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 '2023년 12월 수용자 부식물 차림표'.〈자료=서울구치소〉
"떡갈비, 사골곰탕, 소고기해장국…" 연쇄 살인범 유영철, 강호순 등이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의 12월 식단표가 공개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서울구치소의 '2023년 12월 수용자 부식물 차림표'에 따르면 식사는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 번 배식됩니다.
메뉴는 소고기해장국, 돼지고기숙주불고기, 춘천닭갈비, 차돌짬뽕국, 떡갈비, 대파육개장, 사골곰탕, 카레 등 다양합니다.
모닝빵, 식빵, 스프, 두유, 시리얼, 하루견과 등 간식 거리도 제공됩니다.
이 식단표는 캡처본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공분을 샀습니다.
현재 서울구치소에는 유영철, 강호순 등이 수용돼 있는데, 흉악 범죄자들이 너무 잘 먹고 잘사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네티즌들은 "우리 회사 구내식당보다 메뉴가 좋다" "사형수들이 나보다 잘 먹고 사네" "군대 식단보다 잘 나온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서울구치소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급식 예산은 한끼에 한 사람당 1600원으로, 여기에 맞춰 제공하고 있다"며 "인권적 측면에 있어서 의식주는 기본적으로 보장해야 하는 부분이다. 법 제도 안에서 식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