배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이 약 313만명의 한국인과 약 438만명의 일본인 중 변비가 있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비교해 봤더니, 변비 환자에 대한 알츠하이머병의 위험비가 한국 사례에서 2.04배, 일본 사례에서는 2.82배 높았습니다.

김 교수는 "장 기능 이상 또는 변비가 알츠하이머병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므로 이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장운동과 알츠하이머병 사이의 연관성을 기초연구와 임상 연구의 융합을 통해 다각도로 밝힌 것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연구 결과는 종합 과학 학술지 '저널 오브 어드밴스드 리서치(Journal of Advanced Research 영향력 지수 10.7)'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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