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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 구속 주장하다…'법무부 장관→여당 수장' 직행

입력 2023-12-2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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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훈 장관은 이제껏 검찰 수사를 놓고, 민주당과 날 선 대립을 해왔습니다. 직접 국회에 나와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구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죠.

그랬던 법무부 장관이 바로 여당 수장으로 직행하는 걸 두고 야당에선 크게 반발하는데 계속해서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통과시켜달라며 국회 본회의장에 두 차례 섰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지난 2월) : 대장동 사건, 위례 사건, 성남FC 사건은 죄질과 범행의 규모 면에서 단 한 건만으로도 구속이 될 만한 중대범죄들입니다.]

민주당 노웅래 의원과 윤관석 의원, 이성만 의원에 대해서도 직접 국회에 나와 구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민주당과 정치적 중립을 놓고 여러 차례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지난 11월) : 범죄를 수사하는 것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는 것입니까.]

어느 진영 편을 드는게 아니라고도 했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지난 11월) : 저는 어떤 한쪽 진영 편을 드는 게 아니라 맞는 편을 든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총선을 책임지는 국민의힘의 수장으로 민주당과 곧바로 경쟁을 시작합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현직 법무부 장관으로서 초유의 여당 비대위원장 직행하시는 거라.} 말씀하실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때 그때 있었던 직분이나 위치를 벗어난 적은 저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법무부장관이 여당을 이끄는 수장으로 곧바로 자리를 옮기는 건 헌정사상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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